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피드

AI를 잘 쓰는 사람은 AI를 공부한 사람이 아니라 문제를 말로 잘 정의하는 사람일 수 있음

general 약 5분

이 글은 AI 시대의 핵심 능력이 기술을 깊이 이해하는 것보다, 풀고 싶은 문제를 명확한 언어로 정의하는 능력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해커톤에서 문제를 다 이해하지 못한 고등학생이 석박사 엔지니어들을 제치고 2등을 한 사례를 통해, AI-native 방식의 일하는 법을 설명한다.

  • 1

    해커톤에서 석박사 출신 엔지니어들을 제치고 2등을 한 학생은 정작 문제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다고 말함

  • 2

    기존 방식은 정보를 머릿속에 학습한 뒤 손으로 결과물을 만드는 구조였지만, AI-native 방식은 결과물을 정의하고 AI에게 요청한 뒤 확인하는 구조로 바뀜

  • 3

    핵심 능력은 AI 내부 원리를 아는 것보다 원하는 결과와 문제 조건을 말로 정확히 표현하는 능력이라는 주장임

  • 4

    언어로 문제를 정의하지 못하면 AI가 내놓는 결과는 그럴듯하지만 쓸모없을 수 있다는 한계도 짚음

  • 이 글의 출발점은 꽤 묘함. 문제를 다 이해하지 못한 학생이 해커톤에서 2등을 했다는 얘기임

    • 해커톤은 짧은 시간 안에 아이디어를 실제로 작동하는 결과물로 만드는 행사임
    • 보통 하루나 이틀, 길어도 한 주 정도 몰입해서 결과물을 내는 쪽에 초점이 있음
    • 기사 속 학생은 석박사 출신 엔지니어들을 제치고 2등을 했지만, “사실 지금도 그 문제를 다 이해하지는 못한다”고 말함
  • 이 사례가 던지는 질문은 “이해하지 못했는데 어떻게 풀었냐”임

    • 학생은 같은 대회의 자필고사에는 백지를 냈다고 함
    • 전통적인 기준으로 보면 이상한 결과지만, 글쓴이는 이게 AI 시대의 새로운 표준일 수 있다고 봄
    • 깊이 이해했는지보다, 문제를 AI에게 풀 수 있는 형태로 말할 줄 알았는지가 더 중요해졌다는 해석임
  • 기존의 일하는 방식은 정보가 반드시 내 머리를 한 번 지나가야 했음

    • 자료를 찾고, 머릿속에서 학습하고, 이해한 뒤, 손으로 가공해서 결과물을 만드는 구조였음
    • 그래서 AI를 만난 사람들도 여전히 “새로 배워야 할 게 너무 많다”는 방식으로 접근하기 쉬움
    • 하지만 AI-native 세대는 꼭 그렇게 움직이지 않음. 그냥 묻고, 시키고, 확인하면서 문제를 품

중요

> 글쓴이가 잡은 핵심 명제는 “AI 시대의 목표는 지능과 기억의 외주화”임. 필요한 능력은 AI를 속속들이 아는 게 아니라, 풀고자 하는 문제를 명확한 언어로 정의하는 것이라는 주장임.

  • 아이가 언어를 배우는 방식과 비슷하다는 비유가 꽤 잘 맞음

    • 아이는 문법책을 다 공부한 다음 말을 시작하지 않음
    • 듣고, 따라 하고, 틀리고, 다시 말하면서 필요한 문장을 꺼내 씀
    • AI-native 세대도 AI를 공부 대상으로 보기보다 대화하고 시키는 환경으로 받아들인다는 얘기임
  • 작업 흐름 자체도 바뀜

    • 기존 방식은 ‘정보 → 내 머릿속 학습 → 내 손의 가공 → 결과물’에 가까움
    • AI-native 방식은 ‘결과물 정의 → AI에게 요청 → 결과물 확인’에 가까움
    • 중간 단계가 사라졌다기보다, 내 머리 밖의 AI로 옮겨갔다고 보는 편이 정확함
  • 물론 이 방식에는 명확한 함정도 있음

    • 원하는 것을 언어로 옮기지 못하면 AI가 내놓는 건 그럴듯하지만 쓸모없는 결과물일 수 있음
    • 결국 문제는 “AI를 모르느냐”보다 “내가 원하는 걸 말할 수 있느냐”에 가까움
    • 이해하지 못한 채로도 풀 수 있는 시대가 왔지만, 검증 없이 받아들이면 위험한 시대이기도 함

기술 맥락

  • 이 글에서 말하는 변화는 코딩 기술 자체보다 작업 구조의 변화에 가까워요. 예전에는 정보를 내 머릿속에 넣고 이해한 다음 결과물을 만들었지만, 이제는 목표를 먼저 정의하고 AI에게 중간 과정을 맡기는 흐름이 가능해졌거든요.

  • 해커톤 사례가 중요한 이유는 평가 기준이 ‘얼마나 설명할 수 있나’가 아니라 ‘무엇을 만들어냈나’였기 때문이에요. AI 도구가 들어오면 깊은 이해가 부족해도 결과물까지 도달할 수 있는 경로가 생겨요.

  • 그렇다고 이해가 필요 없다는 뜻은 아니에요. 원하는 결과를 말로 정의하지 못하거나, 나온 결과를 검증하지 못하면 AI는 그럴듯한 실패작을 만들 수 있거든요.

  • 개발자에게 이 얘기는 프롬프트를 잘 쓰자는 얕은 팁보다 넓어요. 문제 정의, 요구사항 분해, 결과 검증이 앞으로 더 중요한 실력이 될 수 있다는 뜻이에요.

개발자 입장에선 살짝 불편한 얘기일 수 있음. 하지만 AI 도구가 보편화될수록 ‘내가 다 이해하고 직접 만든다’보다 ‘문제를 정확히 정의하고 결과를 검증한다’는 능력이 더 큰 생산성 차이를 만들 가능성이 큼.

댓글

댓글

댓글을 불러오는 중...

general

네이버웍스, 중앙부처 모바일 업무 지원…공무원도 출장 중 내부 메일 본다

네이버클라우드의 AI 업무 협업툴 네이버웍스가 범정부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에서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한다. 망분리 때문에 사무실 PC에 묶여 있던 중앙부처 업무를 모바일로 확장하면서, 내부 메일 확인·문서 검토·메신저 보고를 출장 중에도 처리할 수 있게 한다.

general

LG CNS, AI·클라우드 전환으로 1분기 실적 방어했다

LG CNS가 1분기 매출 1조3200억 원, 영업이익 94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8.6%, 19.4% 성장했다. 클라우드와 AI 인프라, 대외 고객 확대가 실적을 밀었고 시장은 기존 SI 중심에서 플랫폼·AI 중심으로 전환 중이라는 점을 보고 있다.

general

KT클라우드의 스파크 인수 무효화 논란, 200억 거래 뒤에 뭐가 있었나

KT클라우드가 2022년 206억8000만원에 산 차량용 클라우드 업체 스파크를 두고, 풋백옵션을 행사해 거래를 사실상 되돌리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어. 핵심은 스파크의 주요 매출원인 현대오토에버 사업권이 KT클라우드 이사가 지배하는 메가존클라우드로 넘어갔고, 그 결과 매수청구권 행사 조건이 만들어졌다는 점이야. 검찰 수사와 재판 중인 ‘고가 인수 의혹’에서 전 KT 경영진에게 유리한 그림을 만들려 한 것 아니냐는 의심까지 붙었어.

general

AI 시대 전문대의 역할론: 정답 주는 교육보다 문제 해결 훈련이 중요해진다

전문대학 AI 디지털기반 컨소시엄 춘계 포럼에서 AI 확산에 맞춰 전문대 교육의 방향을 바꿔야 한다는 논의가 나왔다. 단순히 AI 도구를 제공하는 수준이 아니라, 학생이 사고하고 문제를 해결하도록 수업·과제·평가를 다시 설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general

스페인 의회, 라리가의 대규모 아이피 차단에 제동 걸 움직임

스페인 의회가 라리가의 불법 스트리밍 대응 과정에서 벌어진 대규모 IP 차단 문제를 다루기 시작했다. 저작권 단속 자체는 인정하되, 공유 인프라 위의 정상 서비스와 공공 서비스까지 같이 막히는 방식은 비례성과 제3자 보호 원칙이 필요하다는 흐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