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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acle, 3만 명 대규모 해고 — AI 데이터센터 투자금 마련 위해 새벽 이메일 한 통으로 잘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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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acle이 역대 최대 규모인 2~3만 명 감원을 단행했다. 새벽 6시 이메일 한 통으로 통보했으며,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위한 80~100억 달러 현금 확보가 목적이다. 순이익은 역대 최고인데 580억 달러 신규 부채와 주가 반토막이 동시에 진행 중.

  • 1

    2~3만 명 해고, 전체 인력의 18%

  • 2

    새벽 6시 이메일 한 통으로 통보, 사전 면담 없음

  • 3

    AI 데이터센터 투자 위해 80~100억 달러 현금 확보 목적

  • 4

    2개월 만에 580억 달러 신규 부채, 주가 고점 대비 50% 이상 하락

  • 5

    순이익 61.3억 달러로 95% 증가 — 역대 최고 수익과 역대 최대 해고 동시 진행

새벽 6시, 이메일 한 통으로 끝난 커리어

  • Oracle이 역대 최대 규모 감원을 단행함 — 추정 2만~3만 명, 전체 인력(약 16.2만 명)의 18%

    • 미국, 인도 등 전 세계 직원들이 동시에 같은 시각(미 동부시간 오전 6시)에 해고 이메일을 받음
    • 매니저와의 면담도, HR 사전 통보도 없었음. "Oracle Leadership" 명의의 이메일이 전부
    • 내부 시스템 접근 권한은 이메일 수신 직후 거의 즉시 차단됨
  • 해고 이메일은 Reddit r/employeesOfOracle와 Blind에 스크린샷이 퍼지면서 공개됨

    • 내용은 "사업 필요에 따라 직무를 폐지한다", "오늘이 마지막 근무일이다", "DocuSign으로 퇴직 서류에 서명하라" 수준의 템플릿
    • 개인 이메일 주소를 업데이트하라는 안내가 포함 — 이후 퇴직금 관련 커뮤니케이션용

어떤 팀이 가장 크게 당했나

  • RHS(Revenue and Health Sciences) — 최소 30% 감원, 단일 비즈니스 유닛에서 엔지니어 16명 이상이 한 번에 잘림
  • SVOS(SaaS and Virtual Operations Services) — 역시 30% 이상 감원, 매니저급도 포함
  • NetSuite 인도 개발센터(IDC) — PM, IC, 매니저 가리지 않고 전 직급에서 컷
    • 인도 직원들의 퇴직금은 근속연수 기반 공식으로 월 단위 지급 예정
    • 미 vest된 RSU는 즉시 소멸, vest된 주식만 Fidelity를 통해 유지 가능
    • 일부 직원은 4월 3일 공식 퇴사 + 1개월 가든리브(garden leave) 통보를 받음

⚠️주의

> Blind에 따르면, Oracle이 최근 회사 지급 Mac 노트북에 모든 디바이스 활동을 로깅하는 모니터링 소프트웨어를 설치했다는 제보가 있음. 해고 대상자들에게 "파일이나 코드를 복사하지 말라"는 경고가 돌고 있다고 함.

왜 이렇게까지 하나 — AI 인프라에 올인한 대가

  • 이번 감원의 직접적 원인은 AI 데이터센터 대규모 투자를 위한 현금 확보

    • TD Cowen 분석에 따르면 이번 인력 감축으로 80억~100억 달러의 현금 흐름 확보 예상
    • Oracle은 단 2개월 만에 580억 달러의 신규 부채를 떠안음
    • 2025년 9월 고점 대비 주가가 절반 이상 하락한 상태
    • 미국 은행들이 Oracle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일부에 대한 파이낸싱에서 발을 빼고 있다는 보도도 있음
  • 아이러니한 건, 지난 분기 순이익이 61.3억 달러로 전년 대비 95% 증가했다는 것

    • 한쪽에서는 역대급 수익, 다른 한쪽에서는 역대급 부채와 역대급 해고
    • AI에 대한 베팅의 스케일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상황임

중요

> 580억 달러 신규 부채 + 2~3만 명 해고 + 주가 반토막 — 그런데 순이익은 역대 최고. Oracle의 AI 올인이 성공할지 실패할지는 모르겠지만, 베팅 규모만큼은 역대급임.

AI 올인을 위해 기존 사업부를 대규모로 정리하는 Oracle의 행보는, 빅테크들의 AI 인프라 투자가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보여주는 극단적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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