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피드

초음속 항공기 스타트업 Boom Supersonic, 데이터센터용 가스터빈 사업으로 3억 달러 투자 유치

general 약 3분
vote
0
댓글
북마크

Boom Supersonic이 항공기 엔진 기술을 데이터센터용 정지형 가스터빈으로 전환해 3억 달러를 유치했다. 첫 고객 Crusoe가 42MW 터빈 29기를 12.5억 달러에 구매하며, SpaceX의 Starlink 모델처럼 터빈 수익으로 초음속 여객기 개발을 펀딩할 계획.

  • 1

    항공기 엔진과 정지형 터빈이 부품 80% 공유

  • 2

    Crusoe에 1.21GW 규모 납품 계약 (12.5억 달러)

  • 3

    kW당 $1,033으로 기존 항공파생형 터빈 대비 다소 비싼 편

  • 4

    2028-2030년 연간 1-4GW 생산 목표

  • 초음속 여객기 만들겠다던 Boom Supersonic이 갑자기 정지형 가스터빈 발전소 사업에 뛰어들었음. 첫 고객은 데이터센터 스타트업 Crusoe로, 42MW급 터빈 29기를 12.5억 달러에 구매해서 총 1.21GW를 뽑아낼 예정

  • 이 터빈 상용화를 위해 Darsana Capital, Altimeter Capital, Ark Invest, Bessemer, Y Combinator 등이 참여한 3억 달러 라운드를 클로징함

  • CEO Blake Scholl의 논리가 재밌음: SpaceX가 Starlink 수익으로 로켓 개발을 펀딩하듯, 터빈 판매 수익으로 초음속 여객기 Overture 개발을 이어가겠다는 것. "10년간 천 가지에 No했는데, 이건 명확히 우리 길 위에 있어서 Yes"라고 함

기술적 디테일

  • Superpower(정지형 터빈)와 Symphony(항공기용 엔진)가 부품의 80%를 공유한다는 게 핵심 포인트. Boom의 XB-1 실증기는 올해 민간 기업이 개발한 항공기 중 최초로 음속 돌파에 성공한 바 있음

  • Crusoe가 지불하는 가격은 kW당 $1,033. 여기에 터빈, 발전기, 제어 시스템, 예방 정비가 포함됨. 오염 제어, 전기 연결 등은 Crusoe가 알아서 해야 함

  • 일반적인 항공파생형(aeroderivative) 터빈은 모든 것 포함해서 kW당 약 $1,600 수준인데, Boom 가격에 나머지 비용까지 합치면 kW당 $2,000+ 될 가능성이 높음. 단순순환(simple-cycle) 가스터빈치고는 비싼 편이고, 2030년대 초 복합순환(combined-cycle) 가격대에 가까움

효율과 규모 계획

  • 목표 효율 39%로 경쟁사와 비슷한 수준. 복합순환 터빈은 배기 열을 회수해서 60% 이상 올리는데, Boom도 "필드 업그레이드"로 나중에 복합순환 전환이 가능하다고 함

  • 생산 로드맵: 2028년 1GW, 2029년 2GW, 2030년 4GW. 초기 몇 대는 기존 시설에서 만들고, 별도 공장을 신설할 예정

  • 소음은 기존 항공파생형 터빈 수준이라고 하는데, xAI의 Colossus 데이터센터 근처 주민들이 비슷한 크기 터빈 소리를 800m 밖에서도 들린다고 불평한다는 점은 참고할 만함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항공기 스타트업마저 발전소 사업으로 끌어들이고 있다는 점이 시사적. SpaceX-Starlink 비유가 먹힐지는 두고 봐야 할 듯.

댓글

댓글

댓글을 불러오는 중...

general

폐쇄된 클라이밋닷거브, 공공 데이터 덕분에 클라이밋닷어스로 되살아나다

미국 정부의 기후 정보 사이트 Climate.gov가 예산 삭감으로 내려간 뒤, 전직 NOAA 관련자들이 Climate.us로 핵심 자료를 복원했어. 15년 넘게 쌓인 기후 지도, 교육 자료, 기후 지표 보고서, 삭제된 제5차 국가기후평가까지 되살린 배경에는 미국 정부 데이터가 법적으로 퍼블릭 도메인이라는 점이 있었어. 다만 운영은 기부에 의존하고 있어, 공공 인프라를 민간이 임시로 떠받치는 불안정한 구조도 같이 드러나.

general

AI 시대에도 인간 관리자가 남는 이유는 결국 ‘책임’ 때문임

생성형 AI가 기업 경영의 많은 판단을 도와도, 인간 관리자의 역할이 사라지지는 않는다는 주장이다. 글은 공감, 검증, 실행, 책임이라는 네 가지 영역에서 AI가 아직 인간 관리자를 대체하기 어렵다고 설명한다.

general

서로 1만 달러 주고받으면 매출 1만 달러? 스타트업 매출 놀이를 비꼰 풍자 사이트

LARP는 창업자끼리 같은 금액을 서로 주고받은 것처럼 장부에 기록해 매출을 만든다는 설정의 풍자 사이트다. 실제 제품, 고객, 현금 이동 없이도 연간 반복 매출(ARR)을 부풀릴 수 있다는 식으로, 스타트업의 매출 인정과 상호 거래 관행을 날카롭게 비꼰다.

general

뱅크오브아메리카, 소버린 클라우드 수요 보고 아이오노스에 매수 의견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유럽 웹 호스팅·도메인 기업 아이오노스에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7유로를 제시했다. 핵심 논리는 중소기업 대상 웹 서비스, AI 업셀링, 소버린 클라우드 수요가 맞물리며 2025년부터 2028년까지 매출과 이익이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general

SDT·KT·스패로우까지, 국내 보안·클라우드·양자 업계 단신 모음

SDT는 양자 클라우드 플랫폼 큐레카에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하고 CUDA-Q 교육 모듈을 3개 국어로 제공하기로 했다. KT, 스패로우, 매스웍스, 아이씨티케이, 오케스트로 클라우드도 각각 메일보안, 앱 보안, 디지털 트윈, 양자보안, 공공 클라우드 전환 관련 소식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