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 BYD에 이어 1,500 kW 초고속 EV 충전기 합류
요약
기사 전체 정리
BYD가 플래시 충전 기술로 업계를 뒤흔든 지 얼마 안 돼서, 길리(Geely)도 1,500 kW급 초고속 충전에 합류함. 이제 메가와트 충전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는 분위기임.
먼저 BYD 쪽을 보면, 블레이드 배터리 2.0과 함께 공개된 플래시 충전 시스템이 진짜 미친 스펙임. 최대 1,500 kW 피크 출력으로 10%에서 70%까지 5분, 10%에서 97%까지 9분이면 됨. 영하 30도에서도 12분이면 충전이 끝남. 주유소에서 기름 넣는 것만큼 빠른 수준이 된 거임.
그런데 BYD만 이런 건 아님. 볼보 모회사인 길리도 자체 개발한 충전 네트워크를 통해 초고속 충전 경쟁에 뛰어들었음. 길리의 "극속충전 메가와트 파일(Extreme Charge Megawatt Pile)"은 단일 커넥터 기준으로 피크 출력 1,300 kW를 달성했고, 업데이트된 지커 001(Zeekr 001)에서는 12C 충전율로 1,500 kW 이상을 찍었다고 함.
2026년형 지커 001은 기존 800V에서 900V 전기 아키텍처로 업그레이드됐고, 자체 개발한 95 kWh 골든 배터리를 탑재해서 10%에서 80%까지 약 7분이면 충전됨. BYD 플래시 충전이랑 거의 비슷한 수준임.
충전 인프라도 꽤 깔려 있음. 길리는 현재 215개 도시에 2,103개 충전소를 운영 중이고, 그중 1,216개가 초고속 충전소임. 충전 포트는 총 10,212개, 초고속 충전기만 5,548대임.
재미있는 건 판매량 쪽임. 2026년 첫 두 달 동안 길리가 BYD보다 약 76,000대를 더 인도했음. BYD는 지난달 판매량이 41%나 떨어졌다고 함. 길리가 배터리, 고체-액체 하이브리드 배터리, ADAS 같은 기술에도 계속 투자하고 있어서 당분간 이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 같음.
충전 속도가 이 정도까지 오면 EV의 가장 큰 약점이었던 충전 시간 문제가 사실상 해결되는 거임. 중국 업체들끼리의 기술 경쟁이 결국 소비자한테는 좋은 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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