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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세 킴 고든 인터뷰 — "난 악기 연주법을 배운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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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닉 유스 출신 킴 고든이 72세에 새 앨범 Play Me를 발매하며, 기술이 종교가 된 세상에 대한 비판과 비주얼 아티스트로서 음악에 접근하는 독특한 관점을 이야기함.

  • 1

    악기 연주법을 배운 적 없이 비주얼 아티스트 관점으로 음악 접근

  • 2

    앨범 The Collective에서 기술 중독과 현대 사회 비판

  • 3

    TikTok에서 Z세대 팬층까지 확보한 72세 아이콘

  • 소닉 유스(Sonic Youth) 출신 킴 고든이 72세에 새 솔로 앨범 Play Me를 발매함. 2024년 The Collective 이후 약 2년 만임
  • 재밌는 건 킴 고든이 자기 스스로 "악기 연주법을 배운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밝힌 부분. 원래 비주얼 아티스트가 되려고 캘리포니아에서 뉴욕으로 갔는데, 포스트펑크/펑크 씬에 빠져들면서 음악을 시작하게 됨. 음악을 시각 예술가 관점으로 접근한다고 함 — 멜로디나 코드보다는 대비, 불협화음, 노이즈에 관심이 있다는 거
  • 새 앨범 The Collective의 테마가 흥미로운데, "기술이 우리의 종교가 됐지만, 그게 반드시 진보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음. 앨범 커버에 폰을 들고 있는 손이 나오고, 자기 그림에는 휴대폰 모양 구멍이 뚫려 있음
  • 수록곡 I'm a Man은 "페미니즘이 남자를 망쳤다"는 미국 극우의 불만에 대한 응답임. 1950-60년대 남성은 보호자/부양자 역할이었는데, 그게 사라지면서 여성처럼 마케팅 타겟이 된 소비자가 됐다는 사회학적 분석을 담고 있음
  • 래리 가고시안(Larry Gagosian) 갤러리에서 일한 적도 있는데 "예술의 비즈니스 쪽에 너무 가까워지는 느낌"이 들어서 빠르게 그만뒀다고 함. 아이콘이라는 꼬리표에 대해서도 회의적 — "페미니즘이 브랜딩이나 물건 파는 수단으로 쓰이는 게 싫다"
  • TikTok에서 Bye Bye 트랙으로 Z세대 팬층까지 확보함. 블랙 드레스, 바이브레이터, 수면제 등 의외의 물건들을 나른한 톤으로 나열하는 트랙인데, 디스코던트한 비트가 현대 사회의 모순을 반영한다는 평가를 받음
  • 코트니 러브(Courtney Love)의 밴드 Hole 데뷔 앨범을 공동 프로듀싱했지만 지금은 관계가 안 좋음. 이유가 꽤 강렬한데, "라라팔루자에서 비키니 킬의 캐슬린 한나를 주먹으로 때린 이후로 사이가 틀어졌다"고 함

기술을 주제로 한 사회 비평과 '아이콘' 라벨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인상적. 펑크 정신이란 결국 '모르는 것'에서 나오는 창의성이라는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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