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피드

NHN, 5년 만에 CTO 부활…AI 클라우드 투자 회수전 시작

ai-ml 약 7분
vote
0
댓글
북마크

NHN이 2021년 이후 비어 있던 그룹 CTO 자리를 다시 만들고 양철웅 신임 CTO를 선임했다. 클라우드·보안·AI 인프라 투자를 그룹 AX와 외부 클라우드 매출로 연결해야 하는 게 핵심 과제다. 특히 B200 GPU 7656장, 연구개발비 비중 6.77%, 1분기 현금성 자산 감소 같은 숫자가 이번 인사의 무게를 보여준다.

  • 1

    NHN은 5년 만에 그룹 CTO 체계를 복원하며 AI 네이티브 전환과 AX 실행력을 강화하려 함

  • 2

    양철웅 CTO는 네트워크·보안·클라우드 경력 20년 이상이며 NHN클라우드 보안개발랩을 이끌었던 인물

  • 3

    NHN클라우드는 B200 GPU 7656장을 구축했고 2026년 3월 말부터 본격 가동 중

  • 4

    1분기 매출은 6714억원으로 11.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63억원으로 5.0% 감소했고 현금흐름 부담도 큼

5년 만에 돌아온 그룹 CTO

  • NHN이 5년 만에 최고기술책임자(CTO) 체계를 다시 세움

    • 2021년 진은숙 전 CTO 퇴사 이후 그룹 단일 CTO 자리는 비어 있었음
    • 새 CTO는 양철웅 신임 CTO로, 기존 NHN 기술본부장에서 승진한 인물
    • 단순 임원 보강이라기보다는 그룹 차원의 기술 컨트롤타워를 복원한 성격이 큼
  • NHN이 다시 CTO를 세운 이유는 AI 네이티브 전환과 AX를 전사적으로 밀어야 하기 때문임

    • 그동안은 게임, 결제, 클라우드 등 사업부와 계열사가 각자 기술 책임 체계를 갖는 분산형 구조였음
    • 하지만 AI 전환은 인프라, 데이터, 보안, 운영 안정성이 한꺼번에 묶이는 문제라서 전사 기술 전략을 맞출 사람이 필요해진 셈
  • 양 CTO의 배경은 꽤 인프라 쪽에 가까움

    • KAIST 전산학 박사 출신이고 인터넷 인프라, 네트워크, 보안, 클라우드 분야에서 20년 넘게 일함
    • 아라기술 공동창업자 겸 연구개발 총괄, 수산아이앤티 CTO를 거쳐 2022년 NHN클라우드에 합류
    • NHN클라우드에서는 보안개발랩 연구소장으로 보안 기술 연구개발과 플랫폼 고도화를 주도함

AI 클라우드에 이미 큰돈이 들어갔다

  • 이번 인사의 핵심 과제는 “기술 역량을 사업 성과로 바꾸는 속도”임

    • NHN은 클라우드·AI 인프라와 보안 기술 투자를 계속 키워왔음
    • 문제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현금흐름 부담을 같이 만든다는 점
    • 결국 양 CTO 체제는 그룹 AX와 외부 클라우드 사업 매출로 얼마나 빨리 연결하느냐가 관건임
  • NHN클라우드는 AI 인프라 확장에 꽤 공격적으로 들어간 상태임

    • 공공 클라우드 전환 경험과 국가AI데이터센터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최신 B200 GPU 7656장을 구축
    • 이 인프라는 2026년 3월 말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감
    • AI 인프라가 커질수록 모델 성능만큼이나 안정적인 운영, 보안 통제, 자원 활용 기술이 중요해짐

중요

> NHN클라우드가 구축한 B200 GPU는 7656장 규모임. 이 정도면 “AI 한다더라”가 아니라, 실제 매출로 회수해야 하는 인프라 투자가 이미 시작됐다는 뜻임.

  • NHN이 연구개발 과제로 잡은 것도 클라우드와 AI를 직접 연결하는 방향임
    • 클라우드 플랫폼과 GPU 자원 활용 기술
    • 오픈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자체 추론 엔진
    • 생성형 AI 보안 가드레일
    • 즉 내부 생산성 도구를 넘어 클라우드 API, 보안 플랫폼, 기업용 AI 서비스로 확장하려는 구조임

숫자로 보면 압박이 더 선명함

  • NHN의 2026년 1분기 매출은 67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함

    • 당기순이익은 311억원으로, 전년 동기 약 2억3000만원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
    • 2025년 연간 순손실 1926억원을 고려하면 수익성 측면에서는 의미 있는 반등임
    • 다만 영업이익은 2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함
  • 사업 무게중심은 게임에서 비게임, 특히 결제·광고와 클라우드 쪽으로 이동 중임

    • 1분기 결제 부문 매출은 35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1% 증가
    • 게임 부문 매출은 1278억원으로 6.8% 증가
    • 클라우드와 협업툴이 포함된 기술 부문 매출은 1257억원으로 19.0% 증가
    • 성장률만 놓고 보면 기술 부문이 외형 확대를 꽤 받쳐주고 있음
  • 클라우드 쪽 성장세도 확인됨

    • NHN클라우드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
    • 일본에서 AWS 리세일과 관리형서비스제공(MSP)을 하는 NHN테코러스도 매출이 18.4% 증가
    • 국내 공공 클라우드와 일본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를 동시에 키우는 중이라, 그룹 기술 로드맵 정리가 사업 확장성과 바로 연결됨
  • 연구개발비 비중도 계속 올라가는 중임

    • 2026년 1분기 연구개발비는 454억7219만원
    • 매출 대비 비중은 6.77%로, 2024년 5.73%, 2025년 6.45%보다 높아짐
    • AI와 클라우드 경쟁력을 확보하려고 비용을 계속 늘리는 흐름임

진짜 시험대는 현금흐름

  • 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섰지만 현금흐름은 아직 부담이 큼

    • 1분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448억원 순유출
    • 재무활동 현금흐름도 정부사업 수행을 위한 정부지원금 지급 등으로 7112억원 순유출
    • 기초 1조5636억원이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분기 말 8013억원으로 줄어듦
  • AI 데이터센터와 GPU 인프라는 장기 성장 기반이지만 단기적으로는 돈을 많이 먹는 구조임

    • 3월 말 가동에 들어간 B200 인프라가 이후 기술 부문 매출에 얼마나 기여하는지가 첫 번째 체크포인트
    • 기술 부문 성장과 현금흐름 개선이 같이 나와야 “투자 잘했다”는 그림이 됨
    • 양 CTO가 맡은 일은 멋진 기술 로드맵 작성이 아니라, 이 투자를 사업 성과로 바꾸는 실행에 가까움

기술 맥락

  • NHN이 CTO를 다시 세운 건 조직 개편 이벤트라기보다, AI 인프라 투자를 한 군데서 조율해야 할 필요가 커졌기 때문이에요. GPU, 클라우드 플랫폼, 보안 가드레일, LLM 추론 엔진은 각각 따로 굴러가면 비용만 커지고 제품화 속도가 안 나오거든요.

  • 특히 B200 GPU 7656장 같은 투자는 “필요하면 쓰는 장비” 수준이 아니에요. 자원 스케줄링, 과금, 고객 워크로드 분리, 장애 대응까지 클라우드 사업의 핵심 운영 역량으로 연결돼야 투자 회수가 가능해요.

  • 양 CTO가 보안·클라우드 출신이라는 점도 중요해요. 공공·기업 클라우드에서는 모델 성능만으로는 부족하고, 데이터 통제와 서비스 안정성, 보안 인증 같은 요소가 구매 결정에 크게 작용하거든요.

  • 그래서 NHN의 AX는 사내 업무 자동화보다 더 넓은 문제예요. 그룹사들이 쓰는 AI 도구를 만들면서 동시에 외부 고객에게 팔 수 있는 클라우드 API, 보안 플랫폼, 기업용 AI 서비스로 포장해야 하니까요.

NHN의 이번 CTO 선임은 조직도 정리가 아니라 ‘AI 인프라에 꽤 큰돈을 넣었으니 이제 사업 성과로 증명하라’는 압박에 가깝다. 한국 클라우드·AI 인프라 시장에서 공공·기업 수요를 잡으려는 플레이어들이 어떤 숙제를 안고 있는지 잘 보여주는 케이스임.

댓글

댓글

댓글을 불러오는 중...

ai-ml

네이버클라우드, 전장에 바로 쓰는 국방 AI 전략 공개

네이버클라우드가 국방 분야 AX 전략으로 소버린 AI 기반 전력화 모델을 공개했다. 핵심은 텍스트·이미지·음성·영상을 하나의 모델에서 학습하는 옴니모달 AI와, 개발 이후 실제 작전 현장 적용까지 이어지는 FDE 중심 운영 체계다.

ai-ml

GMI 클라우드와 마그나 AI, 소버린 AI 팩토리 글로벌 확장 추진

GMI 클라우드와 마그나 AI가 글로벌 소버린 AI 팩토리 네트워크를 공동 설계·배포·확장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초기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 벨기에, 루마니아에 집중하고, 중동과 아프리카 배포도 개발 중이다.

ai-ml

대구·울산·경북 5개 SW중심대, 구글 클라우드 AI 에이전트 챌린지 마무리

경북대, 대구대, 영남대, 울산대, 한동대가 공동으로 구글 클라우드 AI 에이전트 챌린지를 진행하고 본선과 시상식을 마쳤다. 학생들은 5주간 교육을 받고 산업 현장 문제를 해결하는 AI 에이전트 프로젝트를 기획·개발했다.

ai-ml

정부는 GPU 9,704장, 엔비디아는 국내 대기업과 AI 팩토리 판 키운다

과기정통부가 네이버클라우드, 삼성SDS, 엘리스그룹과 2조 800억 원 규모로 엔비디아 베라루빈 2,016장과 B300 7,688장을 확보한다. 동시에 엔비디아는 삼성, SK, 네이버, LG와 제조·로봇·데이터센터까지 묶는 AI 팩토리 연합을 만들고 있고, 아마존의 물 사용량 공개는 AI 인프라 경쟁이 전력과 냉각 효율 싸움으로 넘어갔다는 신호다.

ai-ml

이번 주 허깅페이스는 ‘가리키고, 듣고, 그리듯 쓰는’ 오픈웨이트 모델 전쟁이었다

이번 주 허깅페이스 트렌드는 엔비디아의 비주얼 그라운딩 모델, 구글의 인코더 프리 멀티모달 젬마 4 12B, 디퓨전 방식 언어 모델 디퓨전젬마가 이끌었다. 공통점은 빅테크가 오픈웨이트로 성능뿐 아니라 배포 효율, 속도, 라이선스 전략까지 밀어붙이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 개발자 입장에서는 모델 성능보다 라이선스, 온디바이스 가능성, 추론 비용 구조를 같이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