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피드

Vim 키와 zoxide식 이동을 품은 새 파일 매니저, Kiorg

open-source 약 6분

Kiorg는 Rust의 egui 프레임워크로 만든 크로스플랫폼 파일 매니저다. Vim 스타일 키바인딩, zoxide 같은 퍼지 디렉터리 이동, 코드·이미지·비디오·PDF·EPUB 미리보기, 내장 터미널까지 넣고도 단일 바이너리 배포를 목표로 한다.

  • 1

    Kiorg는 빠른 렌더링과 키보드 중심 탐색을 앞세운 파일 매니저임

  • 2

    Linux, macOS, Windows를 지원하고 단일 self-contained 바이너리로 배포됨

  • 3

    TOML 설정으로 단축키, 정렬 방식, 미리보기 폭, 테마 색상을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음

  • Kiorg는 성능 중심의 크로스플랫폼 파일 매니저임

    • Rust 생태계의 egui 프레임워크로 만들어졌고, Linux·macOS·Windows를 모두 지원함
    • 목표는 마우스로 폴더를 클릭하는 전통적 파일 매니저보다, 키보드로 빠르게 이동하고 조작하는 쪽에 가까움
  • 제일 앞에 내세우는 건 Vim 스타일 키바인딩임

    • 기본 이동 키로 j, k 같은 Vim식 조작을 쓸 수 있음
    • 검색은 / 또는 Ctrl+f 같은 식으로 설정 가능함
    • 단축키는 TOML 설정에서 직접 바꿀 수 있어서, 자기 손에 맞게 튜닝하는 흐름을 전제로 함
  • zoxide 같은 퍼지 디렉터리 이동이 내장돼 있음

    • 경로를 트리처럼 하나씩 내려가는 대신, 자주 가는 디렉터리를 빠르게 점프하는 기능임
    • 터미널에서 zoxide나 fasd 류 도구를 쓰던 개발자라면 꽤 익숙한 사용감일 가능성이 큼
  • 미리보기 기능도 꽤 넓게 잡혀 있음

    • 코드 문법 하이라이트, 이미지, 비디오, PDF, EPUB까지 지원한다고 소개됨
    • 단순히 파일 목록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탐색 중에 내용 확인까지 한 화면에서 끝내려는 방향임
    • 레이아웃 설정에서 preview 값을 0.5로 두면 미리보기 영역을 기본 폭의 50%로 키울 수 있음

중요

> Kiorg의 포지션은 ‘터미널 파일 매니저처럼 빠른 조작’과 ‘GUI 파일 매니저처럼 풍부한 미리보기’를 같이 가져가겠다는 쪽임.

  • 배포 방식은 개발자들이 좋아할 만한 단일 바이너리 스타일임

    • 릴리스 페이지에서 플랫폼별 사전 빌드 바이너리를 받을 수 있음
    • 소스에서 설치하려면 cargo install --locked --git https://github.com/houqp/kiorg.git kiorg로 설치 가능함
    • “single self-contained binary with battery included”라고 표현한 걸 보면, 의존성 설치로 사용자를 귀찮게 하지 않겠다는 의도가 보임
  • 설정은 TOML 파일 기반임

    • Linux는 ~/.config/kiorg/ 아래 설정을 읽음
    • macOS도 ~/.config/kiorg/가 있으면 그쪽을 쓰고, 아니면 ~/Library/Application Support/kiorg/를 사용함
    • Windows는 %APPDATA%\kiorg\ 경로를 사용함
  • 정렬, 레이아웃, 단축키, 테마까지 설정 범위가 넓음

    • 정렬 기준은 이름, 수정일, 크기, 없음 중에서 고를 수 있음
    • 정렬 방향은 오름차순 또는 내림차순으로 설정 가능함
    • 테마는 전경색, 배경색, 선택 배경, 폴더 색, 경고·에러·성공 색상까지 직접 지정할 수 있음
  • 내장 기능도 파일 탐색기 치고는 꽤 욕심이 많음

    • 멀티 탭, 북마크, 내장 터미널 에뮬레이터, 앱 상태 저장을 지원함
    • 파일 작업의 undo/redo도 제공함
    • 언어에 묶이지 않는 플러그인 시스템도 언급돼 있어서, 장기적으로 확장 가능한 도구를 지향하는 듯함
  • 개발 쪽 가이드도 README에 드러남

    • 정적 분석은 cargo clippy --workspace --all-targets -- -D warnings로 돌림
    • 테스트는 cargo test 또는 cargo nextest run을 사용함
    • nextest가 2~3배 빠르다고 추천함
    • 설계 원칙으로는 상속보다 조합, 불필요한 추상화 회피, 긴 작업은 비동기로 처리해서 UI 렌더링을 막지 않는 방향을 제시함

💡

> 파일 매니저를 매일 쓰는 개발자라면, Kiorg는 “터미널에서 빠르게 움직이고 싶은데 이미지/PDF 미리보기는 포기하기 싫다”는 니즈에 맞는 후보로 볼 만함.


기술 맥락

  • Kiorg가 egui를 고른 건 크로스플랫폼 GUI와 빠른 반복 개발을 같이 잡으려는 선택으로 보여요. 파일 매니저는 스크롤, 선택, 미리보기 갱신이 계속 일어나니까 UI 반응성이 핵심이거든요.

  • Vim 키바인딩과 zoxide식 이동을 넣은 이유는 파일 탐색을 ‘시각적 탐색’보다 ‘명령 기반 이동’에 가깝게 만들기 위해서예요. 개발자는 같은 프로젝트 디렉터리를 반복해서 오가니까, 클릭보다 점프가 훨씬 싸게 먹히는 경우가 많아요.

  • TOML 설정을 택한 것도 사용자층을 생각하면 자연스러워요. 이 도구의 핵심 사용자는 설정 파일을 직접 만지는 데 거부감이 적고, 단축키나 테마를 버전 관리하고 싶어 할 가능성이 크거든요.

  • 내장 터미널과 미리보기를 같이 넣은 건 파일 매니저를 단순 탐색 도구가 아니라 작업 허브로 보겠다는 뜻이에요. 파일을 찾고, 내용을 보고, 바로 명령을 실행하는 흐름을 한 앱 안에서 줄이려는 거죠.

터미널 파일 매니저의 생산성과 GUI 미리보기의 편의성을 한 앱에 섞으려는 시도다. 개발자 입장에선 ‘Finder/Explorer는 답답하고, 순수 TUI는 미리보기가 아쉽다’는 지점에 꽤 정확히 꽂혀 있음.

댓글

댓글

댓글을 불러오는 중...

open-source

뱀부랩, 오픈소스 슬라이서 개발자에게 법적 압박 걸었다가 역풍 맞음

3D 프린터 제조사 뱀부랩이 OrcaSlicer-BambuLab 개발자에게 중단 요구서를 보내면서 오픈소스와 수리권 커뮤니티의 반발을 샀다. GamersNexus와 Louis Rossmann은 개발자의 허락을 받아 소프트웨어를 다시 호스팅하고, 소송이 걸리면 각각 1만 달러씩 법률 지원을 하겠다고 나섰다.

open-source

OrcaSlicer 포크, Bambu Lab 프린터의 인터넷 연결 기능 되살림

FULU Foundation의 OrcaSlicer-bambulab 포크가 Bambu Lab 프린터에서 LAN 전용 제한 없이 BambuNetwork 기반 인터넷 연결을 다시 지원한다고 밝힘. Windows에서는 WSL 2 설정이 필요하고, Linux에서는 일반 설치만으로 충분하다고 안내함.

open-source

코넬대가 공개한 정확히 2,000줄짜리 교육용 운영체제

코넬대 기반 프로젝트인 egos-2000은 학생이 교육용 운영체제 전체 코드를 직접 읽을 수 있게 만드는 걸 목표로 한다. C, 헤더, 어셈블리, make 파일을 합쳐 정확히 2,000줄이며, QEMU와 RISC-V 보드에서 동작하고 9개 코스 프로젝트가 붙어 있다. 운영체제 수업에서 ‘작지만 전체 구조가 보이는 코드베이스’가 필요했던 사람에게 꽤 반가운 자료다.

open-source

이맥스가 Git 대신 Bazaar를 붙잡았던 6년짜리 오픈소스 드라마

이맥스는 2008년 CVS에서 벗어나면서 Git 대신 GNU 프로젝트인 Bazaar를 선택했고, 이 결정은 성능 벤치마크와 개발자 반발을 압도한 정치적 판단에 가까웠다. Bazaar는 느리고 유지보수도 흔들렸지만, GNU 패키지는 GNU 도구를 써야 한다는 원칙 때문에 전환은 2014년까지 미뤄졌다. 결국 ELPA 브랜치 문제와 Bazaar 개발 중단, 변환 스크립트 준비 끝에 이맥스는 Git으로 옮겨갔다.

open-source

현대차·기아, 오픈소스 특허 방어망 넓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전환 준비

현대차·기아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특허 분쟁을 줄이기 위해 글로벌 특허 네트워크 OIN 2.0에 가입했다.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클라우드, 커넥티드 서비스처럼 오픈소스 의존도가 큰 영역에서 법적 리스크를 미리 관리하려는 움직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