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피드

마이크로소프트의 Windows 11 '수리 계획'은 그냥 가스라이팅임

general 약 7분
vote
0
댓글
북마크

MS가 Windows 11 7가지 개선 계획을 발표했는데, 테크 언론들은 마치 반성문 쓴 거마냥 난리임. 근데 ㄹㅇ 따져보면 자기네가 4년간 망가뜨린 것들 중 진짜 핵심 문제들은 하나도 안 고친다는 얘기. 광고 없애준다고 박수받길 기대하는 거 자체가 개웃긴 상황임.

  • 1

    7가지 수리 계획은 눈에 보이는 UI 문제만 타겟, 핵심 수익 모델(강제 계정·텔레메트리·OneDrive)은 손 안 댐

  • 2

    Windows Recall·OneDrive 자동 동기화·로컬 계정 차단 등 개인정보 침해 이슈는 수리 계획에 없음

  • 3

    Windows 10 종료 + Win11 하드웨어 제한으로 2억4천만 대 PC 강제 폐기, 패치 받으려면 추가 과금

  • Copilot 강제 삽입, Start 메뉴 광고, OneDrive 파일 납치 등 4년간 쌓인 피해 목록이 레전드급
  • 7가지 '수리 계획'은 눈에 보이는 UI 어그로만 잡는 거고, 강제 MS 계정, 텔레메트리, OneDrive 자동 동기화 같은 핵심 수익 모델은 그대로
  • $139 주고 산 OS에 광고 때리고, "광고 줄여줄게"라며 고마워하길 바라는 MS의 멘탈 ㄷㄷ
  • Windows Recall (몇 초마다 화면 캡처) 개인정보 대참사에 영국 ICO까지 개입함
  • Windows 10 지원 종료로 2억 4천만 대 PC가 쓰레기통 직행 예정, 보안 패치 받으려면 추가 연 $30

상세 내용

"맞고 나서 꽃 받는" 상황

2026년 1월, Windows 총괄 Pavan Davuluri가 "Windows 11이 방향을 잃었다"고 시인하며 신규 기능 개발 멈추고 기존 문제 수정에 올인하는 "swarming" 모드 돌입을 선언했음. 테크 언론들은 감동받은 척하지만, 필자는 이게 가정폭력 후 꽃다발 들고 오는 것과 똑같다고 봄.

MS가 4년간 저지른 것들

1. Copilot 강제 침공 (2023.09.26)

  • 공식 출시도 전에 AI 챗봇 아이콘을 Start 메뉴와 시스템 트레이 사이에 강제 배치
  • 못 옮기고, 일반 설정으로 못 지우고, Win+C 단축키 납치
  • 이후 Snipping Tool, Photos, Notepad, File Explorer 우클릭 메뉴, 설정 앱까지 Copilot 버튼 전이
  • 이번 계획에서 전부 제거 약속 → 자기 손 빼면서 박수 기대 중 ㅋㅋ

2. Start 메뉴 광고 삽입 (2024.04.24)

  • KB5036980 업데이트로 "Recommended" 섹션에 "Promoted" 라벨 달고 Opera 브라우저 같은 거 광고
  • 잠금 화면, 설정 홈페이지(Game Pass 구독 유도), File Explorer(OneDrive 유도), 알림 "팁"까지 광고판으로
  • 이번 약속: "광고 줄여줄게" → $139짜리 OS에 광고가 0개여야 정상인데 "줄여줌"이 선심인 척

3. 강제 MS 계정 & 개인정보 문제 (진행 중)

  • 2021년 출시 때부터 Home 에디션은 설치 시 MS 계정 필수
  • 2025년까지 로컬 계정 만드는 우회법 (oobe\bypassnro, BypassNRO 레지스트리, ms-cxh:localonly, 가짜 이메일)을 하나씩 다 막아버림
  • MS 측 Amanda Langowski 직접 발표: "로컬 계정 생성 메커니즘 제거 중"
  • 결과: 첫 부팅부터 신원이 OS에 연결되고, Edge 브라우징·OneDrive 파일·앱 사용 패턴 전부 MS 프로필로 수집
  • 7가지 수리 계획에 없음

4. OneDrive 파일 납치 (2024)

  • Windows 11 설치 과정에서 OneDrive 폴더 백업을 동의 없이 자동 활성화
  • Desktop, Documents, Pictures, Music, Videos를 MS 클라우드로 이전
  • 작가 Jason Pargin이 직접 경험: OneDrive가 알아서 켜져서 파일 이동시키고, 무료 5GB 초과하자 파일 삭제 시작
  • MS 공식 반응: 침묵. 수리 계획에도 없음

5. Windows Recall: 감시 기능 대참사 (2024.05 발표)

  • 몇 초마다 화면 스크린샷 찍어서 검색 가능하게 만드는 AI 기능
  • 보안 연구자 Kevin Beaumont가 밝혀냄: 전체 데이터베이스가 AppData 폴더에 평문 SQLite 파일로 저장
  • 계좌번호, 주민번호, 비밀번호 전부 비암호화 상태로 저장 → 악성코드면 바로 털림
  • 영국 ICO(개인정보보호위원회) 개입 → MS가 지연시키고 옵트인으로 바꾸고 암호화 추가 후 슬쩍 재출시
  • "피드백 반영"이라고 포장

더 멀리 돌아보면

  • GWX 캠페인 (2015-2016): Windows 7/8 유저에게 전체화면 강제 업그레이드 팝업, 심지어 X 버튼 클릭 = 업그레이드 예약으로 동작 변경
  • 여행사 운영자 Teri Goldstein은 강제 업그레이드로 PC 먹통 → MS 상대로 소송해서 $10,000 승소
  • Edge 다크패턴: Mozilla 의뢰 독립 보고서 "Over the Edge"에서 구글닷컴과 Chrome 웹스토어에 광고 삽입, 기본 브라우저 변경 시 다시 Edge로 납치 등 문서화
  • 이 난리 쳐도 Edge 글로벌 점유율 5.35% ㅋㅋ
  • 텔레메트리 거짓말: Home/Pro에서 AllowTelemetry를 0으로 설정해도 자동으로 1로 되돌아감. 완전 비활성화는 Enterprise/Education만 가능. 수리 계획에 없음

Windows 10 종료와 PC 대량 쓰레기통행

  • 2025년 10월 14일 Windows 10 지원 종료
  • Windows 11은 TPM 2.0, 특정 CPU 세대, UEFI Secure Boot 요구 → 전 세계 PC의 약 20% 제외
  • 보안 패치 계속 받으려면: 개인 연 $30, 기업 Year 1 디바이스당 $61 → Year 2 $122 → Year 3 $244 (매년 2배)
  • 2억 4천만 대 PC가 멀쩡한데 "지원 불가" 판정

결론

수리 계획 7가지는 나쁜 헤드라인 만들던 눈에 보이는 UI 어그로만 잡는 것. 강제 MS 계정, 텔레메트리, OneDrive 파일 이전, 사전 설치 쓰레기앱 → 전부 수익 모델이라 그대로 유지. MS가 4년간 의도적으로 망가뜨린 OS에서 자기 발을 치워주면서 박수 기대하는 중. 광고는 처음부터 없었어야 했고, Copilot 버튼도 강제된 적 없었어야 했음. 그리고 MS가 "고치기로" 선택하지 않은 것들, 텔레메트리·강제 계정·데이터 수집, 그게 진짜 제품임. 이 시점에서 당신이 제품이기 때문.

MS의 이번 발표는 자기네가 만든 문제를 '고쳐줌'으로 포장한 고전적인 PR임. ㄹㅇ 중요한 건 텔레메트리·강제 계정·데이터 수집이 수리 목록에 없다는 거고, 이게 MS한테 Windows 유저는 고객이 아니라 데이터 소스라는 걸 보여주는 거 아닐까.

댓글

댓글

댓글을 불러오는 중...

general

서울 기후테크 컨퍼런스, AI로 도시 기후 문제 푸는 스타트업 모은다

서울시가 6월 25일부터 26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2026 서울 기후테크 컨퍼런스를 연다. 주제는 AI와 함께 회복력 있는 도시를 만드는 기후테크이며, 강연·토크콘서트·스타트업 전시·밋업·체험 프로그램과 2천만 원 규모 창업 경연대회가 함께 진행된다.

general

PwC “2026년 글로벌 인수합병 4조 달러 간다”…AI 메가딜이 판 키운다

PwC가 2026년 글로벌 인수합병 거래액이 4조 달러, 우리 돈 약 6천138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50억 달러 이상 메가딜이 전체 거래액의 48%를 차지하고 있고, AI 관련 대형 인수가 흐름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general

AI 반도체 효과로 국내 기업 1분기 영업이익률 13.2%, 2015년 이후 최고치 찍었다

한국은행 조사에서 올해 1분기 외부감사 대상 법인기업 2만6067곳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이 13.2%로 집계됐다. AI 수요에 따른 반도체 업황 호조가 제조업 수익성을 끌어올렸고, 특히 기계·전기전자 업종 영업이익률은 32.5%까지 뛰었다. 다만 이 흐름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영향이 크고, 중국발 공급 과잉과 미국 관세 같은 변수는 여전히 부담이다.

general

캐나다, 2040년까지 원전 최대 10기 짓는 ‘원자력 르네상스’ 추진

캐나다 정부가 2040년까지 원전 최대 10기를 새로 짓고, 자국 원자로인 CANDU 수출과 우라늄 수출을 키우겠다는 국가 원자력 전략을 내놨다. 전력망 용량을 2050년까지 두 배로 늘리려면 원자력 없이는 답이 없다는 게 정부 논리지만, 예상 비용은 1,000억 캐나다달러를 넘을 수 있고 재원 계획은 아직 흐릿하다.

general

FDA, CGT 개발에서 ‘한 번 만든 데이터 재활용’ 길 열었다

FDA가 세포·유전자치료제(CGT) 개발에서 기존 CMC, 비임상, 안전성 데이터를 새 제품 개발에 재활용할 수 있게 하는 초안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같은 플랫폼을 쓰는 치료제마다 데이터를 처음부터 다시 쌓던 방식에서, 플랫폼 단위 데이터 패키지를 여러 IND에 활용하는 방향으로 규제 패러다임이 바뀌는 흐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