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피드

Adobe의 AI 학습에 사진 라이브러리 제외를 요청한 사진가, 결국 패소함

ai-ml 약 5분
vote
0
댓글
북마크

소수자 스톡사진 아카이브 Diversity Photos 설립자가 Adobe Firefly의 학습 데이터에 자신의 라이브러리가 무단 포함된 것을 발견하고 싸웠지만, 2018년 계약의 '새로운 기능' 조항과 비용 장벽에 막혀 패소함

  • 1

    Adobe가 2018년 계약을 근거로 12,000장을 AI 학습에 사용하고 1,173.93달러를 '보너스'로 제시

  • 2

    Diversity Photos는 AI 편향 테스트용 라이선스로 연간 수십만 달러를 받는 수준의 아카이브

  • 3

    중재 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24,000달러를 내야 하는 구조

  • 4

    계약서의 'new' 한 단어가 AI 학습 권한의 백지수표로 해석됨

  • 5

    Adobe가 중재 판정을 법원에서 선례로 확정시키려 시도 중

Diversity Photos와 Adobe의 파트너십

  • Gerald Carter는 소수자 커뮤니티가 스톡 사진에서 과소 대표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Diversity Photos를 설립함. 실제 사람들을 섭외하고 적절한 동의를 얻어 사진을 촬영하는 데 상당한 자원을 투자한 아카이브임
  • 2018년 Adobe Stock 기여자 계약(Stock Contributor Agreement)을 통해 Adobe와 파트너십을 맺었음. 수익 배분 구조로, Diversity Photos가 콘텐츠를 공급하고 Adobe가 유통하는 상호 이익 모델이었음

AI가 파트너십을 파괴한 과정

  • 2023년 3월 Adobe가 Firefly를 출시했고, Carter는 자신의 전체 라이브러리가 학습 데이터에 포함된 것을 발견함. 6월에 제외와 별도 라이선스 협상을 요청했지만, 수개월간 "결정 대기 중"이라는 답변만 돌아왔음
  • 2023년 10월, Adobe는 2018년 계약이 AI 학습 데이터 사용권을 이미 포함한다고 통보하며, Adobe Sensei와 Firefly 두 AI 모델에 사용했다고 확인함
  • Carter는 Diversity Photos의 가치가 희소성에 있다고 강조함. Adobe의 AI가 이제 같은 종류의 다양성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게 되면서, 수년간 공들여 만든 경쟁 우위가 Adobe의 기능으로 흡수된 셈임
  • 참고로 Carter는 2021년에 Shutterstock이 AI 학습 목적으로 사진 사용을 원했을 때, 이미 받은 5자리 수의 금액을 반환한 적이 있음. 콘텐츠 사용처에 대한 원칙이 확고한 사람임

모욕적인 보상과 중재의 벽

  • Adobe가 약 12,000장의 이미지에 대해 제시한 금액은 1,173.93달러. 라이선스 비용도 아니고 '보너스'라는 명목이었으며, 계약상 이마저도 지급 의무가 없다는 입장이었음. Carter는 이 금액 수령 자체를 거부함
  • Diversity Photos는 AI 편향 테스트용으로 라이브러리를 라이선스하는데, 연간 수십만 달러 수준임. 1,173달러라는 금액은 콘텐츠 가치에 대한 근본적 무시를 보여줌
  • 2024년 6월 중재를 신청했지만, 절차 자체가 Carter에게 불리하게 설계되어 있었음. 2018년 계약에는 Carter가 비용을 감당 못 하면 Adobe가 중재 비용을 부담한다는 조항이 있었는데, Adobe는 이를 거부함
  • 중재 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24,000달러를 내야 했음. "비용을 낼 수 없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비용을 내야 하는" 구조에서 결국 철회할 수밖에 없었음

선례화 시도와 창작자들에 대한 경고

  • Adobe는 중재 판정을 법원에서 확정시켜 향후 분쟁의 선례로 만들려 하고 있음. 2025년 11월에는 Carter의 자택에 소송 서류 송달인이 찾아옴
  • 중재인이 "AI 산출물은 원본 저작물임을 증명할 수 없다"고 판결했는데, Carter의 청구와는 무관한 내용이면서 향후 수십 년간 창작자에게 불리하게 인용될 수 있는 판례가 됨
  • 핵심 쟁점은 2018년 계약의 "새로운 기능과 서비스 개발(developing new features and services)"이라는 문구에서 '새로운(new)'이라는 단어임. Adobe는 이를 계약 체결 시점에 존재하지도 않던 AI 학습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해석했고, 이것이 사실상 백지수표가 됨
  • Carter의 경고: AI 이전 시대에 체결된 표준 약관의 '새로운'이라는 단어 하나가 AI 학습 권한의 근거로 둔갑할 수 있음. 클릭 한 번으로 동의하는 비협상 계약에 서명하는 모든 창작자가 주의해야 함

AI 이전 시대의 표준 약관이 AI 학습의 법적 근거로 재해석되고 있으며, 중재 비용의 비대칭성이 소규모 창작자의 법적 대응을 사실상 차단하고 있음

댓글

댓글

댓글을 불러오는 중...

ai-ml

오픈AI, 브로드컴과 만든 첫 자체 추론 칩 ‘할라페뇨’ 공개

오픈AI가 브로드컴과 함께 만든 첫 자체 추론 프로세서 ‘할라페뇨’를 공개했다. 아직 테스트 단계지만, 실시간 코딩 모델 같은 추론 워크로드에서 기존 최고 수준 대안보다 전력 대비 성능이 크게 좋다는 초기 결과를 내세웠다.

ai-ml

가트너 “네오클라우드, 2030년 AI 클라우드 시장 20% 먹는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GPU 기반 고성능 컴퓨팅 수요가 폭증하면서 AI 전용 클라우드 사업자인 네오클라우드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어. 가트너는 2030년 약 2,670억 달러 규모 AI 클라우드 시장에서 네오클라우드가 20%를 차지할 수 있다고 봤어. GPU 확보, 가격 경쟁력, 데이터 주권 대응이 핵심 포인트야.

ai-ml

스페이스X, 오픈소스 AI 스타트업에 초대형 컴퓨팅 파워 판다

리플렉션 AI가 스페이스X의 대형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쓰기 위해 2029년까지 최대 63억달러 규모 계약을 맺었다는 내용이다. 월 1억5000만달러를 내고 엔비디아 GB300 기반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는 구조이며, 스페이스X는 남는 AI 인프라를 외부 고객에게 파는 플랫폼 사업으로 확장하려는 흐름을 보인다. 오픈소스 AI 모델을 내세우는 리플렉션 AI가 정부·안보 시장에서 빠르게 커지고 있다는 점도 포인트다.

ai-ml

AI가 청소년의 ‘생각 훈련’을 건너뛰게 만든다는 경고

이 글은 생성형 AI가 청소년과 주니어에게 편리한 도구를 넘어 사고력 발달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다뤄. 핵심은 AI 사용 자체가 문제라기보다, AI가 단일한 관계와 정보 통로가 되고 글쓰기·판단·고민의 과정을 대신해버릴 때 인지 훈련 기회가 사라진다는 점이야.

ai-ml

성남시, AI로 고독사 위험과 고령자 주차 문제를 같이 실증한다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가 AI 돌봄 자동화 플랫폼과 AI 스마트 주차관리 시스템의 실증기관으로 선정됐어. 각각 14억2500만 원, 30억 원 규모 사업이고, 고령자 돌봄과 교통약자 주차 편의라는 생활밀착형 문제를 AI로 풀어보겠다는 내용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