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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가 안 되면 직장으로 숨 쉬는 시대가 올 수도 — 직장 산소 공급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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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루오로데칼린이라는 특수 액체를 직장으로 투여해 산소를 공급하는 장 환기법 연구. 1차 임상에서 안전성 확인됐고, 산소 미포함 상태에서도 산소 포화도 소폭 증가가 관찰됨.

  • 1

    퍼플루오로데칼린은 100mL당 산소 49mL 용해 가능한 불활성 액체

  • 2

    1차 임상서 심각한 부작용 없이 안전성 프로파일 확인

  • 3

    기도를 건드리지 않아 폐/기도 손상 환자에 유용할 수 있음

  • 인간은 산소 없이 몇 분이면 사망하는데, 머리나 목 외상으로 기도가 막히면 기존 방법으로는 한계가 있음. 최후의 수단인 ECMO(체외막 산소화)도 합병증이 심각하고 치명적인 부작용이 있을 수 있음
  • 새로운 연구에서 퍼플루오로데칼린(perfluorodecalin)이라는 특수 액체를 직장으로 투여해서 산소를 공급하는 방법을 제안함. 장(腸) 환기법(enteral ventilation)이라고 부름
  • 퍼플루오로데칼린은 탄소 10개 + 불소 18개로 구성된 플루오로카본 액체인데, 100mL당 산소 49mL를 용해할 수 있음. 화학적/생물학적으로 불활성이라 의료용으로 적합하고, 이산화탄소도 운반 가능
  • 1차 임상 시험에서는 산소를 넣지 않은 퍼플루오로데칼린을 25~1,500mL 용량으로 최대 60분간 직장에 투여함. 안전성 프로파일 확인이 목적이었음
  • 결과: 심각한 부작용 없이 고용량(500mL, 1000mL)에서 복부 팽만감과 약한 통증 정도만 발생. 혈류에서 퍼플루오로데칼린 검출 안 됨. 그리고 산소를 넣지 않았는데도 산소 포화도가 소폭 증가한 게 관찰됨
  • 기존 액체 환기법은 폐에 산소 풍부한 액체를 넣는 방식인데, 폐 자체에 손상을 줄 수 있음. 장 환기법의 장점은 기도를 전혀 건드리지 않는다는 것. 폐나 기도가 심하게 손상된 환자에게 특히 유용할 수 있음
  • 아직 초기 단계라 당장 실용화는 아니지만, 몇 년 뒤 응급실이나 ICU에서 표준 방법이 모두 실패했을 때 쓸 수 있는 대안이 될 수도 있다는 거임

기도가 막히거나 폐가 작동하지 않는 응급 상황의 대안으로, ECMO보다 훨씬 덜 침습적인 방법이 될 가능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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