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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obe의 AI 학습에 사진 라이브러리 제외를 요청한 사진가, 결국 패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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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기사 전체 정리
Adobe의 AI 학습에 사진 라이브러리 제외를 요청한 사진가, 결국 패소함
Diversity Photos와 Adobe의 파트너십
- Gerald Carter는 소수자 커뮤니티가 스톡 사진에서 과소 대표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Diversity Photos를 설립함. 실제 사람들을 섭외하고 적절한 동의를 얻어 사진을 촬영하는 데 상당한 자원을 투자한 아카이브임
- 2018년 Adobe Stock 기여자 계약(Stock Contributor Agreement)을 통해 Adobe와 파트너십을 맺었음. 수익 배분 구조로, Diversity Photos가 콘텐츠를 공급하고 Adobe가 유통하는 상호 이익 모델이었음
AI가 파트너십을 파괴한 과정
- 2023년 3월 Adobe가 Firefly를 출시했고, Carter는 자신의 전체 라이브러리가 학습 데이터에 포함된 것을 발견함. 6월에 제외와 별도 라이선스 협상을 요청했지만, 수개월간 "결정 대기 중"이라는 답변만 돌아왔음
- 2023년 10월, Adobe는 2018년 계약이 AI 학습 데이터 사용권을 이미 포함한다고 통보하며, Adobe Sensei와 Firefly 두 AI 모델에 사용했다고 확인함
- Carter는 Diversity Photos의 가치가 희소성에 있다고 강조함. Adobe의 AI가 이제 같은 종류의 다양성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게 되면서, 수년간 공들여 만든 경쟁 우위가 Adobe의 기능으로 흡수된 셈임
- 참고로 Carter는 2021년에 Shutterstock이 AI 학습 목적으로 사진 사용을 원했을 때, 이미 받은 5자리 수의 금액을 반환한 적이 있음. 콘텐츠 사용처에 대한 원칙이 확고한 사람임
모욕적인 보상과 중재의 벽
- Adobe가 약 12,000장의 이미지에 대해 제시한 금액은 1,173.93달러. 라이선스 비용도 아니고 '보너스'라는 명목이었으며, 계약상 이마저도 지급 의무가 없다는 입장이었음. Carter는 이 금액 수령 자체를 거부함
- Diversity Photos는 AI 편향 테스트용으로 라이브러리를 라이선스하는데, 연간 수십만 달러 수준임. 1,173달러라는 금액은 콘텐츠 가치에 대한 근본적 무시를 보여줌
- 2024년 6월 중재를 신청했지만, 절차 자체가 Carter에게 불리하게 설계되어 있었음. 2018년 계약에는 Carter가 비용을 감당 못 하면 Adobe가 중재 비용을 부담한다는 조항이 있었는데, Adobe는 이를 거부함
- 중재 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24,000달러를 내야 했음. "비용을 낼 수 없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비용을 내야 하는" 구조에서 결국 철회할 수밖에 없었음
선례화 시도와 창작자들에 대한 경고
- Adobe는 중재 판정을 법원에서 확정시켜 향후 분쟁의 선례로 만들려 하고 있음. 2025년 11월에는 Carter의 자택에 소송 서류 송달인이 찾아옴
- 중재인이 "AI 산출물은 원본 저작물임을 증명할 수 없다"고 판결했는데, Carter의 청구와는 무관한 내용이면서 향후 수십 년간 창작자에게 불리하게 인용될 수 있는 판례가 됨
- 핵심 쟁점은 2018년 계약의 "새로운 기능과 서비스 개발(developing new features and services)"이라는 문구에서 '새로운(new)'이라는 단어임. Adobe는 이를 계약 체결 시점에 존재하지도 않던 AI 학습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해석했고, 이것이 사실상 백지수표가 됨
- Carter의 경고: AI 이전 시대에 체결된 표준 약관의 '새로운'이라는 단어 하나가 AI 학습 권한의 근거로 둔갑할 수 있음. 클릭 한 번으로 동의하는 비협상 계약에 서명하는 모든 창작자가 주의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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