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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자'가 증명하는 것: 미디어 경영진은 뉴스에 관심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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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기사 전체 정리
AI "기자"가 증명하는 것: 미디어 경영진은 뉴스에 관심이 없음
디지털 격차의 진짜 의미
- Ed Zitron이 아마존 베스트셀러 238달러짜리 Acer 노트북을 사서 실제 사용기를 썼는데, 기본 설정 상태에서의 웹 경험이 처참했음. 블로트웨어와 광고가 CPU를 갉아먹고 화면을 뒤덮는데, 이 가격대 노트북을 사는 사람은 설정을 바꿀 줄 모르기 때문에 매일 그 상태로 쓰게 됨
- 이제 '디지털 격차'는 기술 접근성 문제가 아니라, 엔시티피케이션(enshittification)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할 줄 아느냐 모르느냐의 문제임
"AI로 했습니다" = "하기 싫었고, 퀄리티도 상관없습니다"
- 고객 서비스 콜센터의 역사가 이를 잘 보여줌. 기업들은 원래 해외 콜센터로 넘기고 스크립트 밖의 대응을 금지했는데, 문제를 해결 못 하는 상담원을 문제를 해결 못 하는 챗봇으로 교체한 것뿐임
- DOGE는 미국 이민국 상담 전화를 챗봇으로 대체했는데, PDF 읽으라고 안내한 뒤 전화를 끊어버림. 이민 서류 오류는 버그가 아니라 의도된 기능이라는 맥락에서 이해해야 함
- Doctorow의 핵심 명제: "AI로 했다"는 말은 점점 더 "이걸 하고 싶지 않았고, 잘 되든 말든 신경 안 씀"의 동의어가 되고 있음. AI 아이콘이 전부 항문처럼 생긴 것도 우연이 아닐 수 있음
미디어 경영진은 뉴스를 혐오함
- 뉴스 사이트를 광고 차단 없는 기본 브라우저로 열어보면, 팝업·자동재생·동의 화면·모달 다이얼로그의 폭격을 받음. 이 모든 요소가 전달하는 메시지는 하나: "이 페이지의 뉴스는 중요하지 않음"
- 미디어 기업의 본질은 뉴스 조직이 아니라 팝업·쿠키 공장이고, 뉴스는 그에 딸린 불편한 부속물임. 가능하다면 뉴스 자체를 없애고 싶어 함
- Hearst가 여름 추천 도서 목록을 전국 신문에 배포했는데, 존재하지 않는 '환각' 도서들로 가득했음. 원래 수십 명이 할 작업을 프리랜서 한 명에게 맡긴 결과로, 프리랜서를 한 명만 고용한 시점에서 이미 "퀄리티 따위 상관없음"이라는 선언이었음
Grammarly의 "전문가 리뷰" 사기
- Grammarly가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분석해서 "그 작가에게 영감받은 글쓰기 조언"을 제공한다는 기능을 출시했는데, Doctorow 본인도 포함됨
- 실제 글쓰기 교육은 학생의 스타일과 의도를 이해하고 그에 맞는 조언을 하는 것인데, Grammarly가 하는 건 스타일로메트리(stylometry), 즉 단어 빈도와 문장 구조의 통계적 유사성을 맞추는 것뿐임
- 작가 이름 무단 사용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글쓰기 교육이라는 복잡한 행위를 통계적 단어 빈도 비교로 축소해놓고 이걸 "교육"이라고 파는 것임
센토어 vs 리버스 센토어
- '센토어'는 기계의 도움을 받는 인간으로, 시간 많이 걸리고 판단력이 덜 필요한 작업을 AI에 넘기고 핵심 작업에 집중함. 이건 사회주의적 자동화 모드로, 양보다 질을 추구하는 것임
- '리버스 센토어'는 기계의 주변장치로 전락한 인간으로, 기계가 설정한 한계 속도에 맞춰 일하면서 기계의 실수를 다 떠안는 존재임. 자본주의적 자동화 모드의 산물임
- AI는 평범한 기술일 뿐이고, 문제는 자본주의적 자동화 방식 — 질을 희생해서 양을 늘리는 것임. 이는 러다이트 봉기 때부터 이어져 온 패턴으로, 외부 제약(노조, 규제, 경쟁)이 없으면 기업은 필연적으로 자동화를 이렇게 사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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