본문으로 건너뛰기
피드

메가존클라우드 HALO, “이제는 사람이 아닌 계정을 검증해야 할 때”

security 약 6분
vote
0
댓글
북마크

메가존클라우드의 보안 브랜드 HALO가 에이전틱 AI 시대의 보안 전략을 공개했다. 핵심은 해커의 AI가 사람 지시 없이 취약점을 찾고 우회하는 속도에 맞서, 방어도 AI가 탐지부터 조치까지 자동으로 수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 1

    해커 AI가 피싱 메일 작성 수준을 넘어 실시간 취약점 스캔과 우회 기법 탐색까지 수행하고 있음

  • 2

    AI 에이전트, 시스템, API 계정 같은 비인간 신원 관리가 기업 보안의 새 숙제로 부상

  • 3

    HALO는 기존 AI SOC를 조치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틱 SOC로 고도화했다고 밝힘

  • 4

    메가존클라우드 보안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400% 성장했고 보안 인력은 3배로 늘어남

  • 메가존클라우드의 보안 브랜드 HALO가 에이전틱 AI 시대 보안 전략을 들고 나왔음

    • 14일 서울 롯데호텔 미디어 데이에서 공개한 메시지는 꽤 직설적임: “AI가 공격하면, 방어도 AI로 해야 한다”
    • 회사는 지난해 보안 매출이 전년 대비 400% 성장했고, 보안 전문 인력도 3배로 늘렸다고 밝힘
  • HALO가 보는 가장 큰 변화는 해커의 AI가 더 이상 “도구” 수준에 머물지 않는다는 점임

    • 지난해까지만 해도 대규모 언어 모델(LLM)로 피싱 메일이나 악성코드를 그럴듯하게 만드는 정도가 주된 걱정이었다고 함
    • 지금은 해커 AI가 사람 지시를 기다리지 않고, 실시간으로 취약점을 스캔하고 방어 체계를 우회하는 방법까지 스스로 찾는 단계로 넘어갔다는 설명임
    • 해킹 기술이 없어도 돈만 내면 AI 해킹을 실행할 수 있는 서비스형 해킹 도구까지 등장하고 있다고 함

중요

> 핵심은 공격 속도와 방어 속도의 비대칭임. 공격은 AI 시간대로 움직이는데, 취약점 조치와 권한 검토는 여전히 사람 시간대에 묶여 있다는 얘기임.

  • HALO가 꼽은 기업 보안 이슈는 6가지임

    • 멀티 클라우드 환경의 보안 복잡성 증가
    • 자율형 AI의 런타임 행동 통제
    • 공격과 방어의 속도 비대칭
    • 제3자 리스크 관리
    • 비인간 신원(NHI, Non-Human Identity) 폭증
    • 보안 전문 인력 부족
  • 특히 비인간 신원(NHI)이 꽤 중요한 키워드로 나옴

    • NHI는 사람이 아니라 AI 에이전트, 시스템, API 등에 부여되는 계정을 뜻함
    • 예전 보안이 “이 사용자가 사람인가?”를 검증하는 쪽이었다면, 이제는 “이 사람이 아닌 주체가 뭘 할 수 있나?”를 검증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
    • 기업 내부에서 일하는 AI 에이전트가 늘수록 권한 통제가 안 되면 사고 표면도 같이 커짐
  • HALO의 대응 방향은 기존 AI SOC를 ‘에이전틱 SOC’로 끌어올리는 것임

    • 기존에는 AI가 보안 분석가를 보조하는 역할에 가까웠다면, 이제는 스스로 판단하고 조치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트로 발전시켰다는 설명임
    • 취약점 진단도 보고서 제공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발견된 취약점을 자동 조치하는 단계까지 확장한다고 함
  • 멀티 클라우드 보안 쪽에서는 위즈(Wiz)와 협력해 AI-SPM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힘

    • 여러 클라우드에 흩어진 자산과 데이터 흐름을 한 화면에서 보고 관리하는 방식임
    • 구글, 팔로알토 네트웍스, 클라우드플레어 등 글로벌 보안 기업과의 파트너십도 확대했다고 함
  • 제로 트러스트 기반 AI 보안도 주요 축으로 제시됨

    • 직원이 회사 정책 밖에서 임의로 쓰는 섀도 AI를 통제하는 게 목표임
    • AI 에이전트가 실행 시점에 어떤 행동을 하는지 방어하는 데도 초점을 맞춘다고 함
  • 보안 인력 부족은 ‘버추얼 CISO’ 서비스로 풀겠다는 그림임

    • 한 명의 최고정보보호책임자를 빌려주는 형태가 아니라, 도메인별 보안 전문가 집합이 자문을 제공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함
    • 회사는 지난해 국내 대기업, 데이터 네이티브 기업, AI 전문 기업 등 203개 신규 고객사를 확보했고, 이는 전년 대비 100% 이상 증가한 수치라고 밝힘

기술 맥락

  • 이번 얘기에서 중요한 건 AI 보안이 “탐지 모델 하나 더 붙이자” 수준이 아니라는 점이에요. 공격자가 AI로 취약점 탐색과 우회 시도를 자동화하면, 방어팀도 탐지 이후의 판단과 조치까지 자동화하지 않으면 속도 싸움에서 밀리거든요.

  • NHI가 뜨는 이유도 여기에 있어요. AI 에이전트, API, 시스템 계정은 사람이 직접 쓰는 계정이 아니라서 기존 사용자 인증 중심의 통제로는 빈틈이 생기기 쉬워요. 에이전트가 늘수록 “이 계정이 왜 이 권한을 갖고 있지?”를 계속 검증해야 해요.

  • 멀티 클라우드에서는 문제가 더 복잡해져요. 자산과 데이터 흐름이 여러 클라우드에 퍼져 있으면 취약점 하나를 봐도 실제 위험 경로를 추적하기 어렵거든요. 그래서 HALO는 여러 클라우드 자산을 한 화면에서 보는 AI-SPM 같은 태세 관리 체계를 강조한 거예요.

  • 에이전틱 SOC는 보안 운영의 역할 분담을 바꾸는 선택이에요. 사람이 모든 경보를 보고 판단하는 구조에서, AI가 반복적인 분석과 일부 조치를 맡는 구조로 가야 공격 속도를 따라갈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어요.

AI 보안 얘기가 추상적인 위협론에 머물 때가 많은데, 이 기사는 방어 속도와 권한 통제라는 꽤 현실적인 문제를 짚는다. 특히 비인간 신원 관리는 에이전트 도입이 늘어나는 기업이면 생각보다 빨리 부딪힐 이슈다.

댓글

댓글

댓글을 불러오는 중...

security

AI 에이전트 보안, 이제 권한이 아니라 ‘실행 증거’ 싸움으로 간다

오페이크가 AI 에이전트의 ID, 실행 환경, 도구 호출, 정책 적용 여부를 암호학적으로 검증하는 오페이크 3.0을 공개했다. 핵심은 에이전트 매니페스트와 컨피덴셜 MCP라는 두 오픈소스 기술이며, 기밀 컴퓨팅과 서명된 실행 증거를 결합해 감사자나 규제기관도 독립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하는 방향이다. AI 에이전트가 업무 시스템과 데이터를 직접 만지는 시대에는 접근 권한보다 ‘무슨 일을 했는지 증명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

security

취약점 제보가 더 이상 특별하지 않은 시대가 왔다

전 Go 보안팀 리드였던 필리포 발소르다가 LLM 이후 취약점 제보의 의미가 바뀌었다고 주장한다. 예전에는 희소한 통찰과 비공개 제보가 귀했지만, 이제는 잠재 취약점을 찾는 것보다 실제 영향도를 빠르게 가려내는 triage가 병목이라는 얘기다.

security

스패로우, AI가 만든 코드 취약점 잡는 ‘Sparrow MCP’ 출시

스패로우가 AI 코딩 에이전트가 생성한 코드의 보안 취약점과 사용된 오픈소스를 실시간으로 검사하는 보안 어시스턴트 ‘Sparrow MCP’를 출시했다. 핵심 기능은 취약점 분석과 소프트웨어 자재명세서(SBOM) 생성이며, 앤트로픽의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을 지원하는 AI와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이다. AI 코딩이 빨라질수록 보안 검증과 오픈소스 추적이 개발 파이프라인 안으로 더 깊게 들어오는 흐름이다.

security

오픈AI, 오픈소스 취약점 고치는 ‘패치 더 플래닛’ 시작

오픈AI가 트레일 오브 비츠와 함께 주요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취약점을 AI로 찾고, 사람 검토를 거쳐 실제 패치까지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파이썬, 고, cURL, 시그스토어, NATS 서버 같은 핵심 프로젝트가 초기 대상이고, 지금까지 수백 건의 보안 이슈와 수십 건의 병합된 패치가 나왔다. 핵심은 AI가 보안팀을 대체하는 게 아니라, 탐지·검증·패치·공개 조율을 빠르게 만드는 보조 엔진이라는 점이다.

security

오픈AI, 취약점 찾기부터 패치까지 돕는 ‘코덱스 시큐리티’ 공개

오픈AI가 사이버보안 이니셔티브 데이브레이크를 확대하면서 보안 전용 도구 코덱스 시큐리티와 GPT-5.5-사이버를 공개했다. 목표는 취약점 탐지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검증, 위험도 평가, 패치 개발, 테스트, 배포까지 AI로 지원하는 것이다. cURL, Go, Python, Sigstore 등 30개 이상 오픈소스 프로젝트도 패치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