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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산업, 대체 왜 아직도 이러고 있는 건가 — 구독 모델의 구조적 파산과 데이터센터 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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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기사 전체 정리
AI 산업, 대체 왜 아직도 이러고 있는 건가
- "Where's Your Ed At" 뉴스레터의 Ed Zitron이 AI 산업의 경제 구조를 정면으로 해부한 글임. 핵심 요구: AI 부스터들이여, 이제 미래 시제를 쓰지 마라. "될 것이다", "가능성이 있다", "추세가 보인다" 같은 표현은 더 이상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거임
- Anthropic은 전체 존재 기간 동안 매출 50억 달러를 올렸는데, 추론과 훈련에만 100억 달러 이상을 썼음. 300억 달러 투자받아서 50억 달러 벌었다는 건 그냥 나쁜 장사임
- OpenAI도 상황이 비슷함. 2025년 매출 131억 달러를 주장하지만, 2025년 9월까지 매출 43억 달러에 추론 비용만 86.7억 달러였던 걸 감안하면 숫자가 안 맞음
구독 모델은 구조적으로 망했음
- Claude 월 20달러 구독자가 실제로는 163달러어치의 컴퓨트를 태울 수 있음. Anthropic의 그로스 마진이 38%라고 가정하면, 163달러 컴퓨트의 원가는 101달러임
- 이걸 해결하려면 구독료를 최소 3배 이상 올려야 하는데, 월 80달러짜리 AI 구독은 소비자 대부분을 날려버림. 월 400~800달러면 자동차 할부금 수준임
- 100명의 엔지니어 팀이 Claude Max 5x를 쓰면 연 48만 달러임. API로 전환하면? 엔지니어당 하루 25달러만 태워도 연 91만 2,500달러. 하루 40달러면 연봉 총액의 10%가 컴퓨트 비용으로 나감
중요
> 레딧의 한 유저는 API 비용으로 하루 200300달러를 쓰다가, Lambda에서 GPU 클러스터를 하루 4050달러에 빌려서 오픈소스 모델(Qwen 3.5)을 돌리는 쪽으로 전환했음. 그래도 연 1만 4,600달러임.
- 구독 사용자는 "토큰"이나 "컴퓨트"를 직접적으로 의식하지 않음. 월 정액제니까 비용 감각이 없는 거임. 마치 우버가 월 20달러 무제한 탑승을 제공하다가 갑자기 갤런당 250달러짜리 기름값을 청구하는 격임
- API 전환 시 예산 편성이 불가능함. 프롬프트 하나가 얼마나 토큰을 태울지 예측할 수 없고, 결과가 마음에 안 들면 다시 돌려야 하는데 그 비용도 예측 불가임
"우버랑 비교하지 마라"
- 우버는 운전기사의 차량도, 기름값도 안 냄. PP&E(유형자산)가 15~21억 달러 수준. AI 회사와 비용 구조가 근본적으로 다름
- 우버는 건당 과금이라 가격 인상 시 사용자가 습관을 바꿀 필요가 없었음. AI 회사는 정액제에서 종량제로 전환해야 하는데, 이건 사용자 행동을 완전히 뒤집는 거임
AI 스타트업은 전부 같은 패턴임
- Cursor: 연간화 매출 20억 달러 (월 1.66억)인데, 2025년에만 30억 달러를 투자받음
- Harvey: 2억 달러 투자에 110억 달러 밸류에이션, ARR은 겨우 1.9억 달러
- Lovable: ARR 4억 달러인데, 총 5.45억 달러를 투자받음
- 패턴이 동일함: 수억 달러를 받아서 수천만 달러를 벌고, 마진은 전혀 개선되지 않음
데이터센터 거품이 다음 금융위기를 만들 수 있음
- Nebius가 Meta와 270억 달러 규모의 컴퓨트 딜을 체결했는데, Nebius의 현재 가용 전력은 170MW뿐임. 이 딜에 필요한 용량을 어떻게 확보할 건지 아무도 설명 못 함
- Nscale은 NVIDIA, Lenovo 등으로부터 20억 달러를 투자받고 Microsoft와 1.35GW 딜을 맺었는데, 가디언이 UK 데이터센터 예정 부지를 방문해보니 전봇대와 고철이 쌓인 창고였음
- 이런 회사들이 거대 계약을 맺는 이유는 그 계약서를 담보로 부채를 일으켜 NVIDIA GPU를 사려는 것임
주의
> 데이터센터 부채에 연금과 보험 자금이 유입되고 있음. Blackstone은 Oracle 데이터센터 380억 달러 투자의 일부를 보험 자금으로 충당함. 2008년 금융위기의 "주택"이 2026~27년에는 "데이터센터"로 바뀔 수 있다는 경고임.
- CoreWeave 2025년 매출의 77%가 Microsoft와 NVIDIA에서 나옴. NVIDIA는 향후 5년간 260억 달러를 자사 GPU 재임대에 쓸 계획인데, 이건 실제 유기적 수요가 거의 없다는 뜻임
대기업 AI 매출도 허상에 가까움
- Adobe "AI 퍼스트" 매출: ARR 3.75억 달러 → 분기당 최대 6천만 달러 (분기 매출 60억 달러 대비)
- Salesforce Agentforce: 연 8억 달러 → 월 6,600만 달러 (연 매출 110억 달러 대비)
- ServiceNow: "연간 계약 가치 6억 달러" (연 매출 100억 달러 이상 대비)
- Shopify: AI 매출 비공개. Workday: AI 제품 ARR 4억 달러 → 월 3,300만 달러 (분기 매출 25억 달러 대비)
- 4년이 지났는데 여전히 AI 매출을 수수께끼 같은 숫자로 포장하고 있음
바이브 코딩과 코드를 안 읽는 개발자들
- AWS가 자사 AI 코딩 도구 Kiro 사용 후 여러 차례 장애를 겪었고, 이제 주니어/미드 레벨 엔지니어의 AI 생성 코드 변경에 상급자 승인을 요구함
- Spotify CEO가 "톱 개발자들이 기본적으로 코드를 안 쓴다"고 말한 건 상당히 우려스러운 대목임
- LLM이 모든 코드를 작성할 수는 있지만, 그게 좋은 코드라는 보장은 없고, 사람이 의도를 이해한다는 보장도 없음. "돌아가니까 됐지"는 위험한 태도임
- 결론: ROI가 어디에도 없음. AI 기업도, AI 스타트업도, AI를 도입한 대기업도 실제 수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음. 1조 달러 가까이 태워놓고 "곧 좋아질 것"만 반복하는 건 거대한 사기극에 가깝다는 주장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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