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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유일한 유인 발사대를 스스로 망가뜨리며 1961년 이후 첫 유인 발사 불능 상태에 빠짐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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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소유즈 MS-28 발사 도중 러시아의 유일한 유인 발사대(바이코누르 31/6)가 심각하게 손상됨. 20톤짜리 서비스 플랫폼이 화염 배출구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러시아는 1961년 이후 처음으로 유인 우주 발사 능력을 상실한 상태임.

  • 1

    소유즈 MS-28 발사는 성공했지만, 발사대 31/6에 심각한 손상이 발생함

  • 2

    약 20톤 서비스 플랫폼이 화염 배출구로 떨어진 것으로 목격됨

  • 3

    러시아 영토 내 다른 우주기지(보스토치니, 플레세츠크)는 유인 발사 불가 상태

  • 4

    다음 유인 미션(2026년 7월)과 무인 보급 미션(2025년 12월)이 예정되어 있어 수리가 시급함

  • 5

    러시아 독자 우주정거장 건설과 중국과의 달 기지 협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음

2025년 11월 27일, 소유즈 MS-28이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의 31/6 발사대에서 ISS를 향해 이륙했음. 러시아 우주비행사 2명과 NASA 우주비행사 1명을 태운 발사 자체는 성공했지만, 문제는 발사 직후에 드러남.

로스코스모스(러시아 우주국)가 발사대 점검 결과 여러 구성 요소에 손상이 발견됐다고 발표한 것임. 구체적으로 어디가 어떻게 망가졌는지는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Ars Technica에 따르면 목격자가 발사 중에 약 20톤짜리 서비스 플랫폼이 화염 배출구(flame trench)로 떨어지는 걸 봤다고 함. 사실이라면 발사 전에 플랫폼을 제대로 고정하지 않은 것으로 보임.

왜 이게 심각한 문제인가

31/6 발사대는 러시아가 유인 우주선을 쏠 수 있는 유일한 발사대였음. 러시아 영토 내에 보스토치니, 플레세츠크 우주기지가 있긴 하지만, 둘 다 유인 소유즈 로켓을 발사할 수 없는 상태임.

러시아 우주 전문 기자 비탈리 에고로프는 텔레그램에 "사실상 오늘부터 러시아는 유인 우주 발사 능력을 상실했으며, 이는 1961년 이후 처음"이라고 썼음.

바이코누르에는 원래 발사대가 하나 더 있었는데(사이트 1/5, 일명 '가가린의 발사대'), 2020년에 퇴역시킨 상태임. 400회 이상 성공적으로 발사한 31/6이 유일한 운영 발사대가 된 건 그때부터였음.

앞으로의 일정

  • 다음 무인 보급 미션: 2025년 12월 20일 예정
  • 다음 유인 ISS 미션: 2026년 7월 예정
  • 러시아 독자 우주정거장(ROSS) 건설 미션도 이 발사대에서 출발 예정

수리 기간이 얼마나 걸릴지, 퇴역한 가가린의 발사대를 개조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확실함. 우주 정책 전문가 제프 맨버는 "러시아의 회복력을 시험하는 실전 테스트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음.

더 큰 맥락

러시아의 ISS 참여는 이미 축소 추세였음. SpaceX의 재사용 로켓 등장과 2030년 ISS 퇴역 예정이 맞물린 결과임. ISS 이후에는 중국의 톈궁 우주정거장에 우주비행사를 보내는 방안도 논의 중이고, 2035년까지 달 기지를 함께 건설하는 것이 양국의 공동 목표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 자체가 소련 시절에 지어져서 카자흐스탄에 연간 약 1억 1,500만 달러를 내고 임대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도 러시아 우주 프로그램의 구조적 취약성을 보여줌.


원문 보기

노후화된 소련 시대 인프라에 의존하는 러시아 우주 프로그램의 구조적 취약성이 단적으로 드러난 사건임. SpaceX 같은 민간 기업이 재사용 로켓으로 발사 비용과 리스크를 낮추는 사이, 러시아는 60년 된 발사대 하나에 유인 우주 프로그램 전체를 걸고 있었던 셈임. 단일 장애점(single point of failure)이 얼마나 위험한지 보여주는 사례로, 우주 분야뿐 아니라 모든 시스템 설계에서 되새길 만한 교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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