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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의 우선순위 정렬 문제를 투표 이론으로 풀어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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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으로서 조직의 우선순위 정렬 문제를 겪다가 투표 이론의 Kemeny-Young 방법을 Google Sheets 게임으로 만들어 적용한 경험담. 어떤 항목이 논쟁적이고 누가 정렬에서 벗어나 있는지 정량적으로 파악할 수 있음.

  • 1

    Kemeny-Young 방법은 모든 투표자의 총 불일치(pairwise disagreement)를 최소화하는 순서를 찾음

  • 2

    타협 해법이라 논쟁적 항목이 중간에 배치되는 단점이 있지만 해석 가능성이 뛰어남

  • 3

    회사 오프사이트와 분기별 계획 수립에서 암묵적 트레이드오프를 표면화하는 데 특히 효과적이었음

임원으로서 조직 내 우선순위 정렬(alignment) 문제를 겪다가 투표 이론의 Kemeny-Young 방법을 적용해 Google Sheets 기반 게임을 만든 경험담임. 문제가 뭔지에 대한 이견은 적지만, 어떤 문제가 더 중요한지에 대한 이견이 많다는 점에서 출발함.

문제 인식

  • 조직이 커지면 파편화된 암묵적 가정 위에서 운영되기 시작함
  • 문제 자체에 대한 의견 차이는 거의 없지만, 우선순위에 대한 의견 차이가 매우 큼
  • 이 차이가 드러나지 않은 채 의사결정에 반영되면 노력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발산함

시작: 스택 랭킹 비교

  • 각자 우선순위를 스택 랭킹(stack ranking)하고, 서로의 순위를 비교한 뒤 차이를 논의하는 방식으로 시작함
  • 두 사람일 때는 효과적이었지만, 임원 팀처럼 여러 명이 참여하면 더 체계적인 프로세스가 필요했음

투표 이론과 Kemeny-Young 방법

  • 투표 이론은 다수의 사람이 하나의 합의에 도달하는 방법을 다루는 수학 분야임
  • 모든 상황에서 완벽하게 작동하는 알고리즘은 존재하지 않음 — 과반수가 A>B, B>C, C>A를 동시에 원하는 순환이 발생할 수 있음
  • Kemeny-Young 방법은 모든 투표자의 총 불일치(disagreement)를 최소화하는 순서를 찾음
  • 불일치란 한 사람이 A>B, 다른 사람이 B>A로 선택한 경우이며, 정렬하려면 한쪽이 선호를 바꿔야(swap) 함

Kemeny-Young의 장단점

  • 단점: "타협 해법"이라는 특성상, 절반이 A를 최우선으로, 나머지 절반이 A를 최하위로 놓으면 A가 중간에 배치되어 모두 불만족할 수 있음
  • 장점: 해석 가능성(interpretability)이 뛰어남 — 어떤 항목이 논쟁적인지, 어떤 투표자가 정렬에서 벗어나 있는지 정량적으로 측정 가능함
  • "두 사람이 서로 정렬하려면 X개 항목에 대해 생각을 바꿔야 한다"는 식으로 불일치 크기를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음

실전 적용

  • Google Sheets로 게임을 만들어 각자 비공개로 순위를 매기고, 알고리즘을 돌려 암묵적 트레이드오프를 즉시 표면화함
  • 이후 쌍별(pairwise)로 만나 우선순위 정렬을 시도함
  • 회사 오프사이트와 분기별 계획 수립에서 특히 효과적이었음

우선순위 정렬의 진짜 가치는 '올바른 순서'를 찾는 게 아니라 암묵적 가정의 차이를 정량화해서 대화의 출발점으로 만드는 데 있음. 결과를 명령이 아닌 토론 도구로 쓰는 것이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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