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피드

한중 AI 법제 학술대회, 알고리즘 가격책정부터 AI 의인화 위험까지 다뤘다

general 약 5분
vote
0
댓글
북마크

한국과 중국의 법학·정책 전문가들이 서울에서 AI와 데이터법의 주요 쟁점을 논의했다. 알고리즘 개인화 가격 책정, 플랫폼 규제, 국경 간 데이터 이동, 의료·공공 데이터 활용, 생성형 AI의 개인정보·저작권 문제가 핵심 의제로 올라왔다.

  • 1

    행사는 2026년 5월 16일 서울에서 열렸고,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인하대·전북대·심천대 기관들이 함께 주최함

  • 2

    알고리즘 개인화 가격 책정은 소비자별 지불 능력에 따라 가격을 조작할 수 있다는 비판을 받음

  • 3

    AI 의인화는 청소년·성인의 정서적 의존, 망상적 사고, 자살·자해 위험과 연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됨

  • 4

    설계 단계에서 중독 유발 설계를 제한하고, 운영 단계에서 위험 키워드 감지 시 경고·중단 의무를 검토할 수 있다는 제안이 나옴

  • 서울에서 ‘AI와 데이터법의 주요 쟁점’을 놓고 한중 법제 학술대회가 열림

    • 2026년 5월 16일, 서울 수송동 법무법인 Law&A 광화문사무소에서 진행됨
    •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인하대 AI·데이터법학과, 전북대 동북아법연구소, 심천대 혁신발전법치연구원이 함께 개최함
    • 2025년 심천대에서 열린 1회 행사에 이어 양국 교류를 이어가는 자리라는 설명도 나옴
  • 논의 주제는 꽤 넓었음 — 단순히 “AI 규제 필요함” 수준이 아님

    • 알고리즘 가격 책정
    • 플랫폼 규제
    • 국경 간 데이터 이동
    • 의료·공공 데이터 활용
    • 공공 AI 법률 서비스
    • 데이터 부정경쟁
    • 로봇세
    • 생성형 AI와 개인정보·저작권 문제
  • 가장 눈에 띄는 발제 중 하나는 알고리즘 개인화 가격 책정 비판이었음

    • 왕샤오예 심천대 혁신발전법치연구원 명예원장은 소비자별 맞춤 가격이 소비자 주권과 사회 공정 원칙을 침해한다고 봄
    • 같은 시간, 같은 장소, 같은 제품이면 가격도 같아야 한다는 상식과 충돌한다는 얘기임
    • 알고리즘이 원가나 품질이 아니라 개별 소비자의 지불 능력에 맞춰 가격을 ‘조작’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옴

중요

> 개인화 가격은 추천 시스템의 확장판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소비자가 자신의 최대 지불 가능 금액을 들키는 구조가 될 수 있다는 점이 핵심 쟁점임.

  • AI 의인화 문제도 꽤 직접적으로 다뤄짐

    • 김영순 인하대 로스쿨 교수는 AI 의인화의 사회적 위험에 대한 인식이 아직 낮다고 지적함
    • AI와의 대화가 공감적 대화를 넘어 애착 관계, 망상적 사고, 감정 조절 장애, 사회적 고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함
    • ‘캐릭터닷 AI’ 관련 소송 사례도 언급됨
    • 14세 소년이 AI와 자살을 부추기는 대화를 반복하다 결국 자살한 사건이 사례로 제시됨
  • 책임을 묻기 어려운 현실도 문제로 나옴

    • 피해자가 프로그램 개발자나 포털 서비스 제공자에게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걸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함
    • 인과관계 입증이 현행법상 쉽지 않기 때문임
    • 즉 “AI가 위험한 말을 했다”와 “그 말 때문에 피해가 발생했다” 사이를 법적으로 증명하는 장벽이 큼
  • 제안된 대응책은 제품 설계와 운영 정책 양쪽을 건드림

    • 설계 단계에서 과도한 정서적 의존과 중독을 유발하는 디자인을 제한하는 방법이 제시됨
    • 운영 단계에서는 자살, 자해, 학대 같은 키워드를 탐지하면 대화를 중단하고 경고하는 의무를 검토할 수 있다고 함
    • 사용자가 대화 상대가 AI라는 사실을 명확히 알 수 있게 고지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봄
  • 개발자에게도 남의 일이 아님

    • 챗봇, AI 캐릭터, 법률 AI, 공공 AI 서비스를 만들 때 “모델이 답을 잘하냐”만 보면 부족함
    • 가격 최적화, 사용자 유지, 감정적 몰입을 목표로 둔 기능이 규제 리스크와 직접 연결될 수 있음
    • 앞으로 AI 서비스 요구사항에는 안전장치, 고지, 로그, 중단 정책 같은 비기능 요구사항이 더 강하게 들어올 가능성이 큼

개발자 입장에선 ‘법 얘기’로 넘기기 쉽지만, 알고리즘 가격책정이나 AI 캐릭터 서비스는 제품 설계와 바로 맞물림. 앞으로는 모델 성능뿐 아니라 사용자를 어떻게 유도하고, 어떤 위험 신호에서 멈출지까지 구현 요구사항이 될 가능성이 큼.

댓글

댓글

댓글을 불러오는 중...

general

Last.fm, 소유권 바뀌고 독립 회사로 새 출발

Last.fm이 소유권 변경을 거쳐 독립 회사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계정, 청취 기록, 스크로블, Pro 구독, API 기능은 그대로 유지되며 사용자 데이터 처리 방식도 바뀌지 않는다고 안내했다.

general

구글이 “사람들은 AI 모드를 좋아한다”고 하자 덕덕고 방문이 28% 가까이 늘어남

구글 검색이 AI 모드와 AI 개요를 전면에 밀어붙이는 사이, AI 없는 검색을 내세운 덕덕고 쪽 트래픽이 눈에 띄게 뛰었다. 덕덕고는 “사람들이 원하는 건 AI 자체의 찬반이 아니라 선택권”이라고 보고 있다.

general

경기도, 도민 15만 명 대상 AI·디지털 교육 시작

경기도가 2026년 AI디지털배움터를 열고 약 15만 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키오스크, 생성형 AI, 업무 자동화 교육을 운영해. 고령층과 정보취약지역 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교육, 청년·소상공인 대상 AI 활용 교육까지 범위를 넓힌 게 특징이야.

general

NIA “공공 AX 표준 만들고, 정책부터 현장 구현까지 직접 잇겠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AI 기본법에 따른 인공지능정책센터로 지정되며 공공 부문의 AI 전환을 지원하겠다는 방향을 밝혔다. 핵심은 부처·지자체가 각자 따로 AI를 도입하다 생기는 중복 투자와 표준 부재를 줄이고, 일부 유스케이스는 정책 설계에서 구현까지 직접 밀어붙이겠다는 것.

general

최악의 면접은 코딩 테스트가 아니라 ‘무단 심리평가’였다

한 엔지니어가 정신건강 스타트업의 창업 엔지니어 면접에서 겪은 일을 공유했다. 기술 평가도 하기 전에 90분짜리 컬처핏 인터뷰에서 인생의 가장 힘든 날, 가족 문제, 실패한 관계 같은 사적인 이야기를 끌어냈고, 다음 날 한 줄짜리 탈락 메일을 받았다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