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피드

아이클라우드 사진첩에서 우연히 찍힌 위글그램을 찾아낸 자동화 삽질기

general 약 3분
vote
0
댓글
북마크

글쓴이는 비슷한 각도로 여러 장 찍어둔 사진들이 사실상 위글그램 재료라는 걸 깨닫고, 지각 해싱으로 사진 라이브러리에서 비슷한 이미지 묶음을 자동 추출하는 스크립트를 만들었어. 암호학적 해시가 아니라 이미지 유사도를 반영하는 해시를 써서 해밍 거리 기준으로 후보를 찾는 방식임.

  • 1

    위글그램은 여러 시점의 사진을 빠르게 반복해 입체감이나 움직임처럼 보이게 만드는 이미지

  • 2

    사진첩에 쌓인 비슷한 사진들을 지각 해싱으로 찾아 자동 추출함

  • 3

    해시 계산은 빠르지만 아이클라우드에서 사진을 내려받는 과정이 병목이었다고 함

  • 4

    스크립트는 맥의 아이클라우드 사진 라이브러리나 일반 디렉터리 대상으로 돌릴 수 있음

  • 위글그램은 비슷한 각도의 사진 여러 장을 빠르게 반복해서 입체감처럼 보이게 만드는 이미지임

    • GIF처럼 프레임을 루프시키는 방식이라 구현 자체는 단순함
    • 살짝 다른 시점이 이어지면 사람 눈에는 꽤 그럴듯한 3D 느낌이나 짧은 움직임처럼 보임
  • 글쓴이는 사진을 많이 찍고 잘 안 지우는 습관 때문에, 본인도 모르게 위글그램 재료를 잔뜩 쌓아두고 있었음

    • 마음에 드는 구도를 찾으려고 같은 장면을 조금씩 다른 각도에서 여러 번 찍는 타입이라고 함
    • “같은 장면의 다른 각도”라는 말 그대로 위글그램의 입력 데이터가 됨
    • 몇 년치 카메라 롤이 사실상 자동 생성 대기 중인 위글그램 창고였던 셈임
  • 그래서 쓴 방법이 지각 해싱임

    • 일반적인 sha1 같은 암호학적 해시는 이미지가 조금만 달라져도 완전히 다른 값이 나옴
    • 반면 지각 해싱은 비슷하게 보이는 이미지끼리 해시 비트도 더 많이 겹치도록 만들어짐
    • 두 이미지 해시의 해밍 거리를 계산하면 “이 둘이 비슷한 사진인가?”를 대략 걸러낼 수 있음
  • 실제 병목은 알고리즘보다 아이클라우드였음

    • 해시 계산은 빠르게 끝났지만, 아이클라우드에서 원본 사진을 내려받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함
    • 이건 개인 사진 자동화에서 은근 자주 나오는 패턴임. 로컬 계산보다 클라우드 동기화가 더 느린 케이스
  • 결과적으로 수백 개의 위글그램 후보가 튀어나옴

    • 일부는 의도적으로 찍은 것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진짜 우연히 만들어진 것들이었다고 함
    • 동물처럼 예측 불가능하게 움직이는 피사체는 특히 잘 맞았고, 디자인 작업이나 조각 사진도 꽤 잘 어울렸다고 함
    • 글쓴이는 스크립트를 공개했고, 맥에서는 아이클라우드 사진 라이브러리에, 아니면 일반 사진 디렉터리에 돌릴 수 있게 해뒀음

거창한 AI 없이도 이미지 유사도와 해밍 거리만으로 개인 사진첩에서 꽤 재밌는 결과를 뽑아낸 사례임. 개발자 입장에선 ‘내 데이터에 맞는 작은 자동화’가 얼마나 쓸모 있는지 보여주는 가벼운 예제로 읽힘.

댓글

댓글

댓글을 불러오는 중...

general

로그는 생각보다 많은 수학 개념의 공통 언어일지도 모름

필자는 로그를 단순한 함수가 아니라 곱셈적 표현을 덧셈적 표현으로 바꾸는 더 일반적인 구조로 바라봐. 무기저 로그, 벡터, 차원, p-adic valuation, 미분, 함수 표현까지 여러 수학 개념이 로그와 닮아 있다는 긴 수학 에세이임.

general

클라우드 업계 한꺼번에 움직였다: AWS 컨텍스트, 삼성 챗GPT 도입, AI 도시까지

클라우드 업계에서 HNIX의 클라우드 전환 협약, AWS의 AI 에이전트용 컨텍스트 서비스, EDB·비투엔·오두의 오픈소스 전환 협약, 오케스트로의 AI 시범도시 사업, 오픈AI의 삼성전자 공급 계약 등이 한꺼번에 나왔다. 기업용 AI와 클라우드 전환이 이제 실험 단계를 넘어 실제 인프라, 업무 시스템, 도시 운영으로 내려오고 있다는 흐름이 보인다.

general

전주, ‘피지컬 AI 특별도시’ 구상으로 하정우 전 수석 특강 연다

전주시장직 인수위원회가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을 초청해 인공지능 특강을 연다. 조지훈 전주시장 당선인의 핵심 공약인 ‘피지컬 AI 특별도시’ 구현을 위해 시민, 행정, 산업, 복지 전반에 AI를 접목하는 구상을 공유하는 자리다.

general

AI 버블론에 대한 프랭클린템플턴 시장전략가의 답은 “아직 아니다”

프랭클린템플턴의 스티븐 도버는 지금 증시를 단순한 AI 버블로 보기 어렵다고 봤다. 핵심은 AI 기술의 실체가 있느냐뿐 아니라, 최근 20년간 줄어들었던 주식 공급이 AI 기업들의 자금 조달로 다시 늘어나고 있다는 시장 구조 변화다.

general

인간 뇌는 이 정도로 많은 나쁜 뉴스를 처리하게 만들어지지 않았다

인간은 위험 신호에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진화했지만, 지금은 전 세계의 전쟁, 재난, 금융 충격, 범죄 소식이 스마트폰으로 계속 밀려오는 환경에 놓여 있다. 연구자들은 뉴스를 끊는 게 답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볼지 소비 습관을 설계해야 한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