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피드

애플, macOS 앱 아이콘을 전부 ‘둥근 사각형’에 가두는 건 이제 그만해야 함

general 약 5분
vote
0
댓글
북마크

Rogue Amoeba의 폴 카파시스가 macOS 26 ‘타호’에서 애플이 앱 아이콘을 강제로 같은 둥근 사각형 모양으로 맞춘 정책을 비판했어. macOS 27 ‘골든 게이트’ 베타에서 애플 기본 앱 아이콘은 일부 개선됐지만, 서드파티 앱 아이콘의 형태 제한은 여전히 사용성과 창의성을 망치는 문제로 남아 있다는 주장임.

  • 1

    macOS 26 타호는 애플 기본 앱 아이콘에 ‘리퀴드 글래스’ 스타일을 적용했지만, 흐릿하고 단순해졌다는 비판을 받았음

  • 2

    서드파티 앱 아이콘도 같은 둥근 사각형 모양을 강제당했고, 따르지 않으면 회색 배경 안에 작게 갇히는 식으로 표시됐음

  • 3

    아이콘의 고유한 형태가 사라지면서 색상에 의존해 앱을 구분해야 하는데, 이는 색각 이상 사용자나 비슷한 색 조합의 앱에서 특히 불리함

  • 4

    macOS 27 골든 게이트 베타에서 애플 기본 앱 아이콘이 더 선명하게 개선된 만큼, 아이콘 형태 제한도 되돌려야 한다는 요구가 나옴

  • 애플이 macOS 26 ‘타호’에서 앱 아이콘을 꽤 크게 건드렸는데, Rogue Amoeba 쪽 반응은 한마디로 “아이콘 좀 풀어줘”임

    • 애플 기본 앱 수십 개에 ‘리퀴드 글래스’ 느낌을 입혔지만, 결과물은 더 선명해졌다기보다 흐릿하고 단순해졌다는 비판을 받았음
    • 예시로 든 Automator 아이콘은 예전엔 로봇 얼굴이 또렷했는데, 타호 버전에서는 디테일이 뭉개져서 알아보기 힘들어졌다고 지적함
  • macOS 27 ‘골든 게이트’ 첫 베타에서는 그래도 애플이 일부 후퇴한 신호가 보임

    • 새 Automator 아이콘은 불필요한 유리 효과가 빠지고 더 선명해졌다고 평가함
    • 애플 기본 앱 수십 개도 비슷하게 다듬어졌고, 필자는 이걸 보고 “그럼 하나 더 고치자”는 얘기를 꺼냄
  • 진짜 문제는 애플 기본 앱보다 서드파티 앱 아이콘 쪽임

    • 타호부터 애플은 모든 서드파티 앱 아이콘에 같은 둥근 사각형 모양을 사실상 강제했음
    • 이 규칙을 따르지 않는 아이콘은 작게 축소된 뒤 회색 배경 안에 들어가는데, 글에서는 이걸 거의 ‘아이콘 감옥’처럼 표현함
    • 개발자 입장에서는 기존 아이콘을 유지하고 싶어도, 못생기게 표시되는 걸 피하려면 애플이 원하는 모양으로 다시 디자인해야 하는 상황임

중요

> 글의 핵심은 “통일감이 나쁘다”가 아니라, 애플이 아이콘의 형태라는 중요한 식별 단서를 없애버렸다는 점임.

  • 맥 아이콘은 원래 모양 자체가 앱의 개성이자 사용성 포인트였음

    • 예전 맥 앱 아이콘은 둥근 사각형, 원형, 물체 모양, 도구 모양 등 실루엣이 다양했음
    • 사용자는 색뿐 아니라 외곽선과 형태만 보고도 앱을 빠르게 구분할 수 있었음
    • 그런데 전부 같은 둥근 사각형으로 맞추면, 남는 단서는 사실상 색상과 내부 그림뿐임
  • 색상에 너무 의존하는 UI는 생각보다 금방 무너짐

    • 색각 이상이 있는 사용자는 앱 구분이 더 어려워질 수 있음
    • 색 조합이 비슷한 앱끼리는 일반 사용자도 헷갈림
    • 글에서는 Slack과 Photos 아이콘을 예로 들며, 둘 다 비슷한 색감의 둥근 사각형 안에 들어가면 한눈에 구분하기 어렵다고 함
  • 타호에 추가된 ‘Clear’와 ‘Tinted’ 아이콘 스타일도 이 문제를 더 키움

    • 모든 아이콘이 같은 형태인데 색까지 투명하거나 같은 톤으로 틴트 처리되면, 앱을 찾는 일이 더 피곤해짐
    • 애덤 엥스트의 표현을 빌리면, 전부 투명하거나 틴트 처리된 둥근 사각형 아이콘을 보면 “뇌가 그냥 꺼진다”는 수준임
  • 필자는 이게 기술적 제약 때문이 아니라고 봄

    • 애플이 원하면 macOS 앱 아이콘이 다시 다양한 형태를 갖도록 허용할 수 있음
    • 이미 골든 게이트에서 애플 기본 아이콘을 개선했고, 리퀴드 글래스 투명도 슬라이더도 넣었으니, 내부적으로 문제를 인식하고 고칠 권한도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얘기임
  • 결론은 꽤 단순함. 모든 앱을 같은 둥근 사각형에 밀어 넣지 말라는 것

    • 플랫폼의 통일감도 중요하지만, 아이콘은 앱을 기억하고 찾는 도구이기도 함
    • 개발자 입장에서는 앱의 첫인상과 브랜드를 잃는 문제고, 사용자 입장에서는 런처와 독에서 앱을 찾는 속도가 느려지는 문제임
    • 그래서 글의 마지막 메시지는 딱 이거임. 아이콘을 풀어줘라

이건 단순히 ‘아이콘이 예쁘냐’ 문제가 아니라 플랫폼이 개발자 브랜딩과 접근성을 어디까지 통제할 거냐의 문제임. 맥 앱 생태계가 오래 유지해온 개성 있는 아이콘 문화가 한 번에 사라지면, 작은 앱일수록 사용자 눈에 남기 더 어려워짐.

댓글

댓글

댓글을 불러오는 중...

general

D램 57%가 데이터센터로 빨려간다, 소비자 메모리 품귀가 더 심해지는 이유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D램과 낸드플래시 시장의 무게중심을 완전히 바꾸고 있다. 서버용 D램과 HBM이 전체 D램 출하량의 57%를 차지하고, 클라우드 대기업들이 장기계약으로 물량을 선점하면서 PC·스마트폰용 메모리 공급은 더 빡빡해지고 있다.

general

셀프호스팅을 위한 새 최상위 도메인 '.self' 추진

휴먼 센터드 컴퓨팅 재단이 사람 중심 기술을 위한 새 최상위 도메인 '.self' 확보 캠페인을 시작했다. 빅테크 중심의 데이터 수집과 주의력 착취 구조에서 벗어나, 윤리적이고 자기 통제적인 웹 인프라를 만들겠다는 방향이다.

general

삼성·SK하이닉스·마이크론, 미국서 메모리 가격 담합 소송 맞음

미국 소비자와 소상공인들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을 상대로 D램 가격 담합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 측은 세 회사가 2022년부터 공급과 가격을 조율해 4년 동안 가격을 약 700% 끌어올렸다고 주장한다.

general

구글 검색에서 원문 기사를 지워버린 가짜 DMCA 신고 사건

프래그매틱 엔지니어링 블로그 운영자가 2022년에 쓴 Pollen 붕괴 기사에 대해, 누군가 가짜 저작권 침해 신고를 넣었고 구글이 해당 글을 검색 결과에서 제거했다. 신고 내용은 원문 기사와 전혀 상관없는 1998년 뉴욕포스트 기사 표절 주장이라, DMCA 시스템이 평판 세탁 도구로 악용될 수 있다는 문제가 드러났다.

general

삼성·SK,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에 초대형 투자 카드 꺼냈다

이재명 대통령이 반도체,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를 3대 메가프로젝트로 제시하고 비수도권 생산거점 조성을 밝혔다. 삼성전자와 SK그룹도 광주 반도체 단지, 충청권 HBM 패키징, 전국 15GW AI 데이터센터, 서남권 400조원 반도체 클러스터 같은 투자 계획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