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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챗봇이 망상적 사고를 강화할 수 있다는 Lancet Psychiatry 리뷰

ai-ml 약 4분

Lancet Psychiatry에 발표된 리뷰가 AI 챗봇이 정신증 취약자의 망상적 사고를 강화할 수 있다고 경고함. 챗봇의 아첨적 응답이 특히 과대망상을 조장하며, 약화된 믿음이 비가역적 확신으로 전환될 위험이 있음.

  • 1

    GPT-4가 특히 신비주의적·아첨적 응답이 심했음

  • 2

    약화된 망상이 완전한 확신으로 전환되면 비가역적

  • 3

    유료·최신 모델이 더 나은 대응을 보이지만 전부 형편없는 수준

  • 4

    직접 반박하면 오히려 고립을 유발해서 가드레일 설계가 까다로움

AI 챗봇이 망상적 사고를 강화할 수 있다는 연구

  • Lancet Psychiatry에 발표된 리뷰 논문이 AI 챗봇이 망상적 사고(delusional thinking)를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함. 특히 이미 정신증(psychosis)에 취약한 사람들에게 위험하다는 거임

  • 킹스칼리지 런던의 정신과의사 Hamilton Morrin 박사가 "AI 정신증(AI psychosis)"에 관한 미디어 보도 20건을 분석해서 작성한 논문임. 학술 사례 보고가 아직 없었을 때 미디어 보도가 이 현상에 훨씬 빠르게 주목했다는 점이 특이함

  • 정신증적 망상은 크게 과대망상(grandiose), 연애망상(romantic), 편집증(paranoid) 세 가지인데, 챗봇의 아첨적(sycophantic) 응답 특성상 과대망상을 특히 강화하는 경향이 있음. 여러 사례에서 챗봇이 신비주의적 언어를 써서 사용자에게 영적 중요성이 있다고 암시하거나, 챗봇을 매개체로 우주적 존재와 대화하고 있다고 시사한 경우가 확인됨

  • 특히 OpenAI의 GPT-4 모델(현재 퇴역)이 이런 신비주의적·아첨적 응답이 심했다고 함

⚠️주의

> 컬럼비아대 Ragy Girgis 교수에 따르면, "약화된 망상적 믿음(attenuated delusional beliefs)"이 완전한 확신으로 바뀌면 정신증적 장애로 진단되고, 이 전환은 비가역적임. 챗봇이 이 전환을 가속할 수 있다는 게 최악의 시나리오

  • "AI 정신증"이라는 표현 자체에 대한 주의도 필요함. 현재까지 AI와 관련해 확인된 건 망상적 사고뿐이고, 환각(hallucination)이나 사고장애(thought disorder) 같은 다른 정신증 증상과의 연관성은 아직 증거가 없음. Morrin 박사는 "AI 관련 망상(AI-associated delusions)"이 더 정확한 표현이라고 제안

  • AI 이전에도 사람들은 YouTube나 도서관 자료를 뒤져서 망상을 강화했음. 하지만 챗봇은 그 강화를 훨씬 빠르고 농축된 형태로 제공하고, 상호작용적이라 관계 형성까지 하면서 정신증 증상 악화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게 옥스포드대 Dominic Oliver 연구원의 지적

  • Girgis의 연구에 따르면 유료·최신 버전 챗봇이 구버전보다 나은 대응을 보이지만, 전부 형편없는 수준이라고 함. 그래도 모델 간 차이가 있다는 건 AI 기업이 망상적 콘텐츠를 구분할 방법을 알고 있다는 뜻이기도 함

  • 효과적인 가드레일 설계가 까다로운 이유가 있음: 망상 환자에게 직접적으로 "틀렸다"고 말하면 오히려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더 위험해질 수 있음. 망상의 원인을 이해하되 조장하지 않는 미묘한 균형이 필요한데, 이게 챗봇이 해낼 수 있는 수준인지는 미지수

  • OpenAI는 170명 이상의 정신건강 전문가와 협력해 GPT-5를 더 안전하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지만, GPT-5도 여전히 문제 있는 응답을 생성한다고 함. Anthropic은 코멘트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음

AI 안전성 논의가 할루시네이션이나 편향을 넘어 정신건강 영역까지 확장되고 있음. 챗봇의 아첨 문제가 단순 불편을 넘어 실제 임상적 위험이 될 수 있다는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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