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피드

젠슨 황이 네이버 1784에 온 이유, GPU 공급을 넘어 AI 클라우드 판 키우기

ai-ml 약 6분
vote
0
댓글
북마크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네이버 1784를 방문해 이해진 의장과 AI 인프라 협력 확대를 공식화함.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글로벌 AI 팩토리 사업을 추진하고, 2027년 55MW를 시작으로 2028년 200MW, 장기적으로 GW급 인프라까지 보겠다는 계획을 내놨음.

  • 1

    젠슨 황이 네이버 1784를 처음 방문해 글로벌 AI 클라우드 구축 계획을 언급함

  • 2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AI 팩토리 공동 사업에 합의하고 해외 인프라 확장을 추진함

  • 3

    2027년 55MW, 2027년 100MW, 2028년 200MW까지 단계적 확대 계획이 제시됨

  • 4

    협력 범위는 GPU 공급을 넘어 AI 인프라, 모델, 피지컬 AI, 소버린 AI 시장까지 확장됨

네이버 1784에 온 젠슨 황, 메시지는 꽤 노골적임

  •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네이버 제2사옥 1784를 찾아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과 만남

    •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 네이버 경영진도 함께 맞이함
    • 황 CEO의 장녀인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 이사도 동행함
    • 현장은 네이버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으로 생중계됨
  • 황 CEO가 꺼낸 핵심 문장은 “한국과 전 세계에 거대한 AI 클라우드를 구축하겠다”는 쪽임

    • 네이버와 엔비디아의 파트너십을 확장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말함
    • 이해진 의장은 네이버가 아시아 최초로 엔비디아 GPU 기반 슈퍼팟(SuperPOD)을 구축했던 인연을 강조함
    • 샌프란시스코에서 황 CEO가 화이트보드에 직접 그려준 파트너십 청사진을 바탕으로 협력해 왔다고도 밝힘

중요

> 이번 방문의 핵심은 “젠슨 황이 네이버에 왔다”가 아니라, 네이버가 엔비디아와 함께 글로벌 AI 인프라 사업자로 포지셔닝하려 한다는 점임.

GPU 밈으로 분위기 띄웠지만, 숫자는 진짜 큼

  • 현장 이벤트에서는 황 CEO 특유의 GPU 농담도 나옴

    • 네이버웹툰 ‘역대급 영지 설계사’ 작가들이 만든 짧은 만화에 이해진 의장과 황 CEO가 말풍선을 채우는 이벤트가 진행됨
    • 황 CEO가 쓴 문구는 “걱정마! 내게 GPU가 있어”였음
    • “GPU를 많이 가질수록 더 많이 일할 수 있고, 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 식으로 농담했지만, 지금 AI 업계 현실을 꽤 정확히 찌르는 말이기도 함
  • 네이버와 엔비디아는 글로벌 AI 팩토리 공동 사업에 합의함

    • 2027년 55MW 규모 인프라 가동을 시작으로 AI 인프라 사업을 단계적으로 키운다는 계획임
    • 네이버는 국내 최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각 세종’을 전초기지로 활용함
    • 해외 인프라는 2027년 100MW, 2028년 200MW까지 확대한다는 그림이 제시됨
    • 장기적으로는 GW급 초대형 AI 인프라 구축도 추진함
  • 이 협력은 단순한 GPU 공급 계약으로 보기 어려움

    • 네이버는 글로벌 수요 발굴, 인프라 구축, 자본 협력까지 포함한 파트너십으로 설명함
    • 양사는 AI 인프라, 모델, 피지컬 AI를 묶어 아시아·태평양, 중동, 유럽까지 소버린 AI 인프라 사업을 확대하려 함

왜 하필 1784냐면, 여기가 네이버의 피지컬 AI 쇼룸임

  • 1784는 그냥 멋진 사옥이 아니라 네이버 기술을 실제 건물 운영에 꽂아 넣은 테스트베드임

    • 디지털 트윈, 로보틱스, 클라우드, 5G 특화망이 건물 안에서 같이 돌아감
    •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루키’가 물품 배송 같은 업무를 수행함
    • 공간 데이터와 로봇 운영 시스템이 연동되는 구조라, 피지컬 AI를 보여주기 좋은 장소임
  • 네이버와 엔비디아의 협력 범위도 AI 데이터센터에만 머물지 않음

    • 기사에서는 피지컬 AI 분야 협력 확대가 함께 언급됨
    • 네이버는 로봇·공간 데이터·클라우드를 갖고 있고, 엔비디아는 GPU·AI 플랫폼·시뮬레이션 생태계를 갖고 있음
    • 둘을 붙이면 “AI가 실제 공간에서 움직이는 서비스”까지 사업 범위가 넓어짐

e스포츠 얘기도 그냥 팬서비스만은 아님

  • 황 CEO는 한국 e스포츠 문화를 꽤 크게 띄움

    • “한국 덕분에 전 세계가 e스포츠에 열광하게 됐다”고 말함
    • 게임이 단순한 놀이에서 전략, 자원 관리, 팀워크가 필요한 스포츠가 됐다는 설명도 붙임
    • e스포츠 챔피언이라면 훌륭한 CEO가 될 자질이 충분하다는 말까지 함
  • 이 발언은 네이버 치지직 생중계 맥락과도 맞물림

    • 치지직은 게임·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이라 엔비디아의 게이밍 정체성과 잘 맞음
    • 네이버 입장에서는 치지직을 통해 글로벌 테크 이벤트를 직접 중계하는 장면을 만든 셈임
    • AI 인프라 발표와 대중 플랫폼 홍보를 한 자리에서 처리한 꽤 계산된 무대임

기술 맥락

  • AI 팩토리라는 표현은 그냥 멋있는 마케팅 문구가 아니에요. 대규모 GPU를 전력, 냉각, 네트워크, 스토리지와 함께 묶어서 AI 학습과 추론을 계속 돌리는 생산 설비처럼 운영하겠다는 뜻이에요.

  • 네이버가 1784를 보여준 이유도 분명해요. 엔비디아와의 협력이 데이터센터 안의 GPU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로봇, 공간 데이터, 디지털 트윈 같은 현실 세계 AI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 좋은 장소거든요.

  • 55MW, 100MW, 200MW 같은 숫자가 중요한 건 AI 인프라가 이제 서버 대수보다 전력 규모로 말하는 산업이 됐기 때문이에요. GPU가 많아질수록 전력과 냉각이 병목이 되고, 이걸 감당할 데이터센터 역량이 곧 경쟁력이 돼요.

  • 소버린 AI 인프라까지 언급되는 이유는 국가와 기업들이 외부 클라우드에만 의존하기 불안해졌기 때문이에요. 네이버가 엔비디아와 손잡고 아시아·태평양, 중동, 유럽을 보겠다는 건 국내 클라우드 사업을 넘어 지역 단위 AI 인프라 시장에 들어가겠다는 신호예요.

네이버 입장에서는 검색·클라우드·로봇·데이터센터를 한 번에 묶어 글로벌 AI 인프라 사업자로 보이게 만들 기회임. 엔비디아 입장에서도 한국을 단순 GPU 판매처가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AI 인프라 거점으로 쓰려는 그림이 읽힘.

댓글

댓글

댓글을 불러오는 중...

ai-ml

알파벳, 클라우드 82% 성장했지만 AI 인프라 투자로 현금흐름 첫 적자

알파벳이 2분기 매출 1198억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을 넘겼고, 클라우드 매출은 82% 급증한 248억 달러까지 뛰었다. 하지만 AI 인프라에 분기 449억 달러를 투입하면서 잉여현금흐름은 2004년 상장 이후 처음으로 분기 적자를 냈다.

ai-ml

알파벳 클라우드 매출 82% 폭증했는데, 클라우드 ETF는 왜 빠졌나

알파벳의 2분기 클라우드 매출이 전년 대비 82% 늘며 월가 예상치를 크게 넘었지만, 클라우드 관련 ETF는 오히려 하락했다. 시장은 이제 클라우드 매출 성장률만 보는 게 아니라, 그 매출을 만들기 위해 데이터센터와 칩에 얼마나 많은 자본지출이 들어갔는지를 따지고 있다.

ai-ml

젠슨 황 “중국산 오픈소스 AI, 좋으면 써야 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미국 정부의 중국산 오픈소스 AI 모델 규제 움직임에 반대했다. 딥시크, 알리바바, 문샷 AI 같은 중국 모델이 백도어라는 우려는 오해에 가깝고, 좋은 오픈소스 모델은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ai-ml

업스테이지 ‘솔라 오픈 2’ 공개, 한국어·에이전트 성능으로 독파모 2라운드 승부

업스테이지가 오픈웨이트 LLM ‘솔라 오픈 2’를 공개했다. 2500억 매개변수 중 150억 개만 활성화하는 MoE 구조, 100만 토큰 컨텍스트, H200 2장 구동 가능성을 앞세워 한국어·에이전트·기업 도입성을 동시에 노린 모델이다.

ai-ml

아이벡스, 오픈소스 로봇·비전으로 볼트 검사 투입 자동화한다

아이벡스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오픈소스 사업화 과제에 선정돼 케이피에프의 자분탐상 검사라인 자동화에 들어간다. 벌크 상태로 쏟아지는 볼트류를 AI 비전으로 인식하고, 6D 자세 추정과 로봇 제어로 집어서 검사장비에 넣는 흐름까지 구현하는 게 핵심이다.