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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범죄 전과와 중독 이후, 오픈소스로 다시 개발자 커리어를 만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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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약물 중독과 수감, 성인 이후 중범죄 전과까지 겪은 개발자가 소프트웨어와 오픈소스를 통해 커리어를 다시 세운 개인 기록이다. 핵심은 미화가 아니라, 실력과 기여를 볼 줄 아는 사람들의 기회가 한 사람의 인생을 실제로 바꿨다는 점이다.

  • 1

    14세부터 약물 판매와 중독으로 최대 보안 청소년 교도소에서 2년을 보냈고, 19세에는 중범죄 전과자가 됨

  • 2

    우연히 본 청소년 인턴십 기사 덕분에 첫 풀스택 웹 개발자 일을 얻고 프론트엔드, 백엔드, 데브옵스를 현장에서 익힘

  • 3

    전과 때문에 최종 합격 후 오퍼가 8번이나 취소됐지만, 작은 스타트업과 Hasura 커뮤니티 기여가 다시 길을 열어줌

  • 4

    채용과 멘토링에서 이력서의 리스크만 보지 말고 다음에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봐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짐

  • 이 글은 ‘밑바닥에서 성공한 개발자 미담’처럼 포장하기엔 훨씬 거칠고, 그래서 더 읽을 만함

    • 저자는 14세부터 약물에 빠졌고, 학교에서 처방약을 사고팔다가 17건의 2급 규제 약물 제조·유통 목적 소지 혐의로 체포됨
    • 14세부터 16세까지 콜로라도의 최대 보안 청소년 교도소에서 2년을 보냈고, 19세에는 낮은 등급이긴 해도 중범죄 전과자가 됨
  • 개발자 커리어의 첫 문은 진짜 우연에 가까웠음

    • 구치소에 있을 때 신문에서 ‘위기 청소년과 저소득층 청년에게 테크 인턴십을 제공하는 회사’ 기사를 봤고, 그 기사를 오려 보관함
    • 워크 릴리스 프로그램으로 낮에 일자리를 구할 수 있게 되자, 첫날 바로 그 회사 사무실에 찾아가 ‘방금 감옥에서 나왔고, 안에서 이 기사를 봤다’고 말함
    • 결과적으로 Techtonic에서 풀스택 웹 개발자 인턴으로 채용됐고, 본인은 원래 웹 개발에 관심도 없었지만 인생을 바꿀 기회가 됨
  • Techtonic에서의 경험은 요즘 말로 하면 압축 성장 그 자체였음

    • 계약 개발 회사였고, SaaS MVP를 여러 기술 스택으로 빠르게 만드는 일이 많았음
    • 멘토링이 촘촘한 환경은 아니었고, 그냥 알아서 배우고 배포하지 못하면 버티기 어려운 구조였음
    • 그 과정에서 프론트엔드, 백엔드, 데브옵스, 여러 언어와 데이터베이스를 익혔고, Ruby on Rails, MongoDB, ES6, React가 막 뜨던 시기도 직접 겪음
  • 그런데 커리어가 열렸다고 바로 인생이 정리된 건 아니었음

    • 다시 약물 사용으로 돌아갔고, 직장에서도 해고됐으며, 돈이 떨어져 플로리다의 생부 집으로 옮겨감
    • 생부 역시 중독 문제를 겪고 있어서 안정적인 환경이 아니라 더 파괴적인 환경이 됐고, 결국 다시 모든 걸 잃는 상황까지 감
    • 남은 건 몇 달러, 옷가지, 노트북 한 대뿐이었고, 이 시점에서 저자는 진짜 금주를 시작했다고 씀
  • 전과가 있는 개발자의 취업 장벽은 생각보다 훨씬 노골적이었음

    • 아내가 혼자 생계를 떠받치는 동안 저자는 수백 개 회사에 지원함
    • 최종 면접을 통과하고 오퍼레터까지 받은 회사가 8곳 있었지만, 매번 기업의 ‘전과자 채용 불가’ 인사 정책 때문에 취소됨
    • 실력 검증은 통과했는데 백그라운드 체크에서 잘리는 상황이 반복된 셈이라, 이건 개발자 개인의 노력만으로 뚫기 어려운 벽임
  • 다시 길을 열어준 건 작은 스타트업과 Hasura였음

    • 마이애미의 작은 스타트업 면접을 보기 위해 왕복 8시간을 운전했고, 연봉 5만 달러 조건으로 채용됨
    • 회사의 오래된 Rails 앱을 V2로 다시 설계하는 과정에서 Hasura를 발견했고, 로컬 Postgres를 연결하자마자 CRUD API가 생기는 경험에 완전히 꽂힘
    • 이후 Hasura Discord에서 다른 사람들의 질문에 답하고, 부족하다고 느낀 기능을 PR로 보내며 커뮤니티에 깊게 들어감
  • 오픈소스 기여는 이력서가 설명하지 못하는 걸 대신 증명해줬음

    • 당시 회사가 1년 뒤에도 큰 인상을 해줄 수 없는 상황이었고, Hasura 직원이 농담처럼 지원해보라고 권함
    • 인터뷰는 거의 자연스럽게 진행됐고, 기존 연봉의 두 배가 조금 넘는 오퍼를 받음
    • 이후 창업자들에게 낮은 등급의 중범죄 전과가 있다고 직접 밝혔지만, 회사는 이를 받아들였고 저자는 2020년부터 Hasura, 현재 PromptQL에서 계속 일하고 있음

ℹ️참고

> 이 글의 핵심은 ‘나도 했으니 너도 해라’가 아님. 저자도 스스로 운, 타이밍, 도움, 용서, 그리고 누군가의 리스크 감수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거라고 분명히 말함.

  • 마지막 메시지는 채용하는 사람들에게 꽤 직접적임
    • 재능은 백그라운드 체크 결과에 맞춰 공평하게 분포하지 않음
    • 서류상 위험해 보이는 사람이, 기회를 받았기 때문에 몇 년 동안 그 기회에 걸맞은 사람이 되려고 버틸 수도 있음
    •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멘토링, PR 리뷰, 추천, 첫 기회를 줄 수 있는 사람이라면 이 문장은 꽤 오래 남을 만함

기술 뉴스라기보다는 개발자 커뮤니티가 가끔 진지하게 읽어야 하는 커리어 이야기다. 특히 오픈소스 기여가 학력, 이력, 전과 같은 필터를 우회해 실력을 보여주는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점이 꽤 세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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