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피드

업스테이지 ‘솔라 오픈 2’ 공개, 한국어·에이전트 성능으로 독파모 2라운드 승부

ai-ml 약 7분
vote
0
댓글
북마크

업스테이지가 오픈웨이트 LLM ‘솔라 오픈 2’를 공개했다. 2500억 매개변수 중 150억 개만 활성화하는 MoE 구조, 100만 토큰 컨텍스트, H200 2장 구동 가능성을 앞세워 한국어·에이전트·기업 도입성을 동시에 노린 모델이다.

  • 1

    솔라 오픈 2는 2500억 매개변수 중 작업 시 150억 개만 활성화하는 MoE 구조를 채택함

  • 2

    100만 토큰 컨텍스트를 지원하고, 하이브리드 어텐션으로 메모리·연산량을 줄임

  • 3

    한국어 벤치마크와 에이전트 평가에서 강점을 보였지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벤치마크는 보완 과제로 남음

  • 4

    가중치를 허깅페이스에 공개하고 다음·타임리·산업별 AX로 실사용 확산을 노림

솔라 오픈 2가 나온 배경

  • 업스테이지가 자체 개발 오픈웨이트 거대언어모델 ‘솔라 오픈 2’를 공개함

    • 모델 가중치는 허깅페이스에 올라갔고, 아키텍처와 학습 방법론을 담은 테크 리포트도 공개됨
    • 시점도 중요함. 다음 달 정부 주도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2차 평가를 앞두고 참여사들의 차세대 모델이 하나씩 나오는 중임
  • 이 모델은 “한국어 잘하는 국산 LLM” 정도로만 보면 포인트를 놓침

    • 업스테이지가 강조하는 축은 에이전트 성능, 한국어 업무 성능, 긴 컨텍스트, 그리고 기업이 자체 인프라에 올릴 수 있는 비용 구조임
    • 즉 연구실 데모보다 실제 업무 현장에서 굴릴 수 있느냐에 방점이 찍혀 있음

모델 구조와 성능 포인트

  • 솔라 오픈 2는 총 2500억 개 매개변수 중 실제 작업에서는 150억 개만 활성화하는 MoE 구조임

    • 전문가 혼합 구조라 요청마다 필요한 일부 전문가만 쓰는 방식임
    • 최대 100만 토큰 분량의 문서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고 밝힘
  • 에이전트 관련 벤치마크에서 꽤 공격적인 주장을 내놨음

    • 지시 이행 IFBench, 도구 호출 MCP-Atlas, 에이전트 종합평가 APEX-Agents에서 딥시크 V4 플래시, 미스트랄 미디엄 3.5, 코히어 커맨드 A+를 상회했다고 함
    • 전작 솔라 오픈과 비교하면 과학추론 GPQA-Diamond, 수학 HMMT, 코딩 등 주요 벤치마크에서 20점 이상 올랐다고 설명함

중요

> 솔라 오픈 2의 핵심 수치는 2500억 매개변수, 실제 활성 150억 매개변수, 100만 토큰 컨텍스트, 양자화 시 엔비디아 H200 2장 구동임.

  • 한국어 성능도 전면에 세움

    • 한국어 벤치마크 종합 평균에서 오픈AI GPT-5.4 미니, 앤트로픽 클로드 하이쿠 4.5를 웃돌았다고 밝힘
    • 국내 산업 현장 업무 평가 Ko-GDPval에서는 86.75점을 기록했고, 크기가 6배 이상 큰 딥시크 V4 프로에 준하는 결과라고 설명함
  • 긴 컨텍스트 비용을 줄이기 위해 하이브리드 어텐션 구조를 썼음

    • 전체 48개 레이어 중 25%만 소프트맥스 어텐션을 사용함
    • 나머지 75%는 선형 어텐션으로 구성해 100만 토큰 컨텍스트를 소프트맥스 단독 구조 대비 약 4분의 1 수준의 메모리·연산으로 처리한다고 함

학습 방식과 남은 약점

  • 학습 비용을 낮추기 위한 선택도 들어갔음

    • 전작 솔라 오픈 1의 파라미터 중 2.3%만 재사용하는 선택적 가중치 전이를 적용함
    • 코딩·오피스워크 등 12개 영역별 전문 모델을 따로 학습시킨 뒤, 다중 교사 온폴리시 증류로 하나의 모델에 통합함
  • 다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쪽은 아직 약점으로 남아 있음

    • SWE-벤치 베리파이드, 터미널 벤치 하드 같은 저장소·터미널 단위 평가에서는 딥시크 V4 플래시 등 비교 모델과 격차가 있다고 인정함
    • 업스테이지도 이 영역을 향후 보완 과제로 꼽음. 요즘 에이전트 모델에서 이 부분은 진짜 실전 체감 성능과 직결됨

⚠️주의

> 에이전트 벤치마크가 좋다고 해서 바로 코딩 에이전트로 압도적이라는 뜻은 아님. 저장소·터미널 단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평가는 아직 보완 과제로 남아 있음.

도입 비용과 실사용 전략

  • 업스테이지는 기업 도입 비용을 꽤 강하게 강조함

    • 솔라 오픈 2는 양자화 적용 시 엔비디아 H200 칩 2장만으로 구동된다고 밝힘
    • 김성훈 대표는 일부 모델 툴이 엔비디아 B200 GPU 16장을 요구하는 경우를 언급하며, 기업이 실제로 도입할 수 있는 실용성이 중요하다고 말함
  • 라이선스와 공개 방식도 확산을 겨냥함

    • 가중치는 허깅페이스에 전면 공개됨
    • 라이선스는 아파치 2.0 기반의 업스테이지 솔라 라이선스이며, 상업적 활용과 파생 모델 개발이 가능하다고 설명됨
  • 실제 사용자 접점도 이미 잡아두고 있음

    • 업스테이지는 포털 다음 운영사 AXZ와 범용 AI 에이전트 플랫폼 타임리를 두 축으로 활용할 계획임
    • 주간 이용자 1000만 명 이상인 다음에 솔라 오픈 2를 적용해 검색·요약을 넘어 대화형 에이전트 서비스로 확장하려고 함
    • 타임리로는 지자체, 공공기관, 교육기관의 에이전트 도입을 지원한다는 방향임
  • 산업 확장 계획은 꽤 넓게 잡혀 있음

    • 금융, 법률, 의료, 공공, 국방, 제조, 소비재, 로봇, 교육 등 전 산업 AX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함
    • 국산 NPU와 결합한 풀스택 소버린 AI도 추진하고, 오픈라우터와 헤르메스 에이전트 같은 글로벌 플랫폼 등재도 계획 중임

기술 맥락

  • 솔라 오픈 2에서 가장 큰 기술적 선택은 MoE와 하이브리드 어텐션을 같이 쓴 거예요. 모델은 크게 만들되 매번 전부 계산하지 않고, 긴 문서 처리에서도 어텐션 비용을 줄여야 기업 인프라에서 굴릴 수 있거든요.

  • 100만 토큰 컨텍스트는 단순히 긴 글을 읽는 기능이 아니에요. 기업 문서, 계약서 묶음, 코드 저장소, 내부 지식베이스를 한 번에 넣고 에이전트가 작업하게 하려면 컨텍스트 길이가 실제 제품성으로 이어져요.

  • H200 2장 구동 가능성을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에요. 아무리 성능이 좋아도 B200 여러 장이 기본 요구사항이면 국내 기업 입장에선 PoC에서 멈출 가능성이 커요.

  • 다중 교사 온폴리시 증류는 에이전트 모델을 만들 때 꽤 실용적인 접근이에요. 코딩, 오피스워크처럼 서로 다른 업무 능력을 따로 키운 뒤 하나로 모아야 실제 업무형 에이전트가 여러 작업을 이어서 처리할 수 있거든요.

  • 다만 SWE-벤치나 터미널 벤치에서 격차가 남았다는 건 중요해요. 대화형 답변을 잘하는 모델과 저장소를 고치고 명령어를 실행하며 문제를 끝까지 해결하는 모델은 체감 난이도가 다르기 때문이에요.

솔라 오픈 2의 포인트는 ‘국산 모델도 만들었다’가 아니라, 한국어 업무·에이전트·자체 인프라 도입 비용을 한 번에 겨냥했다는 점임. 특히 H200 2장 구동 가능성은 기업 입장에서 벤치마크 점수만큼 중요한 얘기임.

댓글

댓글

댓글을 불러오는 중...

ai-ml

알파벳, 클라우드 82% 성장했지만 AI 인프라 투자로 현금흐름 첫 적자

알파벳이 2분기 매출 1198억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을 넘겼고, 클라우드 매출은 82% 급증한 248억 달러까지 뛰었다. 하지만 AI 인프라에 분기 449억 달러를 투입하면서 잉여현금흐름은 2004년 상장 이후 처음으로 분기 적자를 냈다.

ai-ml

알파벳 클라우드 매출 82% 폭증했는데, 클라우드 ETF는 왜 빠졌나

알파벳의 2분기 클라우드 매출이 전년 대비 82% 늘며 월가 예상치를 크게 넘었지만, 클라우드 관련 ETF는 오히려 하락했다. 시장은 이제 클라우드 매출 성장률만 보는 게 아니라, 그 매출을 만들기 위해 데이터센터와 칩에 얼마나 많은 자본지출이 들어갔는지를 따지고 있다.

ai-ml

젠슨 황 “중국산 오픈소스 AI, 좋으면 써야 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미국 정부의 중국산 오픈소스 AI 모델 규제 움직임에 반대했다. 딥시크, 알리바바, 문샷 AI 같은 중국 모델이 백도어라는 우려는 오해에 가깝고, 좋은 오픈소스 모델은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ai-ml

아이벡스, 오픈소스 로봇·비전으로 볼트 검사 투입 자동화한다

아이벡스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오픈소스 사업화 과제에 선정돼 케이피에프의 자분탐상 검사라인 자동화에 들어간다. 벌크 상태로 쏟아지는 볼트류를 AI 비전으로 인식하고, 6D 자세 추정과 로봇 제어로 집어서 검사장비에 넣는 흐름까지 구현하는 게 핵심이다.

ai-ml

젠슨 황 “중국 오픈소스 AI, 막을 게 아니라 써야 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중국 오픈소스 AI 모델을 차단하려는 미국 내 움직임에 공개적으로 반대했다. 그는 좋은 오픈소스 모델은 사용돼야 하며, 무료 AI가 오히려 칩·데이터센터·AI 시장 전체를 키운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