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캠프에 맥북 하나 보내는 데 42일, 12개국, 42만 원이 걸린 이야기
우간다 서부 난민 캠프에서 원격 컴퓨터과학 학위를 듣는 콩고 출신 학생에게 중고 맥북을 보내려던 일이 국제 배송, 리튬 배터리 규정, 세관, 세금 식별번호, 현지 배송망 문제까지 줄줄이 터진 장기전이 됐다. 노트북은 약 36,000km를 이동해 12개국을 거쳤고, 최종 비용은 실패한 첫 배송까지 합쳐 약 426호주달러까지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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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항공 배송에서 리튬 배터리 내장 노트북은 일반 우편으로 보내기 어렵다는 현실이 드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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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세관 통과에는 난민에게도 세금 식별번호와 세금 납부 절차가 요구됐고, 이 과정만 며칠이 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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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노트북은 원구매 영수증이 없다는 이유로 임시 압류됐고, 선물 확인과 추가 수수료 뒤에야 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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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배송 단계에서는 택배 시스템보다 전화 추적과 직접 이동이 더 믿을 만한 상황까지 벌어짐
기술 자체보다 기술에 접근하는 비용이 얼마나 불평등한지 보여주는 글임. 개발자에게 노트북 한 대는 그냥 장비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학위, 인터넷 접속비, 세관 서류, 하루 이동비가 한꺼번에 걸린 생존 인프라에 가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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