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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이 동의 없이 4GB 온디바이스 AI 모델을 깔고 있다는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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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이 지원 기기에서 제미나이 나노 모델 파일을 사용자 동의 없이 내려받고, 삭제해도 다시 받는다는 조사 글이다. 작성자는 맥오에스 파일시스템 이벤트, 크롬 로컬 상태, 기능 플래그, 구글 업데이터 로그를 근거로 4GB 모델 설치 경로와 시점을 추적했다. 핵심 쟁점은 저장공간 문제가 아니라 사용자 동의, 개인정보 처리 투명성, 대규모 배포의 탄소 비용이다.

  • 1

    크롬 프로필 안의 OptGuideOnDeviceModel 폴더에 약 4GB짜리 weights.bin 파일이 설치된다는 주장

  • 2

    작성자는 새로 만든 애플 실리콘 프로필에서 사람 입력 없이 14분 28초 동안 모델이 설치된 흔적을 확인

  • 3

    삭제해도 크롬이 다시 다운로드하는 사례가 여러 윈도우 사용자 보고와 맞물림

  • 4

    크롬의 눈에 띄는 AI 모드는 클라우드 기반 검색 기능이고, 로컬 모델과는 별도 경로라는 점이 문제로 지적됨

  • 5

    1억~10억 대 배포 시 전송만으로 6천~6만 톤 이산화탄소 환산 배출이 발생할 수 있다는 계산 제시

크롬이 4GB 모델을 몰래 깔았다는 문제 제기

  • 작성자의 핵심 주장은 꽤 직설적임. 크롬이 사용자에게 묻지 않고 제미나이 나노 온디바이스 모델을 디스크에 설치했다는 것.

    • 파일 이름은 weights.bin, 위치는 크롬 프로필 아래 OptGuideOnDeviceModel 디렉터리.
    • 크기는 약 4GB이고, 크롬의 글쓰기 보조, 사기 탐지, 페이지 요약 같은 AI 기능에 쓰이는 모델 가중치로 설명됨.
  • 더 찝찝한 부분은 “삭제하면 끝”이 아니라는 점임.

    • 여러 윈도우 사용자 보고에서 파일을 지워도 크롬이 다시 내려받는 패턴이 나왔다고 함.
    • 지속적으로 막으려면 chrome://flags나 기업 정책 도구로 AI 기능을 꺼야 하는데, 일반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찾을 만한 경로는 아님.
  • 작성자는 이걸 단순한 저장공간 낭비가 아니라 “신뢰 경계 침범”으로 봄.

    • 사용자가 브라우저를 설치한 건 웹페이지를 보기 위해서지, 별도 목적의 대규모 머신러닝 모델을 사전 배치하라고 허락한 건 아니라는 논리.
    • 내부 폴더명도 GeminiNanoLLM처럼 알아보기 쉬운 이름이 아니라 OptGuideOnDeviceModel이라 일반 사용자가 정체를 파악하기 어렵다고 비판함.

중요

> 작성자가 확인한 사례에서는 새로 만든 크롬 프로필에 사람의 키보드·마우스 입력이 전혀 없었는데도 4GB 모델이 설치됐다고 함. 이게 사실이면 “사용자가 AI 기능을 써서 받은 것”이라는 해명은 꽤 약해짐.

맥오에스에서 남은 증거 체인

  • 작성자는 윈도우 커뮤니티 제보만으로는 구글이 “특수한 환경의 일화”라고 볼 수 있다고 보고, 새 애플 실리콘 환경에서 직접 흔적을 추적함.

    • 2026년 4월 23일 자동화 감사용 크롬 사용자 데이터 디렉터리를 만들었고, 크롬 개발자 도구 프로토콜로 사이트를 열고 5분씩 머무는 방식만 사용했다고 함.
    • 사람 입력은 없었고, 주소창이나 AI 관련 UI를 클릭한 적도 없었다고 설명함.
  • 결정적 로그는 맥오에스의 .fseventsd 파일시스템 이벤트 기록에서 나옴.

    • 2026년 4월 24일 16시 38분 54초에 OptGuideOnDeviceModel 디렉터리가 생성됨.
    • 16시 47분 22초에는 크롬 언패커 프로세스가 임시 디렉터리에 weights.bin, manifest.json, 검증 메타데이터, 실행 설정 파일을 씀.
    • 16시 53분 22초에는 최종 경로 OptGuideOnDeviceModel/2025.8.8.1141/weights.bin으로 이동됨.
  • 전체 설치 시간은 14분 28초였고, 그동안 사용자는 아무 행동도 하지 않았다는 게 포인트임.

    • 같은 시간대에 인증서 폐기 목록 업데이트, 브라우저 프리로드 데이터 업데이트도 같이 처리됐다고 함.
    • 작성자는 크롬이 보안 업데이트와 4GB AI 모델 설치를 같은 백그라운드 작업처럼 취급한 셈이라고 꼬집음.
  • 크롬 내부 상태 파일도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고 함.

    • Local State에는 모델 검증 결과와 컴포넌트 버전 2025.8.8.1141이 남아 있었고, 파일시스템 로그의 경로 버전과 맞았다고 함.
    • 하드웨어 판정 값으로 performance_class: 6, vram_mb: "36864"도 기록돼 있어, 크롬이 기기 성능을 보고 모델 배포 대상인지 판단했다는 해석을 붙임.
sequenceDiagram
    participant 크롬
    participant 구글업데이터
    participant 구글CDN
    participant 사용자프로필
    participant 맥오에스로그
    구글업데이터->>크롬: 온디바이스 모델 제어 컴포넌트 전달
    크롬->>사용자프로필: OptGuideOnDeviceModel 디렉터리 생성
    크롬->>구글CDN: 모델 가중치 다운로드 요청
    구글CDN-->>크롬: weights.bin 및 메타데이터 전달
    크롬->>사용자프로필: 4GB 모델 파일 최종 배치
    맥오에스로그->>맥오에스로그: 생성·쓰기·이동 이벤트 기록

AI 모드라는 이름이 더 헷갈리게 만든다는 지적

  • 글에서 가장 날 선 부분은 크롬의 눈에 보이는 AI 기능과 로컬 모델의 관계임.

    • 크롬 147의 주소창 주변에 뜨는 AI Mode는 사용자가 보기엔 온디바이스 모델을 쓰는 기능처럼 보일 수 있음.
    • 하지만 작성자 설명에 따르면 이 기능은 클라우드 기반 검색 생성 경험으로, 입력이 구글 서버로 전송됨.
  • 즉 사용자는 로컬 모델 설치 비용을 부담하지만, 가장 눈에 띄는 AI 표면에서는 그 로컬 모델의 프라이버시 이점을 얻지 못한다는 주장임.

    • 로컬 제미나이 나노는 글쓰기 보조, 탭 그룹 제안, 스마트 붙여넣기, 페이지 요약 같은 덜 눈에 띄는 기능에 쓰인다고 함.
    • 반면 주소창의 AI 모드는 별도 코드 경로로 서버 모델을 사용하니, “내 기기에서 처리되겠지”라는 직관이 틀릴 수 있다는 것.
  • 작성자는 이 구성이 동의 문제를 두 겹으로 만든다고 봄.

    • 하나는 4GB 모델을 사용자 동의 없이 설치한 문제.
    • 다른 하나는 눈에 보이는 AI 기능이 로컬 처리처럼 오해될 수 있는데 실제로는 클라우드로 간다는 투명성 문제.

⚠️주의

> 온디바이스 모델이 깔려 있다고 해서 브라우저의 모든 AI 기능이 로컬에서 돈다는 뜻은 아님. 기능별로 로컬 처리와 서버 처리가 갈릴 수 있고, 이 경계가 UI에서 명확하지 않으면 프라이버시 판단이 흔들림.

법적·환경적 쟁점까지 번짐

  • 작성자는 유럽 전자프라이버시 지침과 개인정보보호 규정을 근거로 법적 문제가 있다고 주장함.

    • 사용자 단말에 정보를 저장하려면 사전 동의가 필요하다는 전자프라이버시 지침 조항을 끌어옴.
    • 기기 성능을 읽고 배포 대상을 판단한 점, 모델 설치와 사용 상태가 기록되는 점은 개인정보 처리의 투명성 문제로 연결함.
  • 환경 비용 계산도 꽤 구체적임.

    • 모델 1회 다운로드는 4GB 전송이고, 네트워크 전송 에너지 강도를 1GB당 0.06kWh로 잡으면 기기당 0.24kWh.
    • 전력 배출계수를 1kWh당 0.25kg 이산화탄소 환산으로 잡으면 기기당 0.06kg 이산화탄소 환산 배출.
  • 배포 규모에 따라 숫자가 확 커짐.

    • 1억 대면 400페타바이트, 24GWh, 6천 톤 이산화탄소 환산.
    • 5억 대면 2엑사바이트, 120GWh, 3만 톤 이산화탄소 환산.
    • 10억 대면 4엑사바이트, 240GWh, 6만 톤 이산화탄소 환산.
  • 이 계산에는 빠진 것도 많다고 함.

    • 사용자가 지웠는데 다시 내려받는 재다운로드 비용은 별도.
    • 모델 업데이트 때마다 반복되는 전송 비용도 별도.
    • 실제 추론을 돌릴 때의 기기 에너지 사용량도 빠져 있음.
    • SSD에 4GB씩 장기간 점유되는 저장공간의 제조 탄소까지 따지면 더 복잡해짐.

그래서 뭘 했어야 했나

  • 작성자가 제안하는 해법은 의외로 단순함. 먼저 물어보라는 것.

    • “크롬이 다음 기능을 위해 4GB AI 모델을 다운로드하려고 함. 허용할래, 나중에 할래?” 정도의 명시적 선택지만 있어도 많은 문제가 줄어든다는 주장.
    • 사용자가 처음 AI 기능을 실행할 때 모델을 받는 pull 방식이면 사전 배치 논란도 훨씬 약해짐.
  • 설정 화면에서 모델 파일을 투명하게 보여줘야 한다는 요구도 나옴.

    • 어떤 모델이 몇 GB인지, 어떤 기능에 쓰이는지, 지우면 다시 받지 않게 할 수 있는지 보여줘야 한다는 것.
    • 사용자가 파일을 삭제했다면 그건 임시 오류가 아니라 의사 표현으로 존중해야 한다는 얘기임.
  • 개발자 관점에서 이 이슈는 브라우저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제품 설계 철학 문제에 가까움.

    • 사용자의 기기를 벤더 로드맵을 위한 배포 표면으로 볼 것인가.
    • 아니면 사용자가 최종 통제권을 가진 개인 장비로 볼 것인가.
    • AI 기능이 기본 탑재되는 시대에는 이 질문이 앞으로 더 자주 튀어나올 가능성이 큼.

기술 맥락

  • 여기서 기술적으로 중요한 선택은 모델을 “기능 실행 시 다운로드”가 아니라 “지원 기기에 미리 배포”했다는 점이에요. 미리 깔아두면 사용자가 기능을 눌렀을 때 바로 반응할 수 있지만, 그 대가로 4GB 저장공간과 네트워크 비용을 사용자가 먼저 부담하게 되거든요.

  • 크롬은 기기의 성능 등급과 메모리 정보를 보고 모델 배포 가능 여부를 판단한 것으로 설명돼요. 이 방식은 제품 품질 관점에서는 자연스러워요. 낮은 사양 기기에서 모델을 돌리면 느리거나 실패할 수 있으니까요. 다만 그 판단이 사용자에게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설치까지 이어지면 개인정보 처리와 동의 문제가 같이 따라와요.

  • 또 하나의 설계 포인트는 설정 UI와 다운로드 트리거가 같은 롤아웃 플래그에 묶였다는 부분이에요. 작성자 해석대로라면 사용자가 설정에서 거부할 기회를 보기 전에 설치가 시작될 수 있어요. 기능 플래그는 실험과 배포에는 편하지만, 사용자 동의가 필요한 동작까지 같이 묶으면 제품 제어와 권리 행사가 뒤섞여요.

  • 온디바이스 AI 자체는 나쁜 선택이 아니에요. 서버 왕복 없이 빠르게 처리하고, 입력을 기기 밖으로 덜 보내는 장점이 있으니까요. 문제는 로컬 모델이 깔렸다는 사실과 실제로 어떤 AI 기능이 로컬 또는 클라우드에서 도는지가 명확히 연결되지 않았다는 점이에요.

온디바이스 AI가 프라이버시 친화적이라는 말은 사용자에게 선택권이 있을 때나 설득력이 있다. 브라우저가 4GB 모델을 몰래 깔고, 삭제 의사를 무시하고, 정작 가장 눈에 띄는 AI 기능은 서버로 보내는 구조라면 개발자 입장에서도 신뢰 경계가 꽤 크게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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