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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7년에 촬영된 인류 최초의 '로봇 공격' 영상이 발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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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도서관이 1897년 제작된 조르주 멜리에스의 유실 단편 영화 'Gugusse et l'Automate'를 발굴·복원했음. 45초짜리 이 영상은 로봇이 인간을 공격하는 장면을 담은 최초의 기록으로, '로봇'이라는 단어가 존재하기도 전에 자동 기계에 대한 인류의 두려움이 영상으로 남겨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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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97년 제작된 멜리에스 영화 'Gugusse et l'Automate' — 움직이는 영상에 포착된 최초의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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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bot'이라는 단어는 1921년 Karel Čapek이 처음 만들어냄 — 개념어보다 영상 기록이 24년 앞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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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시간 기증자의 낡은 철제 상자 속 녹슨 릴 10개에서 발견 — 증조부가 마차로 상영하고 다닌 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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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멜리에스 스타 필름 컴퍼니의 별 로고로 작품 동일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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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7년 SF 영화사 저작에서 '최초의 진정한 SF 영화'로 이미 언급됐던 전설적 유실작

  • 미국 의회도서관이 약 130년 만에 조르주 멜리에스 감독의 유실 영상 "Gugusse et l'Automate(구구스와 오토마톤)"를 발굴·복원했음. 45초짜리 이 단편 무성영화는 어린아이 크기의 로봇 광대가 성인 크기로 자라난 뒤 인간 광대를 몽둥이로 공격하고, 인간이 결국 망치로 기계를 박살낸다는 내용을 담고 있음. 의회도서관 큐레이터 제이슨 에번스 그로스는 이를 "움직이는 영상으로 포착된 역사상 최초의 로봇"이라고 평가함
  • '로봇(robot)'이라는 단어 자체는 1921년에야 체코 극작가 카렐 차페크가 SF 연극 R.U.R.에서 처음 만들어냈음. 즉 이 영상이 촬영된 1897년에는 로봇이라는 개념어조차 존재하지 않았지만, 자동 기계에 대한 두려움과 상상력은 이미 영상으로 기록될 만큼 구체화되어 있었음
  • 필름은 지난해 9월 미시간 주 기증자 빌 맥팔런드가 낡은 철제 상자에 담긴 10개의 녹슨 필름 릴을 의회도서관 국립시청각자료보존센터에 기증하면서 발견됨. 그의 증조부 윌리엄 프리즈비가 19세기 말에 프로젝터와 필름들을 사들여 마차를 몰며 펜실베이니아·오하이오·뉴욕 일대에서 상영하고 다녔다고 함. 필름 상태는 극히 열악해 일부는 조각으로 부서지고 일부는 서로 달라붙어 있었음
  • 멜리에스의 작품임을 확인한 단서는 화면 중앙 받침대에 그려진 별 모양 로고였는데, 이것이 멜리에스 스타 필름 컴퍼니의 트레이드마크임. 같은 상자에는 그의 또 다른 작품 "Nouvelles Luttes extravagantes"와 토머스 에디슨의 초기작 "The Burning Stable"의 일부도 들어 있었음. 1977년 저작 "Things to Come: An Illustrated History of the Science Fiction Film"은 이 영화를 "아마도 최초의 진정한 SF 영화"로 지목한 바 있음
  • 아카이브스트 릭 프렐링어는 NPR에 "오늘날 많은 사람이 AI와 로봇을 걱정하지만, 1897년에도 사람들은 로봇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 새로운 것은 거의 없다"라고 말함. 멜리에스는 1902년 "달 세계 여행(Le Voyage dans la Lune)"으로 더 널리 알려져 있으며, 다중 노출·타임랩스 등 특수효과 기법의 선구자이기도 함

AI·로봇에 대한 불안이 2020년대의 새로운 감성처럼 느껴지지만, 1897년에도 사람들은 자동 기계가 인간을 공격하는 시나리오를 상상하고 영상으로 만들었음. 기술 불안의 본질은 시대를 초월하며, 이번 발견은 '새로운 것은 거의 없다'는 명제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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