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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진로 고민, 대학생 공청회에서 나온 현실적인 조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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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에서 열린 ‘20대의 고민 공청회’에서 AI 시대의 고용 변화와 진로 전략이 논의됐다. 연사들은 신규 인력이 전문가로 성장할 기회가 줄어드는 위험을 짚는 한편, AI를 잘 활용하고 인간만의 판단력·신뢰·직관을 키우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1

    AI 발전으로 숙련자뿐 아니라 신규 인력이 성장할 기회 자체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 2

    채용 위축은 AI만의 문제가 아니라 자본시장 불황 등 복합 요인이 작용한다는 반론도 제시됐다

  • 3

    법조계 사례처럼 AI가 자료를 찾아도 최종 검토와 판단은 인간이 맡는 구조가 강조됐다

  • 4

    AI가 대체하기 어려운 역량으로 질문 능력, 문제 진단, 신뢰, 맥락 파악, 직관이 언급됐다

  • 5

    직관은 직접 부딪치며 쌓은 시행착오와 경험의 총합이라는 조언이 나왔다

  • 서울대에서 ‘20대의 고민 공청회: AI와 나의 미래’가 열렸고, 주제는 딱 요즘 대학생들이 제일 찝찝해하는 그 문제였음

    • AI가 빠르게 발전하는 상황에서 진로를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다룬 행사였음
    • 1부는 전문가 강연, 2부는 패널과 학생들이 주제를 놓고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됨
    • 연사로는 컴퓨터공학부 이재욱 원장, AI 기반 채용 플랫폼 직행의 이재헌 대표, 법률사무소 리바이어던의 임현서 대표변호사가 참여함
  • 가장 날카로운 문제 제기는 “신규 인력이 전문가로 성장할 기회가 사라질 수 있다”는 대목임

    • 이재욱 원장은 AI 발전 초기에는 기존 인력이 기술에 적응하는 게 과제였지만, 이제는 숙련자의 자리까지 위협받는 단계라고 봄
    • 더 큰 문제는 주니어가 일을 배우며 전문가가 되는 경로 자체가 줄어드는 것이라고 진단함
    • 개발자 커리어로 치면, 예전에는 간단한 구현과 디버깅을 하며 실력을 쌓았는데 이제 그 초입 업무를 AI가 가져가는 상황과 닮아 있음
  • 다만 “채용 위축을 전부 AI 탓으로 보면 안 된다”는 균형 잡힌 의견도 나왔음

    • 이재헌 대표는 신규 졸업자와 전문직 채용이 줄어드는 건 사실이라고 인정함
    • 하지만 자본시장 불황 같은 복합 요인도 크기 때문에, AI 하나만 원인으로 지목하긴 어렵다고 설명함
    • 오히려 AI 발전으로 노동시장이 회전하면서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수 있다는 긍정적 전망도 제시함
  • 법조계 사례에서는 AI와 인간의 역할 분담이 꽤 선명하게 나옴

    • 임현서 대표변호사는 지금이 AI와 인간이 시너지를 내는 황금기라고 표현함
    • 법조계도 이미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쓰고 있다고 말함
    • 다만 AI가 판례 100개를 찾아내도, 그 판례를 검토하고 의미를 판단하는 건 결국 인간이라는 점을 강조함
  • 대학과 개인이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도 논의됨

    • 이재욱 원장은 시행착오를 통해 자기만의 안목을 길러야 한다고 말함
    • AI가 보편화되면서 학생들이 충분히 헤매는 시간이 사라졌지만, 안목은 바로 그 헤매는 시간에서 만들어진다는 설명임
    • 이재헌 대표는 AI를 활용해 직무 간 경계를 깨고 융합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봄
    • 임현서 대표변호사도 AI에게 위임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하는 훈련이 중요하다고 말함

ℹ️참고

> 여기서 말하는 시행착오는 그냥 비효율을 미화하는 얘기가 아님. AI가 답을 빨리 주는 시대일수록, 왜 그 답이 맞는지 틀린지 판단하는 감각을 어떻게 키울지가 더 중요해졌다는 이야기임.

  • AI가 대체하기 어려운 인간 역량으로는 질문, 문제 진단, 신뢰, 맥락 파악이 꼽힘

    • 이재욱 원장은 암묵지를 바탕으로 적절한 질문을 던지는 능력은 대체되기 어렵다고 말함
    • 사회현상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사람의 가치는 더 커질 것이라고 봄
    • 이재헌 대표는 일본 기업 조사 경험을 언급하며, 사업 현장에서의 신뢰는 AI가 해결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 말함
    • 임현서 대표변호사는 유머를 구사하거나 전례 없는 상황에서 눈치껏 대안을 내는 능력은 AI가 부족하다고 봄
  • 진로 전략은 “AI를 피하라”가 아니라 “AI가 못 하는 쪽으로 이동하거나, AI를 잘 다루라”에 가까웠음

    • 이재헌 대표는 지식노동자로 살아남으려면 바이오, 로켓, 로봇처럼 인간 개입이 필수적인 미래 산업으로 이동하는 선택지를 언급함
    • 또는 AI로 대체하기 어려운 진로를 탐색해야 한다고 조언함
    • 임현서 대표변호사는 특정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인간의 능력은 AI가 쉽게 대체할 수 없다고 말함
  • 마지막 논의에서 나온 ‘직관’ 이야기도 꽤 실용적임

    • 한 학생이 AI가 대체할 수 없는 직관을 어떻게 기르느냐고 질문함
    • 이재헌 대표는 직관은 결국 직접 부딪치며 쌓은 시행착오와 경험의 총합이라고 답함
    • 구직자 심리를 이해하기 위해 기업 실무자들이 직접 취업 준비를 해본 사례도 소개됨
    • 타인의 입장이 돼 직접 겪어보는 과정에서 AI가 상상하기 어려운 직관이 나온다는 설명임

개발자에게도 꽤 현실적인 얘기임. AI를 쓰면 단기 생산성은 올라가지만, 주니어가 삽질하면서 감을 키우는 시간이 줄어드는 문제는 업계 전체가 피하기 어려운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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