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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GP 의사 30%가 진료에 AI 사용 중 — 규제는 '무법지대'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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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GP 2,108명 대상 설문에서 28%가 이미 AI를 사용 중이나, 국가 차원의 규제 기준이 없어 '무법지대'로 불리고 있음. GP들은 절약된 시간을 추가 진료가 아닌 번아웃 방지를 위한 휴식에 사용한다고 응답해, AI가 진료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는 정부 기대와 괴리가 있음.

  • 1

    GP 2,108명 중 598명(28%)이 ChatGPT 등 AI 도구를 진료에 활용 중

  • 2

    남성 GP 33%, 여성 GP 25%로 성별 격차 존재하며 부유한 지역일수록 사용률 높음

  • 3

    NHS 지역별로 AI 허용/금지 정책이 제각각이고 국가 단위 규제 기준 부재

  • 4

    절약된 시간은 추가 진료가 아닌 자기 관리·휴식에 사용됨 (번아웃 방지 목적)

  • 5

    환자 9%도 AI를 건강 정보용으로 사용하나 품질이 일관되지 않음 (대상포진을 라임병으로 오진한 사례)

핵심 수치

  • 영국 왕립일반의학회(Royal College of GPs)가 GP 2,108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598명(28%)이 이미 AI를 사용 중임
  • 남성 GP(33%)가 여성 GP(25%)보다 사용률이 높고, 부유한 지역일수록 사용률이 훨씬 높음
  • 별도 연구(Digital Health 저널)에 따르면, AI 사용 비율이 1년 만에 20%에서 25%로 증가함
  • 환자 중 약 9%도 건강 정보를 위해 AI 도구를 사용하고 있음

주요 용도

  • 환자 진료 요약 작성, 진단 보조, 일상적인 행정 업무 처리에 활용됨
  • ChatGPT 같은 범용 AI 도구가 임상 현장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음

규제 공백 문제

  • Nuffield Trust 싱크탱크가 현재 상황을 "wild west(무법지대)"로 규정함
  • NHS 지역 통합의료위원회(ICB)마다 AI 사용 허용/금지 정책이 제각각임
  • 어떤 도구가 안전한지에 대한 국가 차원의 기준이 없어서 GP들이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임
  • 대다수 GP가 전문직 책임, 의료법적 문제, 임상 오류 위험, 환자 프라이버시를 우려하고 있음

정부 기대 vs 현실

  • 정부는 AI가 GP 진료 대기시간 단축에 기여하길 기대하지만, 현실은 다름
  • GP들은 절약된 시간을 추가 진료가 아니라 자기 관리와 휴식, 초과근무 줄이기(번아웃 방지)에 사용한다고 응답함
  • Uppsala 대학 Charlotte Blease 박사: "진짜 위험은 GP가 AI를 쓰는 것이 아니라, 교육이나 감독 없이 쓰고 있다는 것"
  • 환자 측에서도 AI 조언의 품질이 일관되지 않음 — 한 사례에서는 대상포진을 라임병으로 혼동하는 답변이 나옴

향후 전망

  • 정부가 9월에 출범시킨 AI 안전·규제 위원회가 보고서를 통해 권고안을 제시할 예정임

의료 현장에서 AI 도입 속도가 규제를 앞질러가는 전형적 사례임. 한국 의료계에서도 AI 보조 진단 도구 도입이 빨라지고 있는데, 영국 사례에서 보듯 규제 프레임워크 없이 확산되면 책임 소재와 환자 안전 문제가 불가피함. 특히 절약된 시간이 생산성이 아닌 번아웃 방지로 흘러간다는 점은 AI 도입의 ROI를 단순 효율성으로 측정하면 안 된다는 시사점을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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