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피드

로보티즈, 휴머노이드 ‘AI 사피엔스’ 핵심 코드를 통째로 공개

open-source 약 5분
vote
0
댓글
북마크

로보티즈가 오픈 휴머노이드 로봇 AI 사피엔스의 소프트웨어 전체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단순 API 공개가 아니라 구동 코드, Sim2Real 도구, 강화학습 워크플로까지 열어 연구자와 개발자가 직접 제어 방식을 보고 수정할 수 있게 하는 전략이다.

  • 1

    AI 사피엔스의 소프트웨어 전체가 공개돼 로봇 제어 코드를 직접 확인하고 수정할 수 있음

  • 2

    Sim2Real 도구와 강화학습 워크플로가 포함돼 시뮬레이션에서 학습한 보행 능력을 실제 로봇으로 옮기는 과정을 지원함

  • 3

    상업적 이용 제약이 적은 라이선스를 채택해 공개 코드를 활용한 제품 개발도 가능함

  • 4

    향후 기구 설계도와 전자 회로 자료까지 순차 공개해 오픈 휴머노이드 플랫폼을 만들 계획임

  • 로보티즈가 오픈 휴머노이드 로봇 ‘AI 사피엔스’의 소프트웨어 전체를 공개한다고 밝힘

    • 로보티즈는 로봇 구동 부품인 액추에이터와 휴머노이드 솔루션을 만드는 국내 기업임
    • 이번 공개는 중국산 휴머노이드가 빠르게 밀고 들어오는 상황에서 국내 로봇 기술 생태계를 만들고 글로벌 플랫폼 시장을 노리겠다는 시도로 설명됨
  • 포인트는 “API만 열어줬다”가 아니라 구동 코드를 통째로 연다는 점임

    • 일부 개방형 휴머노이드는 제조사가 허용한 명령만 수행할 수 있는 API 제공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음
    • 로보티즈는 사용자가 로봇의 제어 방식을 직접 확인하고, 연구 목적에 맞게 수정·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함
    • 상업적 이용 제약이 적은 라이선스를 채택해 공개 코드를 기반으로 상용 제품 개발도 가능하게 만들 계획임

중요

> 김병수 대표는 “API 사용법만 열어두고 개방이라 포장하는 것”과 “로봇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핵심 코드를 통째로 내놓는 것”은 차원이 다르다고 말함. 로봇 연구자 입장에선 이 차이가 진짜 큼.

  • 공개 자료에는 휴머노이드 개발의 핵심 난제인 Sim2Real 도구와 강화학습 워크플로도 포함됨

    • Sim2Real은 시뮬레이션에서 학습한 동작을 실제 로봇으로 옮기는 과정임
    • 엔비디아(NVIDIA)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학습한 보행 능력을 실제 환경에 이식하는 과정을 자동화해 개발 편의성을 높였다고 함
    • 휴머노이드는 넘어지고 부딪히고 망가지는 비용이 커서, 가상 학습과 실제 적용 사이의 간극을 줄이는 게 꽤 중요함
  • 현재는 대학생 대상 ‘OH!GYM! 프로젝트’를 통해 실증 연구를 진행 중임

    • 참가자들에게 AI 사피엔스 플랫폼을 제공하고 제어 데이터를 수집하는 방식임
    • 수집한 데이터를 실제 로봇에 적용하는 과정을 거치며, 향후 연구자와 개발자로 대상을 넓혀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임
  • 소프트웨어 공개 다음 단계는 하드웨어 공개임

    • 로보티즈는 로봇 기구 설계도와 전자 회로 자료까지 순차적으로 공개하겠다고 함
    • 사용자가 직접 제작하거나 개조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을 완성하는 게 목표임
    • 단순히 “SDK 제공” 수준을 넘어서, 휴머노이드 버전의 오픈 하드웨어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그림에 가까움
  • 로보티즈는 이미 터틀봇3(TurtleBot3)로 비슷한 경험이 있음

    • 2016년에 ROS 공식 플랫폼인 터틀봇3를 오픈소스로 공개했고, 전 세계 연구기관에 확산된 사례가 있음
    • 이번 AI 사피엔스 공개도 연구 현장에서 검증된 기술이 다시 플랫폼으로 돌아오는 선순환을 만들겠다는 전략으로 제시됨

기술 맥락

  • 휴머노이드에서 코드를 공개한다는 건 일반 소프트웨어 오픈소스보다 의미가 커요. 로봇은 센서, 모터, 제어 루프, 보행 정책이 다 엮여 있어서 내부 구현을 못 보면 연구자가 성능 문제를 제대로 추적하기 어렵거든요.

  • Sim2Real이 같이 공개되는 것도 중요해요. 실제 로봇으로 보행을 처음부터 학습시키면 넘어질 때마다 비용이 들고 반복 속도도 느려요. 그래서 시뮬레이션에서 많이 굴린 뒤 현실로 옮기는 전략이 휴머노이드 개발의 현실적인 선택이 돼요.

  • 로보티즈가 노리는 건 단일 제품 판매보다 플랫폼화에 가까워 보여요. 대학과 연구실이 같은 하드웨어와 코드를 놓고 실험하면 데이터와 개선점이 다시 쌓이고, 그게 플랫폼 경쟁력으로 돌아올 수 있거든요.

  • 터틀봇3 경험이 언급된 것도 그래서예요. ROS 생태계에서 교육용·연구용 표준 플랫폼이 되면, 개발자들이 자연스럽게 그 하드웨어와 툴체인 위에서 코드를 만들게 돼요. 휴머노이드에서도 같은 효과를 노리는 흐름으로 읽혀요.

국내 로봇 연구에서 제일 답답한 지점은 ‘로봇은 있는데 내부를 못 보는’ 상황인데, 로보티즈는 이걸 정면으로 건드렸다. 터틀봇3 때처럼 교육·연구 생태계를 선점하려는 움직임으로 보면 꽤 흥미롭다.

댓글

댓글

댓글을 불러오는 중...

open-source

오픈소스 서밋 코리아, 리눅스부터 AI 인프라까지 실무 세션 68개로 열린다

리눅스 재단이 8월 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오픈소스 서밋 코리아의 주요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리눅스 커널, AI 플랫폼,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 임베디드 시스템,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OSPO 운영까지 실무 중심 세션이 68개 마련된다.

open-source

15살 개발자 지망생이 만든 사이클로이드 감속기와 파이썬 생성기

한 15살 제작자가 Fusion 360용 파이썬 스크립트로 사이클로이드 감속기(cycloidal gearbox)를 생성하고, 여러 버전의 3D 프린트 설계를 실험했다. 작은 NEMA 17 크기 설계는 공차 문제로 실패했지만, 더 큰 풋프린트의 버전은 실제로 동작했고 1:9 감속비와 약 66% 효율을 기록했다.

open-source

NetBSD 11.0 공개, 보안 이슈 3개는 숨기지 않고 남겨둔 채 릴리스

NetBSD 프로젝트가 NetBSD 11.0을 공개했음. 릴리스가 이미 지연된 상황에서 보안 관련 미해결 pullup 요청 3개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약 두 달 안에 11.1에 반영하겠다는 계획을 함께 냈음.

open-source

아르곤연구소, 에너지 전달 예측용 오픈소스 모델링 도구 파이렛 공개

미국 아르곤 국립연구소와 시카고대 연구진이 고체 물질 안의 미세 결함 사이 에너지 전달을 예측하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파이렛을 공개함. 원자 규모 전자 거동과 수십 나노미터 이상 이동하는 빛의 거동을 연결해 초고밀도 광메모리와 양자 정보 시스템 설계에 활용될 수 있음.

open-source

구글은 어떻게 알에스에스 사용 문화를 망가뜨렸나

이 글은 구글이 알에스에스 생태계를 키우는 데 도움을 받았으면서도, 정작 자사 제품에서는 알에스에스 지원을 반복적으로 없애 왔다고 비판한다. 크롬, 피드버너, 구글 리더, 구글 알리미, 구글 뉴스 사례를 묶어 보면 개방형 웹 기능을 끌어안았다가 사용자가 모이면 걷어내는 패턴이 보인다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