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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차세대 시리에 구글 제미나이와 엔비디아 클라우드까지 끌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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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차세대 시리를 온디바이스 AI 중심으로 만들되, 복잡한 요청은 구글 클라우드와 엔비디아 AI 칩으로 처리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다. 핵심은 애플 특유의 프라이버시 기조를 지키면서도, 대형 AI 모델이 필요한 성능을 어떻게 확보하느냐다.

  • 1

    차세대 시리는 9월 출시 가능성이 거론되고, 세계개발자회의에서 일부 기능 공개가 예상된다

  • 2

    애플은 구글 제미나이 기반 모델을 작게 줄여 아이폰에서 돌리는 증류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3

    복잡한 요청은 구글 클라우드와 엔비디아 블랙웰 계열 GPU로 처리하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 4

    외부 클라우드를 쓰더라도 기밀 연산으로 데이터와 모델 처리 과정을 암호화하려는 흐름이다

애플식 AI 전략, 드디어 현실과 타협하는 분위기

  • 애플이 차세대 시리를 9월에 내놓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임

    • 세계개발자회의에서 새 시리 기능 일부가 공개될 가능성이 거론됨
    • 2024년에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했지만, 시리 개편이 늦어지면서 “애플 AI 느린 거 아니냐”는 평가를 계속 받아왔음
  • 핵심은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시리 개편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임

    • 애플은 제미나이 모델을 바탕으로 스마트폰에서 돌아갈 수 있는 작은 모델을 만드는 증류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짐
    • 쉽게 말하면 큰 모델의 능력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아이폰 안에서 돌릴 수 있을 정도로 가볍게 만드는 쪽임
  • 기본 구조는 여전히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임

    • 사용자의 데이터를 외부 서버로 보내지 않고 아이폰 내부에서 처리하는 방식이라 개인정보 보호에 유리함
    • 문제는 스마트폰 반도체와 메모리에는 한계가 있어서, 복잡한 요청이나 대규모 연산까지 전부 처리하기는 빡셈

중요

> 애플이 바꾸려는 건 “전부 기기 안에서 처리”가 아니라 “기기에서 처리할 수 있는 건 기기에서, 무거운 건 클라우드에서”라는 하이브리드 구조에 가까움.

구글 클라우드와 엔비디아 GPU가 끼어드는 이유

  • 애플은 복잡한 시리 요청 일부를 구글 클라우드에서 처리하는 방식을 검토 중임

    • 외신 보도에 따르면 구글 클라우드의 제미나이 모델과 엔비디아 블랙웰 계열 GPU가 활용될 수 있음
    • AI 경쟁이 빨라진 상황에서 애플 자체 인프라만 고집하면 출시 속도와 성능 둘 다 놓칠 수 있다는 계산으로 보임
  • 원래 애플은 자체 설계 반도체 기반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트(Private Cloud Compute)를 쓰려 했음

    • 그런데 매개변수가 수조 개에 달하는 대형 제미나이 모델을 자체 인프라만으로 돌리는 건 부담이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짐
    • 여기서 애플의 전통적인 “우리가 다 통제한다” 전략이 AI 시대에선 꽤 비싼 선택지가 된 셈임
  • 프라이버시 문제는 기밀 연산(confidential computing)으로 줄이려는 흐름임

    • 애플은 구글 클라우드를 쓰더라도 엔비디아의 기밀 연산 기능을 적용해 데이터와 AI 모델 처리 과정을 암호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임
    • 외부 클라우드를 쓰면서도 “애플답게 안전하다”는 명분을 만들려는 장치로 볼 수 있음
sequenceDiagram
    participant 사용자
    participant 아이폰
    participant 시리
    participant 구글클라우드
    participant 엔비디아GPU
    사용자->>아이폰: 복잡한 요청 입력
    아이폰->>시리: 온디바이스 처리 가능 여부 판단
    시리->>아이폰: 간단한 작업은 기기 안에서 처리
    시리->>구글클라우드: 고난도 작업 위임
    구글클라우드->>엔비디아GPU: 대형 모델 연산 실행
    엔비디아GPU->>구글클라우드: 암호화된 처리 결과 반환
    구글클라우드->>시리: 응답 전달
    시리->>사용자: 최종 답변 제공

개발자 입장에서 봐야 할 포인트

  • 모바일 AI는 결국 하이브리드 구조로 가는 그림이 더 선명해짐

    • 지연 시간, 비용, 개인정보 보호가 중요한 작업은 기기에서 처리함
    • 추론 비용이 크거나 모델 규모가 필요한 작업은 클라우드로 넘김
  • 애플이 구글과 엔비디아 인프라를 쓴다면 꽤 상징적인 변화임

    • 애플은 핵심 기술과 사용자 경험을 직접 통제하는 쪽에 강한 회사였음
    • 그런데 AI에서는 모델, GPU, 클라우드 인프라가 너무 커져서 혼자 다 들고 가기 어려운 구도가 됨
  • 차세대 시리의 관전 포인트는 기능 그 자체보다 균형임

    • 개인정보 보호를 얼마나 유지하는지
    • 기존 시리의 답답함을 실제로 얼마나 줄이는지
    • 구글 모델을 쓰면서도 애플 생태계 경험처럼 자연스럽게 숨길 수 있는지가 핵심임

기술 맥락

  • 애플이 온디바이스 AI를 기본값으로 두는 건 단순한 취향이 아니에요. 시리는 개인 일정, 메시지, 앱 사용 맥락처럼 민감한 데이터를 많이 다루기 때문에, 가능한 한 아이폰 안에서 처리해야 프라이버시 논리를 유지할 수 있거든요.

  • 그런데 온디바이스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해요. 스마트폰은 전력, 메모리, 발열 제약이 강해서 수조 개 매개변수 규모의 대형 모델을 그대로 돌리기 어렵고, 그래서 모델 증류처럼 큰 모델을 작게 만드는 작업이 필요해요.

  • 구글 클라우드와 엔비디아 GPU를 검토하는 건 성능과 출시 속도를 맞추려는 선택이에요. 자체 프라이빗 클라우드만 고집하면 통제력은 높지만, 대형 모델 운영 비용과 인프라 확장 속도가 병목이 될 수 있어요.

  • 기밀 연산이 같이 언급되는 이유도 여기 있어요. 외부 클라우드를 쓰는 순간 애플의 프라이버시 메시지가 흔들릴 수 있으니, 처리 중인 데이터와 모델까지 보호하는 보안 레이어가 필요해지는 거예요.

애플이 모든 걸 직접 통제하던 방식만으로는 AI 속도전을 따라가기 어렵다는 신호로 읽힌다. 개발자 입장에서는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AI를 섞는 하이브리드 구조가 모바일 AI의 기본값이 되는지 지켜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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