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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덕후가 스팸 메일 처리용 AI를 만들었는데, 성격이 험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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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Week in AWS의 Corey Quinn이 Claude + Lambda + SES로 성격 나쁜 AI 이메일 어시스턴트를 만든 이야기. 이메일을 6단계로 분류하고 Shadow mode로 사람이 승인한 후에만 발송하는 구조.

  • 1

    Cloudflare Email → Lambda(분류) → DynamoDB → Next.js 대시보드 → SES(발송) 아키텍처

  • 2

    Claude로 이메일 6단계 분류 + 초안 생성 + 성격 부여

  • 3

    Shadow mode로 모든 초안을 사람이 승인한 후 발송

  • 4

    Cloudflare Email Workers는 인증된 주소로만 발신 가능해서 SES로 전환

  • 5

    AI 슬롭의 베이지화에 대한 저항으로 의도적으로 개성 있는 톤을 설계

AWS 덕후가 스팸 메일 처리용 AI를 만들었는데, 성격이 좀 험악함

  • Last Week in AWS의 Corey Quinn이 스팸·영업 메일 처리를 위해 "Billie the Platypus"라는 AI 이메일 어시스턴트를 만든 이야기. 시스템 프롬프트 핵심 지시문이 압권: "네 에너지는 '이 이메일이 내가 직접 찾아가기 전에 너한테 도착했으면 좋겠다'야"

  • 만든 이유: EA(비서)는 너무 착해서 스팸에도 20분씩 정성 답장을 씀. 본인은 "브랜드 이미지"와 "평판" 때문에 직접 까칠한 답장을 못 씀. 그래서 Lambda 함수에 성격장애(?)를 심어놓은 거임

💡

> Claude Code 같은 도구 덕에 "팀 설득 → ROI 정당화 → 3개월 로드맵" 없이 주말에 혼자 뚝딱 만들 수 있는 시대. "이거 재밌겠다"에서 "어 프로덕션에 올라갔네"까지의 거리가 역대 최단이라는 거임

아키텍처 (당연히 AWS)

sequenceDiagram
    participant 발신자
    participant Cloudflare as Cloudflare Email
    participant Lambda as Lambda 분류기
    participant DynamoDB
    participant 대시보드 as Next.js 대시보드
    participant Claude
    participant SES as AWS SES
    participant Corey

    발신자->>Cloudflare: 이메일 발송
    Cloudflare->>Lambda: 이메일 전달
    Lambda->>Claude: 분류 요청
    Claude-->>Lambda: 티어 판정
    Lambda->>DynamoDB: 분류 결과 + 초안 저장
    대시보드->>DynamoDB: 대기 중인 초안 조회
    대시보드->>Claude: 초안 생성/재생성
    대시보드->>SES: 승인된 메일 발송
    SES->>발신자: 답장
    SES->>Corey: BCC (신뢰 부족)
  • 인바운드: Cloudflare Email Routing → Lambda → DynamoDB
  • 대시보드: Gmail API → Next.js (자기 방에 있는 k8s) → Claude → DynamoDB
  • 아웃바운드: 대시보드 → SES → 수신자 (+ BCC로 본인에게도. 본인 말로는 "신뢰 문제")

이메일 분류 체계

  • Tier 0 (트랜잭션): 비밀번호 재설정, 영수증 → Corey에게 전달

  • Tier 1 (스팸): 바로 블랙홀행

  • Tier 2 (저노력 영업): "프로필을 보고 연락드립니다…" → 기술적으로는 예의 바른 거절

  • Tier 3 (팟캐스트 요청): 대부분 거절이지만 팟캐스터는 진짜 사람이니 존중하며

  • Tier 4 (진짜 사람): 실제로 글을 읽고 연락한 사람 → 정성스럽게 답장

  • Tier 5 (아는 사람): 즉시 Corey에게 전달

  • Tier 99 (내부): 내부 메일 → Corey에게 전달

  • 분류도 Claude, 초안 생성도 Claude, 성격도 Claude. Anthropic한테 "협박성 이메일 대필비"를 내고 있는 셈

기술적 디테일

  • Cloudflare Email Workers는 "인증된 주소"로만 발신 가능해서 SES로 전환. 이메일 서비스인데 낯선 사람에게 답장을 못 보내는 건 좀…
  • SES는 SendRawEmail을 써야 커스텀 헤더(In-Reply-To, References) 설정 가능. 기본 SendEmail API로는 안 됨. "SES는 이메일 시스템이 아니라 이메일 시스템 조립 키트. SMTP용 이케아 같은 거"라는 표현이 찰떡
  • SES 프로덕션 승인은 1분 걸렸는데, SendGrid에서 사람 붙잡는 데는 47주 걸린다고 비꼼
  • Reply-To 헤더 파싱: 문의 폼은 보통 From: noreply@ / Reply-To: [email protected]인데, Reply-To를 제대로 추출해야 진짜 사람에게 답장이 감
  • 타임스탬프 주입: 시스템 프롬프트에 현재 시간을 넣어줘야 화요일에 "월요일 아침 커피" 운운하는 실수를 방지

왜 AI 성격을 일부러 험악하게 만들었나

  • AI 슬롭(slop)이 싫은 이유: 모든 ChatGPT 이메일이 똑같이 "전문적으로 밋밋하고, 누구도 불쾌하지 않게 최적화된" 엘리베이터 음악 같기 때문
  • AI가 꼭 베이지색일 필요는 없음. 쓸 거면 두 가지 선택지가 있는데: 보이지 않게 하거나(지루함), 적절히 미친 척하거나(다시 재밌어짐)
  • "AI 콘텐츠를 남의 메일함에 쏟아부을 거면, 최소한 기억에 남을 정도로 이상하게 만드는 게 예의". 인터넷의 베이지화에 대한 소소한 저항이라는 거임

Shadow Mode의 중요성

  • 모든 초안은 사람이 승인해야 발송됨. 프롬프트 인젝션 걱정? Shadow mode가 있으니 최악의 경우 30초 낭비로 끝남
  • 오퍼레이터 컨텍스트 패널: "이번 분기 스폰서십 안 받음" 같은 메모를 넣으면 코드 수정 없이 Billie의 상황 인식이 업데이트됨

기술 블로그를 빙자한 코미디이지만, Claude Code로 주말에 프로덕션 서비스를 뚝딱 만드는 시대의 단면을 잘 보여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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