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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OS 10년 쓰다가 Linux로 갈아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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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OS에 질린 개발자가 직접 Mini ITX PC를 조립하고 Linux Mint로 정착한 경험담. 부품 선택부터 배포판 여정, 게이밍, 그리운 macOS 앱까지 전부 다룸.

  • 1

    macOS 업데이트 불만 + 2015 iMac 보안 지원 종료가 전환 계기

  • 2

    Fractal Terra Mini ITX, i3-12100F, RX 6650 XT, DDR5-5600 32GB로 조립

  • 3

    PC 모니터는 게이밍 최적화라 고밀도 디스플레이 찾기 어려움

  • 4

    Ubuntu/KDE에서 시작해서 Linux Mint + Cinnamon으로 정착, 2년간 버그 0건

  • 5

    Steam Proton으로 Cyberpunk 2077, Hogwarts Legacy 구동 가능

  • 6

    Surface Laptop 1세대에 Debian 설치해서 8년째 현역으로 사용 중

macOS에 질린 이유

  • macOS 업데이트할 때마다 dev tools 깨지고, 새 기능은 별 쓸모 없고, 텔레메트리랑 클라우드 기능만 자꾸 늘어남
  • Aperture 죽이고, Image Capture도 쓰기 어렵게 만들어놓고, El Capitan 이후 업데이트는 솔직히 대부분 의미 없었음
  • 결정타는 하드웨어 지원 종료. 2015년형 27인치 iMac이 아직도 쓸 만한데, macOS Monterey 보안 업데이트가 2024년 6월쯤 끊김
  • 디스플레이도 좋고 웹 브라우징이나 영화 보기엔 충분한 머신인데 Apple이 버림

직접 PC를 조립함

  • 기존에 iMac 올인원 폼팩터에 익숙해서, 작은 케이스를 찾는 게 핵심이었음
  • Fractal Terra Mini ITX 케이스를 발견하고 결심. 매트 블랙 + 월넛 조합이 맥 유저 눈에도 괜찮음

실제 부품 구성

부품 선택
케이스 Fractal Terra Mini ITX (블랙)
CPU i3-12100F (4코어)
GPU MSI MECH 2X OC Radeon RX 6650 XT 8GB
메모리 Corsair Vengeance DDR5-5600 CL36 32GB (16x2)
저장장치 Samsung 970 Evo Plus 1TB NVMe
파워 Corsair SF750 750W 80+ Platinum
메인보드 ASUS ROG STRIX B760-I Mini ITX
  • PC Part Picker로 캐나다 소매점 가격 비교하고, Linux Hardware Database에서 호환성 확인함
  • CPU는 GPU 병목 안 걸리는 선에서 최대한 저전력/저가로 감. 저소음도 중요했음
  • 조립은 유튜브 영상 몇 개 보고 천천히 진행. ITX 케이스 안에서 케이블 정리도 예상보다 쉬웠음
  • 유일한 문제: RAM이 딸깍 소리 나면서 잠겼는데 실은 덜 꽂혀 있었음. 더 세게 눌러야 했음

모니터가 제일 어려움

  • Apple 생태계에서 넘어오면 가장 충격받는 부분이 모니터임
  • PC 모니터는 거의 다 게이밍 최적화 — 주사율, HDR, 밝기에 집중하고, 높은 PPI는 관심 없음
  • 24인치에서 고밀도 디스플레이 찾는 건 거의 불가능했음
  • LG 모니터 하나 찾아서 쓰고 있는데, 괜찮긴 하지만 대단하진 않음. 27인치가 사실상 표준이라 선택지가 더 많음

Linux 배포판 여정

  • Ubuntu/Kubuntu에서 시작 → KDE가 macOS/Windows에서 넘어오기 가장 편했음
  • 근데 KDE에서 버그를 계속 만남. Snap으로 깔리는 Firefox도 테마 문제 + 업데이트 알림이 짜증
  • 최종 정착: Linux Mint + Cinnamon (데스크톱), Debian 12 + Cinnamon (Surface 노트북)
  • Cinnamon은 KDE보다 버그가 확 적고, 다른 해상도 모니터 지원도 깔끔함
  • Mint에서는 Firefox가 Flatpak으로 설치됨 → Snap 문제 없이 자동 업데이트 잘 됨
  • 2년 넘게 쓰면서 문제 0건이라고 함

게임도 됨

  • Steam Proton 덕분에 Windows 게임 대부분 돌아감
  • Cyberpunk 2077, Hogwarts Legacy 같은 AAA 타이틀도 문제없이 구동됨 (팬은 열심히 돌아감)
  • Steam Deck 때문에 Proton 호환 게임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게 큰 도움

그리운 macOS 앱들

  • Pixelmator — macOS 전용 포토샵 대체 앱. 최근 Apple이 인수함. Photoshop 단축키가 몸에 배어 있어서 대체가 어려움
  • On1 Photo — 사진 관리(태깅, 별점, 삭제 플래그) 앱. Linux에서 비슷한 퀄리티를 못 찾음
  • GIMP은 있지만 UI가 미묘하게 달라서 적응이 안 됨. Lunacy를 Figma 대용으로 쓰고 있음

Surface Laptop 1세대도 Linux로 되살림

  • Microsoft Surface 1세대에 Debian 설치 → 8년 된 노트북이 아직 현역
  • Windows 쓸 때는 OS 업데이트마다 점점 느려졌는데, Debian 깔고 나서는 성능이 일정함
  • 몇 주~몇 달 방치해도 켜면 바로 쓸 수 있음. 업데이트 폭탄도 없음
  • Surface 전용 커널 설치로 터치스크린 등 기능도 잘 동작함

결론

  • Linux가 궁금하면 Linux Mint부터 시작하라는 게 글쓴이 추천
  • Ubuntu/Debian 기반이라 구글링하면 가이드가 많고, 패키지 매니저도 익숙해지기 쉬움
  • macOS만큼 예쁘진 않지만, "그냥 됨(it just works)"이라는 점에서는 충분함
  • 2025년 기준 Framework Desktop도 고려할 만하지만, 직접 부품 고르는 것보다 가격이 높음

macOS에서 Linux로 넘어오는 실질적 허들은 OS가 아니라 모니터와 폼팩터. Steam Proton 덕분에 게이밍도 해결되면서 전환 장벽이 크게 낮아진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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