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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글라스 커닝 시대, 시험 감독은 아직도 ‘안경 만지는지 보기’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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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글라스가 기사·토익 시험 부정행위에 실제로 쓰이기 시작했는데, 교육 현장의 대응은 아직 육안 단속에 머물러 있다는 내용이다. 삼성 AI 글라스처럼 50g 안팎의 일반 안경 같은 기기가 나오면서 ‘반입 금지’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해졌고, 전문가들은 탐지·녹화뿐 아니라 AI 활용을 전제로 한 평가 방식 전환까지 이야기하고 있다.

  • 1

    AI 글라스 부정행위가 전기산업기사·소방설비기사·토익 시험에서 실제 적발됨

  • 2

    교육부는 시험장 반입 금지와 이상 행동 관찰을 안내했지만 현장 지침은 아직 느슨함

  • 3

    최신 AI 글라스는 일반 안경과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작고 가벼워 육안 단속이 현실적으로 어려움

  • 4

    전문가들은 탐지기·시험장 녹화와 함께 AI 활용 능력까지 평가하는 시험 구조 전환을 제안함

  • AI 글라스가 드디어 시험장 부정행위 이슈로 본격 등장함

    • 교육부는 최근 시·도교육청에 AI 글라스를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에 넣고, 응시자가 안경을 반복적으로 만지는지 같은 행동을 잘 보라는 공문을 보냄
    • 계기는 이미 실제 적발 사례가 나왔기 때문임. 지난 5월 전기산업기사·소방설비기사 시험에서 3명, 토익 시험에서 2명이 AI 글라스 착용으로 적발됨
  • 문제는 대응책이 너무 원시적이라는 점임. 기기는 빨리 작아지는데, 현장은 아직 ‘눈으로 봐서 잡기’에 기대고 있음

    • 중앙대 의대는 지난해 학생평가 지침에 AI 안경 반입 금지, 두꺼운 안경다리 확인, 반복적인 안경 조작 관찰 같은 내용을 넣음
    • 그런데 최신 AI 글라스는 이 기준을 가볍게 피해 갈 만큼 작아지고 있음. 지난달 공개된 삼성 AI 글라스는 무게가 약 50g이고, 안경다리도 얇아서 일반 안경과 구분하기 쉽지 않음
  • 대학가 대응도 아직 들쭉날쭉함

    • 서울대는 아직 AI 글라스를 활용한 부정행위 대응 방안을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짐
    • 고려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등도 별도 지침은 없고 대응 방안을 검토하는 단계임
    • 수능과 달리 교내 시험은 형사처벌 대상이 아니라서, 대학들이 더 소극적으로 움직인다는 지적도 나옴

중요

> 핵심은 ‘AI 글라스를 금지하자’가 아니라 ‘금지해도 잡기 어려운 형태로 기기가 진화했다’는 점임. 50g짜리 일반 안경처럼 보이는 장치를 감독관 눈으로만 걸러내기는 꽤 빡셈.

  • 전문가들은 탐지기 도입이나 시험장 녹화 같은 기술적 대응을 이야기함

    • 박남기 광주교대 교육학과 명예교수는 일반 안경과 구분이 어려워진 만큼 탐지기나 시험장 녹화를 검토해야 한다고 봄
    • 다만 이것도 끝판왕 해결책은 아님. 기기가 더 작아지거나 다른 형태로 바뀌면 또 새 구멍이 생김
  • 더 큰 변수는 AI 부정행위 수단이 안경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점임

    • 생성형 AI와 카메라를 탑재한 계산기는 이미 해외에서 판매되고 있음
    • 스마트 콘택트렌즈 같은 초소형 AI 기기도 개발되고 있어서, 앞으로는 ‘반입 물품 검사’라는 전제가 점점 약해질 수 있음
  • 그래서 결론은 시험 제도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쪽으로 감

    • 문형남 한국AI교육협회 회장은 AI를 쓸 수 있다는 전제 아래 사고력, 문제 해결력, 창의성을 평가하는 방향으로 시험을 바꿔야 한다고 말함
    • 계산기 등장 이후 수학 교육과 평가 방식이 달라졌듯, AI 시대에도 평가 방식 혁신이 필요하다는 논리임
    • 박남기 명예교수도 과제 수행 과정과 연구 노트를 함께 제출하게 하는 식으로, AI를 쓰더라도 스스로 사고한 흔적을 평가해야 한다고 제안함
  • 개발자 관점에서 보면 이건 꽤 익숙한 패턴임. 기술을 막는 정책은 보통 기술의 폼팩터가 바뀌는 속도를 못 따라감

    • 데스크톱에서 모바일로, 모바일에서 웨어러블로 넘어가면 감시·인증·정책의 기준도 같이 바뀌어야 함
    • 교육 현장은 지금 ‘AI 사용 금지’와 ‘AI 사용을 전제로 한 평가’ 사이에서 꽤 큰 전환점을 맞고 있는 셈임

이건 단순히 ‘시험장에서 전자기기 잡자’ 수준의 문제가 아니라, AI가 너무 작고 자연스러워져서 기존 감시 모델이 깨지고 있다는 신호에 가깝다. 개발자 입장에서도 웨어러블 AI가 현실 공간의 규칙을 얼마나 빨리 흔드는지 보여주는 꽤 흥미로운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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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안경이 시험 부정행위 수단으로 실제 적발되기 시작했는데, 대학과 시험기관의 대응은 아직 반입 금지나 행동 관찰 수준에 머물러 있음. 기기 크기는 점점 일반 안경과 비슷해지고, 계산기나 콘택트렌즈 같은 형태까지 나오면서 결국 평가 방식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얘기까지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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