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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스타인 파일에 등장하는 실리콘밸리 거물들: 게이츠·호프만·머스크·틸 등 9인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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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무부가 공개한 엡스타인 문서에서 빌 게이츠(2,527회), 리드 호프만(2,638회), 피터 틸(2,273회), 일론 머스크(1,086회) 등 실리콘밸리 주요 인사 9명의 이름이 대거 등장함. 2008년 유죄 판결 이후에도 이들과의 교류가 지속되었으며, 이메일·문자·만찬 초대 등 구체적 소통 내역이 공개됨. 단, 이들 중 누구도 엡스타인의 미성년자 학대 가담 혐의를 받고 있지는 않음.

  • 1

    리드 호프만이 2,638회로 가장 많이 언급되며, 엡스타인 섬 방문 인정 및 'girls에게 아이스크림' 이메일이 공개됨

  • 2

    빌 게이츠(2,527회)에 대해 엡스타인이 선정적 주장을 담은 미발송 이메일을 작성했으나, 게이츠 측은 '터무니없고 거짓'이라 반박함

  • 3

    피터 틸(2,273회)의 발라 벤처스에 엡스타인이 4,000만 달러를 투자한 사실이 확인됨

  • 4

    일론 머스크(1,086회)가 2012년 엡스타인 섬의 '가장 거친 파티'에 대해 물었으나 일정 충돌로 방문 불발됨

  • 5

    문서 전체에서 'the girls'가 6,500회 언급되었으며, 엡스타인은 코인베이스의 초기 투자자였음

미국 법무부(DOJ)가 공개한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문서에서 빅테크 CEO와 창업자들의 이름이 대거 등장함. 단, 이들 중 누구도 엡스타인의 미성년자 학대에 가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지는 않음.

  • 엡스타인은 2008년 미성년자 성매매 알선 유죄 인정 후에도 테크 업계 거물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한 것으로 확인됨
  • 문서에서 "the girls"라는 표현이 6,500회 언급됨. 엡스타인의 유언장에는 형 외에 생물학적 부양가족이나 수익자가 없었음
  • 엡스타인은 2014년 암호화폐 스타트업 코인베이스(Coinbase)의 초기 투자자였던 것으로 확인됨

리드 호프만 (Reid Hoffman) — 2,638회 언급

  • 링크드인 공동창업자로, 2013~2018년 사이 엡스타인과 직접 이메일을 주고받음
  • 엡스타인의 카리브해 개인 섬을 방문한 사실을 인정하며 "모금 방문"이었다고 해명함
  • MIT에 대한 엡스타인의 기부금(2002~2017년 총 85만 달러)과 관련된 "모금 관계"를 논의했다고 밝힘
  • 2014년 12월 이메일에서 호프만은 엡스타인에게 두 가지 선물을 보냈다고 적으며 "1- 아이스크림. 관심 있으면 드셔보세요 — 아니면 girls한테"라고 작성함. 여기서 "girls"가 누구를 지칭하는지는 불분명함
  • 2018년 5월에도 안부 인사를 건네며 스카이프 통화를 제안함. 엡스타인은 "항상 리드와의 스카이프는 시간을 낼 수 있다 :)"라고 답변함
  • 호프만은 "유죄 판결 이후 엡스타인과 교류한 것을 깊이 후회한다"고 밝힘

빌 게이츠 (Bill Gates) — 2,527회 언급

  •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로, 엡스타인과 우호적 관계였음을 시인하며 후회한다고 밝힌 바 있음
  • 엡스타인이 2013년 7월 자신에게 보낸(발송되지 않은) 이메일에서 게이츠에 대한 선정적 주장을 담음 — "당신의 성병, 멜린다에게 몰래 항생제를 줄 것을 요청한 건" 등의 내용이 포함됨
  • 게이츠 측 대변인은 NPR에 "이 주장들은 완전히 터무니없고 전적으로 거짓"이라고 반박함
  • 대변인은 이 문서들이 "엡스타인이 게이츠와 지속적 관계를 맺지 못한 데 대한 좌절감과 함정·명예훼손을 위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보여줄 뿐"이라고 설명함
  • 엡스타인과의 관계가 멜린다 프렌치 게이츠와의 2021년 이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도됨

피터 틸 (Peter Thiel) — 2,273회 언급

  • 벤처 투자자이자 공화당 거액 기부자로, 엡스타인과 긴밀한 사업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남
  •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엡스타인은 틸이 후원하는 발라 벤처스(Valar Ventures)가 운영하는 펀드에 4,000만 달러를 투자함
  • 2010년대 중후반 빈번하게 연락을 주고받았으며, 2019년까지도 서로의 소재를 확인하는 연락을 계속함
  • 틸 측 대변인은 뉴욕타임스에 엡스타인의 개인 섬을 방문한 적은 없다고 밝힘. 엡스타인과의 소통에 대한 직접적 코멘트는 아직 없음

일론 머스크 (Elon Musk) — 1,086회 언급

  • 2012년 9월 엡스타인이 머스크에게 "런던의 AI 전문가"에 대해 묻자 머스크가 "데미스 허사비스(Demis Hassabis)"라고 답변함. 허사비스는 현 구글 딥마인드 CEO임
  • 2012년 11월 머스크는 엡스타인에게 "섬에서 가장 거친 파티가 언제냐"고 물으며 당시 아내와 함께 방문을 계획함
  • 수개월간 이메일을 주고받았으나 일정 충돌로 실제 방문은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보임
  • 머스크는 X(구 트위터)에서 "엡스타인의 반복된 초대를 거절했다"고 주장하며, 섬이나 개인 비행기를 이용한 적이 없다고 밝힘
  • 상당수 언급은 엡스타인이 수신한 뉴스 클리핑이나 뉴스레터에서 비롯된 것임

래리 페이지 (Larry Page) — 293회 언급

  • 구글 공동창업자로, 2010년 이메일에서 세인트바르트 여행 중 제3자를 통해 엡스타인의 헬리콥터 사용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남. 이후 보트를 이용하기로 하여 요청은 철회됨
  • 2009년 이메일에서는 범용 인공지능(AGI)의 출현에 대한 페이지의 견해가 논의됨
  • 2014년 이메일에서 익명의 발신자가 페이지의 이메일 주소를 엡스타인에게 공유함
  • 엡스타인이 참석할 수 있는 만찬이나 행사의 게스트 리스트에도 이름이 포함됨

마크 저커버그 (Mark Zuckerberg) — 280회 언급

  • 2015년 8월, 호프만과 틸이 주최한 만찬에서 엡스타인과 대화한 것으로 확인됨
  • 엡스타인의 비서가 저커버그에게 연락처를 전달하며 1시간짜리 수학 의미에 관한 유튜브 강의를 보냄
  • 2012년 이메일에서 엡스타인은 "우디"를 데리고 페이스북에서 저커버그를 만나는 것에 관심을 보임. 해당 "우디"가 영화감독 우디 앨런인지는 불확실하나, 앨런은 문서에서 7,260회 언급됨

세르게이 브린 (Sergey Brin) — 265회 언급

  • 구글 공동창업자로, 2003년 TED 컨퍼런스에서 엡스타인의 공범 길레인 맥스웰과 만남
  • 맥스웰은 이메일로 자신을 "콜롬비아에서 블랙호크를 조종한 미친 여자"라고 소개하며 저녁 초대를 함. 만찬 장소는 결국 엡스타인의 맨해튼 자택으로 변경됨
  • 엡스타인 피해 생존자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편지에서 브린이 언급됨. 피해자는 당시 약혼녀 앤 워지키와 함께 섬을 방문한 브린에 대해 범죄 혐의를 제기하지는 않음

제프 베이조스 (Jeff Bezos) — 194회 언급

  • 다른 인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빈도로 등장함
  • 만찬이나 행사의 게스트 리스트에 이름이 포함되어 있으며, 2010년 이메일에서 브린·머스크·페이지 등과 함께 참조(CC)됨
  • 2016년 우디 앨런이 엡스타인에게 "제프 베이조스가 내 우상"이라고 문자를 보냄. 엡스타인은 "어제 그와 함께 있었다"고 답변함

팀 쿡 (Tim Cook) — 152회 언급

  • 대부분 뉴스 기사나 브리핑에서 애플과 관련하여 이름이 언급된 것임
  • 2012년 11월 이메일에서 쿡을 만난 누군가가 엡스타인에게 쿡이 만남에 "흥분할 것"이라고 전했으나, 엡스타인이 회사를 설립 중이라는 소문 때문에 초대를 거절해야 할 수 있다고 언급함
  • 일부 배송 송장에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의 요트 항구 주소로 "Tim Cook"이라는 이름이 기재되어 있으나, 애플 CEO와 동일인인지는 확인되지 않음

출처: Mashable

2008년 성범죄 유죄 판결 이후에도 실리콘밸리 최상위 인사들이 엡스타인과 교류를 지속한 배경에는 그의 투자 네트워크와 인맥 연결 능력이 있었음. 이번 문서 공개는 테크 업계 권력자들의 사회적 책임과 due diligence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제기하며, 향후 관련 인물들에 대한 추가 조사 및 여론 압박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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