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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서비스 안에 AI를 심고, 카카오는 카톡을 AI 에이전트 입구로 만들려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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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카카오가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낸 가운데 AI 전략은 꽤 다르게 갈리고 있다. 네이버는 검색·쇼핑·광고 안에 AI를 녹여 바로 돈이 되는 구조를 만들고,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목표 설정과 실행까지 하는 에이전틱 AI 플랫폼을 노린다.

  • 1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 기반 온서비스 AI로 검색, 쇼핑, 광고, 커머스, 핀테크에 AI를 내재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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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AI 브리핑은 출시 몇 달 만에 전체 검색 쿼리의 20%에 적용됐고 월간 활용자 수는 3000만명을 넘었다

  • 3

    카카오는 카나나와 카카오톡 5000만 가입자를 기반으로 채팅창을 생활 서비스와 AI 에이전트의 입구로 만들려 한다

  • 4

    카카오는 챗GPT 포 카카오처럼 외부 AI와 협력하며 폐쇄형 생태계보다 개방형 AI 허브에 가까운 전략을 택하고 있다

  • 네이버와 카카오가 둘 다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냈는데, AI 전략은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음

    • 네이버의 작년 영업이익은 2조2081억원으로 전년 대비 11.6% 증가
    • 카카오는 영업이익 7320억원을 기록해 역시 사상 최대 실적
    • 영업이익률은 네이버 약 18%, 카카오 약 9%로 2배 차이가 남
  • 네이버는 AI를 새 앱으로 띄우기보다 기존 검색·쇼핑·광고 안에 박아 넣는 전략을 택함

    • 자체 초거대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검색, 쇼핑, 광고, 커머스, 핀테크 전반에 내재화
    • 회사 설명으로는 광고 매출 성장분의 절반 이상을 AI 기술이 직접 만들어냄
    • AI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개인화 추천을 앞세워 지난해 매출 3조7000억원을 기록함
  • 특히 AI 브리핑은 네이버식 온서비스 AI의 대표 사례임

    • 작년 3월 출시 후 몇 달 만에 전체 검색 쿼리의 20%에 적용됨
    • 월간 활용자 수는 3000만명을 넘김
    • 네이버는 AI 탭을 정식 출시해 대화형 검색을 더 전면으로 밀고 있음

중요

> 네이버가 보는 핵심 자산은 모델만이 아니라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임. AI 브리핑 검색 결과에서 UGC 비중이 70%에 이른다는 대목이 꽤 세다.

  • 네이버는 창작자 생태계도 AI 검색에 맞춰 다시 설계하려는 분위기임

    • AI 브리핑 답변에 인용된 정도에 따라 창작자에게 활동비를 지급하는 네이버 메이트를 도입
    • 검색 결과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높이는 핵심 재료로 실제 경험 기반 콘텐츠를 보고 있음
    • AI 검색이 커질수록 원본 콘텐츠 생산자에게 어떤 보상을 줄지가 플랫폼 경쟁의 일부가 되는 셈임
  • 카카오는 방향이 다름. 카톡을 중심으로 에이전틱 AI를 만들겠다는 쪽임

    • AI가 이용자 맥락을 파악하고, 목표를 세우고, 계획을 짜고, 행동까지 완결하는 자율형 에이전트를 목표로 함
    • 자체 AI 모델 통합 브랜드 카나나가 중심이고, 오픈소스 공개로 생태계를 넓히려는 구상도 포함됨
    • 독점 모델 하나로 잠그기보다 공유와 확산을 통해 플랫폼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임
  • 카카오의 가장 큰 무기는 여전히 카카오톡 5000만 가입자임

    • 카톡 채팅창을 일상의 모든 서비스로 들어가는 관문으로 만들겠다는 그림
    • 카카오툴즈는 카카오 계열 서비스뿐 아니라 뷰티, 패션, 유통, 세무, 여행, 취업, 푸드 같은 외부 생활 서비스를 채팅창에 연결하려 함
    • 개발자 관점에서는 메신저 안에서 검색, 추천, 예약, 결제, 업무 실행이 이어지는 플랫폼 API 싸움으로 볼 수 있음
  • 카카오는 경쟁 AI와 협력하는 카드도 버리지 않음

    • 카톡 채팅탭 상단에서 챗GPT를 직접 쓸 수 있는 챗GPT 포 카카오가 대표 사례
    • 카나나만 쓰게 만드는 폐쇄형 전략이 아니라, 카톡을 여러 AI와 서비스가 만나는 허브로 포지셔닝하려는 흐름임
    • 결국 네이버는 “기존 서비스의 수익 효율화”, 카카오는 “메신저 기반 실행 플랫폼”에 베팅하는 모양새임

기술 맥락

  • 네이버의 선택은 AI를 별도 제품으로 분리하지 않고 기존 서비스 레이어에 붙이는 방식이에요. 왜냐하면 검색, 광고, 쇼핑은 이미 트래픽과 매출 흐름이 있으니 AI가 클릭률이나 전환율을 조금만 올려도 바로 숫자로 보이거든요.

  • 카카오의 선택은 사용자 접점이 강한 카카오톡 위에 에이전트를 얹는 쪽이에요. 왜냐하면 에이전틱 AI는 모델이 답을 잘하는 것만으로 부족하고, 실제 예약·구매·상담·연결 같은 행동으로 이어질 통로가 필요하기 때문이에요.

  • 두 회사 모두 모델 자체보다 데이터와 워크플로를 더 중요하게 보고 있어요. 네이버는 UGC와 검색 데이터를 AI 브리핑 품질에 연결하고, 카카오는 채팅 맥락과 생활 서비스를 실행 경로로 묶으려는 거예요.

  • 개발팀 입장에서는 이 차이가 꽤 현실적이에요. AI 기능을 만들 때도 “좋은 모델을 붙인다”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기존 사용자 흐름 어디에 넣을지, 어떤 외부 서비스까지 실행할지, 창작자나 파트너 보상 구조를 어떻게 둘지까지 같이 설계해야 하기 때문이에요.

네이버는 기존 돈 버는 서비스의 전환율을 AI로 끌어올리는 실전형이고, 카카오는 카톡이라는 국민 앱 위에 에이전트 플랫폼을 얹겠다는 판을 그리고 있다. 개발자 입장에서는 둘 다 모델 성능보다 데이터, 사용자 접점, 실행 가능한 워크플로가 더 중요해지는 흐름으로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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