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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상장 신고서 공개, 로켓 회사가 아니라 AI·위성 복합 기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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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가 나스닥 상장을 위한 S-1 신고서를 공개했고, 예상 조달액은 약 750억 달러, 기업가치는 약 1조7500억 달러로 거론되고 있다. 매출의 절반 이상은 스타링크에서 나오지만, 2025년 AI 부문에 자본지출의 약 60%인 200억 달러를 쏟아부었고 이 부문은 여전히 큰 손실을 냈다.

  • 1

    스페이스X는 티커 SPCX로 나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며, 머스크는 상장 후에도 의결권 과반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 2

    2025년 매출 180억 달러 이상, 순손실 약 49억 달러, 누적 손실은 370억 달러 이상으로 공개됐다

  • 3

    스타링크가 지난해 매출 약 110억 달러를 만들며 핵심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 4

    스타십은 궤도 운송 비용을 역사적 평균 대비 99% 이상 낮추는 핵심 카드로 제시됐다

  • 5

    AI, 우주 데이터센터, 지구 간 초고속 운송, 우주 관광, 소행성 채굴까지 미래 시장으로 적혀 있다

  • 스페이스X가 드디어 기업공개(IPO)용 S-1 신고서를 공개함. 티커는 SPCX, 상장 시장은 나스닥으로 잡혀 있음

    • 예상 조달액은 약 750억 달러, 거론되는 기업가치는 약 1조7500억 달러 수준
    • 참고로 현재 시총 1위급인 엔비디아가 5조4000억 달러로 언급됨. 스케일이 그냥 미쳤음
  • 숫자로 보면 스페이스X는 ‘돈 버는 위성 인터넷 회사’이면서 동시에 ‘엄청 태우는 미래 베팅 회사’임

    • 2025년 매출은 180억 달러 이상이었지만 순손실은 약 49억 달러
    • 창업 이후 누적 손실은 370억 달러 이상으로 신고서에 적혀 있음
    • 지난해 매출의 절반 이상, 약 110억 달러는 스타링크(Starlink) 위성 인터넷에서 나옴
  • 의외로 눈에 띄는 건 AI 부문임. xAI가 스페이스X 안으로 합쳐졌고, 돈도 엄청 들어감

    • 2025년 자본지출의 약 60%, 금액으로는 약 200억 달러가 AI 부문에 배정됨
    • 챗봇 그록(Grok)을 포함한 이 부문은 지난해 수십억 달러 손실을 냈고, 매출 성장률은 약 22%에 그침
    • 프런티어 AI 랩들이 보여주는 성장률과 비교하면 꽤 낮은 편이라, ‘로켓 회사가 왜 AI 손실까지 안고 가냐’는 질문이 나올 수밖에 없음

중요

> 스페이스X는 신고서에서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실행 가능한 시장을 찾았다고 주장함. 총 28조5000억 달러 중 22조7000억 달러를 AI의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에서 본다는 게 포인트임.

  • 그래도 핵심은 결국 스타십(Starship)임. 신고서도 미래 대부분을 스타십 성공에 걸어둠

    • 스페이스X는 스타십이 2026년 하반기부터 궤도 페이로드 운송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함
    • 이후 같은 시기에 스타링크 광대역 위성을 싣고, 2027년에는 차세대 V2 모바일 위성까지 쏘겠다는 계획
    • 스타십 프로그램 연구개발에는 2025년에 30억 달러, 2026년 1분기에만 9억3000만 달러가 들어감
  • 스타십의 명분은 비용임. 스페이스X는 궤도 접근 비용을 역사적 평균 대비 99% 이상 낮출 수 있다고 봄

    • 이게 되면 스타링크 위성 배치뿐 아니라 화성 탐사, 우주 기반 AI 데이터센터, 대형 우주 물류까지 전부 계산이 달라짐
    • 반대로 말하면 스타십 일정이 밀리면 신고서에 적힌 미래 매출 시나리오 상당수가 같이 흔들림
  • 신고서에는 현실 사업과 SF 같은 미래 시장이 같이 들어 있음

    • 지구 주요 도시를 스타십으로 초고속 연결하는 장거리 지점 간 운송
    • 민간 우주 관광
    • 미세중력 환경을 이용한 우주 제조 시설
    • 달·화성에서 연료와 건설 자재를 만드는 인프라
    • 소행성 채굴까지 언급됨. 자세한 실행 계획은 거의 없고, ‘미래 시장’으로 분류돼 있음
  • 지배구조는 더 노골적임. 이 회사는 상장해도 머스크 회사임

    • 머스크는 상장 후에도 CEO, CTO, 이사회 의장을 모두 맡을 예정
    • 클래스 B 주식의 93.6%를 보유하고 있고, 이 주식은 주당 10표를 가짐
    • 현재 의결권은 85.1%이며, IPO 이후에도 50%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됨
  • 보상 패키지도 스페이스X답게 황당한 목표가 붙어 있음

    • 회사 가치를 7조5000억 달러까지 끌어올리고, 화성에 인구 100만 명 이상의 영구 인간 거주지를 만들면 최대 10억 주의 클래스 B 주식을 받을 수 있음
    • 우주 기반 데이터센터가 연간 100테라와트 규모의 컴퓨팅을 제공하는 목표도 보상 조건에 들어감
    • 투자자 입장에서는 로켓, 위성, AI, 화성, 지배구조 리스크를 한 번에 사는 셈임

상장 문서만 보면 스페이스X는 더 이상 로켓 발사 회사 하나로 설명하기 어렵다. 문제는 스타십 성공, 스타링크 확장, AI 부문 손실 흡수, 머스크 지배구조가 전부 한 덩어리로 묶였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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