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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게 글 검토를 맡겨도, 마지막 의심은 사람이 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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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편집자가 AI를 글쓰기 검토 도구로 써보며, AI가 잘 잡는 구멍과 사람이 더 잘 의심하는 맥락을 비교한 글이다. 숫자·고유명사·시점·출처 같은 체크리스트는 AI 프롬프트로 옮길 수 있지만, 글을 왜 쓰는지에 따른 판단은 결국 작성자 몫이라는 결론으로 이어진다.

  • 1

    글을 고칠 때 숫자, 고유명사, 날짜, 시점, 출처, 배경 설명, 사실관계를 구체적으로 점검해야 함

  • 2

    이 체크리스트는 AI 프롬프트로도 활용 가능함

  • 3

    AI는 평일·주말 같은 시점 모순은 잡았지만, 실제 편집자가 반영할 만한 맥락 판단은 제한적이었음

  • 4

    AI 의견을 얼마나 반영할지는 글의 목적과 작성자의 판단 기준에 달려 있음

  • 이 글의 핵심은 “AI에게 글 검토를 맡길 수는 있지만, 글의 목적까지 대신 판단하게 하면 안 된다”는 얘기임

    • 편집자는 시민기자의 글을 고치고 다듬는 일을 하면서, AI 시대에도 인간 편집자의 역할이 어디에 남는지 짚음
    • 단순히 AI가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AI를 어떤 질문으로 쓰고 어디까지 믿을지에 대한 글임
  • 글을 고칠 때 먼저 봐야 할 체크리스트는 꽤 실전적임

    • 숫자 표기와 계산, 고유명사, 날짜, 책 제목, 전시명, 지명 같은 기본 정보 오류를 확인해야 함
    • “어제”, “오늘”, “지난주” 같은 표현은 발행 시점이 바뀌면 헷갈리니 가능하면 구체적 날짜로 쓰는 게 낫다고 봄
    • 경험담은 두루뭉술한 감상보다 보고 듣고 느낀 장면을 구체적으로 써야 독자가 따라올 수 있음
  • 이 체크리스트는 그대로 AI 프롬프트가 될 수 있음

    • “칭찬 말고 팩트와 맥락의 구멍을 찾아달라”
    • “나를 모르는 사람도 이해할 수 있는지 봐달라”
    • “직접 경험하고 쓴 것처럼 보이지 않는 부분이 있는지 알려달라”처럼 물으면, AI 답변의 품질이 올라감
  • 흥미로운 지점은 AI가 잡는 의심과 사람이 잡는 의심이 다르다는 부분임

    • 편집자는 어떤 글에서 “현직 간호사라면서 평일 낮 도서관에 있었다는 게 맞나?”라는 맥락상 의심을 함
    • AI도 평일·주말 시점 모순은 잡았지만, 도서관 이름이나 공부 내용, 동행인 상호작용 같은 다른 지적은 실제 편집자가 반영하고 싶은 내용은 아니었다고 함

💡

> AI 검토를 받을 때는 “좋은 글인지 봐줘”보다 “팩트와 맥락의 구멍만 엄격하게 찾아줘”가 훨씬 쓸모 있음. 질문이 흐리면 답도 흐려짐.

  • 결국 AI의 지적을 얼마나 반영할지는 글쓴이가 정해야 함

    • AI가 5개를 지적했다고 해서 5개를 모두 고칠 필요는 없음
    • 50%만 반영할 수도 있고, 10%만 반영할 수도 있고, 아예 반영하지 않을 수도 있음
    • 기준은 “내가 이 글을 왜 쓰는가”에 달려 있다는 게 글의 결론임
  • 개발자에게도 이 얘기는 은근히 익숙함

    • AI 코드 리뷰가 지적한 내용을 전부 고치면 코드가 좋아지는 게 아니라, 제품 맥락과 유지보수 기준에 맞는 것만 골라야 함
    • AI는 빠르게 의심 목록을 만들어주지만, 어떤 의심이 진짜 중요한지는 결국 사람이 가진 도메인 맥락에서 갈림
  • 글쓴이는 글쓰기를 자기 확신을 의심하는 공부로 봄

    • AI는 데이터화되지 않은 진실이나 현장의 심증을 모를 수 있음
    • 그래서 AI 대신 나부터 내 글을 의심해보자는 쪽으로 글이 닫힘

개발자 입장에서도 코드 리뷰 AI를 쓰는 방식과 꽤 닮아 있음. 도구가 지적한 걸 전부 반영하는 게 아니라, 목적과 맥락을 기준으로 무엇을 고칠지 결정해야 한다는 얘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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