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비 3천 달러, 10일 만에 만든 포르노 끊기 앱 Quittr의 월 50만 달러 성공기
요약
기사 전체 정리
Quittr: Z세대가 만든 포르노 끊기 앱의 이상한 성공기
20살 영국인 Alex Slater와 23살 미국인 Connor McLaren이 만든 Quittr라는 포르노 끊기 앱이 2024년 8월 출시 이후 150만 다운로드, 월 50만 달러 이상 매출을 기록 중. 제작 기간 10일, 초기 비용 3,000달러짜리 앱이 이 정도 성과를 냈다는 게 놀라움
핵심 기능은 "패닉 버튼"인데, 포르노를 보고 싶을 때 누르면 전면 카메라가 켜지면서 "이번 핑계는 뭐야?" "항상 그렇듯 후회할 거잖아" 같은 메시지가 뜸. NSFW 사이트/앱 차단 기능도 있고, 연간 30달러 구독 모델임
두 사람의 만남이 스타트업 코미디 같음. Y Combinator의 가상 공동창업자 매칭 플랫폼에서 만났고, 샌프란시스코 치폴레에서 첫 미팅. McLaren이 "포르노 끊기 앱 만들자"고 했더니 Slater가 "방금 열흘 동안 하나 만들었는데"라고 답한 게 시작
수치와 마케팅 전략
2025년 전 세계 포르노 끊기 앱 중 다운로드 1위, 월간 활성 사용자 약 100만 명으로 업계 평균의 6배(Sensor Tower 추정). 경쟁작으로 Fortify, Overcomer, Reboot 등이 있지만 Quittr이 압도적
초기 마케팅은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올인함. 예수가 자신의 조현병을 "치유했다"고 주장하는 70만 팔로워짜리 기독교 틱톡커 Reshaud가 앱을 홍보해서 첫 달 매출 3만 달러. 인플루언서당 단가는 100만 뷰 기준 2,000~3,000달러
초기 버전은 "군대식" 수치 전략으로 포르노를 "게이"라고 하고 시청자를 "루저"라고 부르는 등 과격했음. OnlyFans를 "Wi-Fi 달린 매춘"이라 칭하기도. 현재는 많이 순화됐지만 여전히 매노스피어(manosphere) DNA가 강함
과학적 근거는 좀 약함
앱에서 "포르노가 뇌를 재배선한다"고 주장하지만, 뉴멕시코대 심리학 부교수 Joshua Grubbs에 따르면 포르노가 뇌를 재배선한다는 증거는 별로 없음. 포르노 사용 빈도와 성관계 빈도 사이에도 상관관계가 없다고
더 설득력 있는 설명은 도덕적 불일치(moral incongruence) 개념임. "이건 나쁜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실제 사용 빈도가 낮더라도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고 느끼는 현상. 근데 연구 자금 자체가 부족해서 제대로 된 답이 나오기 어렵다는 게 Grubbs의 솔직한 평가
참고
> 문제적 포르노 사용은 현재 "중독"이 아니라 **"강박적 성적 행동(compulsive sexual behavior)"**으로 분류됨. Quittr의 핵심 주장들 상당수는 과학적으로 아직 결론나지 않은 상태
커뮤니티: 진짜 고통과 혼돈이 공존
18,000명 규모의 텔레그램 채팅이 Quittr의 진짜 힘인데, 분위기가 꽤 독특함. 이별 고민, 신앙 갈등, 자살 충동을 토로하는 글과 "생각만으로 했으면 카운트되나?" 같은 질문이 공존. 포르노 봇 침입도 간간이 발생하고, 청소년 보호 팀(주로 청년 목사 Seth)이 관리
기사 속 가장 인상적인 일화: 한 남자가 "아내 사진으로 했으면 재발이냐"고 물었는데 커뮤니티가 "그렇다"고 답함. "담배 끊고 씹는 담배 시작한 거랑 같다"는 논리
Claude Code 등장
21살 유타 출신 콘텐츠 크리에이터 Jaxon Poulton은 Quittr가 수치심 기반이라 자신에겐 안 맞았다고 함. 그래서 2026년에 Claude Code로 직접 앱(Get a Grip)을 만들었음. 생산적 습관 로깅 + AI 코치 메시징 방식으로 접근. 1년 넘게 포르노를 끊은 상태
포르노 논란은 종교를 넘어서 세속적 자기계발 영역까지 확장되고 있음. Huberman, Galloway 같은 인플루언서들이 "모든 것을 통제하고 싶은데 이건 통제가 안 된다"는 프레임으로 접근하면서 더 넓은 층에게 퍼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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